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4일 제38대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승조 의원은 "충남은 저의 11대조 할아버지가 터 잡은 뒤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라며 "당연히 저의 두 자녀가 태어나 자라고 고등학교까지 마친 곳으로, 제가 변호사로서 직업 활동을 시작한 곳도 충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땀을 흘리고 열정을 쏟았던 이곳 충남에서, 저 양승조는 더 행복한 충청남도를,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남도를, 충청시대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의원은 충남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이래 여성단체 법률고문, 노조법률고문, 시민단체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충남육상연맹회장과 전국궁도연합회장을 각 10년 이상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양 의원은 충남을 지역구를 두고 4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충남도민과 함께 하는 등 충남도민이 키워준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의원은 "2017년 한 해에만 국회의원 헌정대상 등 15번의 수상 실적에 출석률, 법안 발의수와 통과 수가 성실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며 "이 속에 담긴 아동수당 도입 최초 발의, 어르신의 의치·틀니 건강보험 적용과 기초연금 인상 기여는 저의 자랑이자 민주당 복지정책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 양극화 해소하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충남의 환황해권 중핵도시 등을 공약했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공약하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는 제약 사업,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이라며 "세계 시장의 2%도 차지하지 못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환경을 만들어 제약사업, 바이오 사업의 전진 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제가 몸 담은 민주당의 당세가 아무리 열세여도 남 탓하지 않고 충남도민들과 함께 이곳 충남에서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을 세우고 지켜냈다"며 "촛불의 민심으로, 시대의 대의와 명분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충남에서 함께하고 이끌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