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낙상 환자, 5년새 140% 증가…지난해 5만여명
날씨가 추워지면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골절·낙상으로 인한 부상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낙상의 경우 2016년대비 지난해 환자 수가 14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다가오는 겨울철 부상에 주의할 수 있도록,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21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골절과 낙상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수는 지난해 225만3,113명으로 2016년 220만8,851명 대비 2.0%(연평균 0.5%) 증가했고, 낙상 환자수는 지난해 5만1,746명으로 2016년 2만1,481명 대비 140.9%(연평균 24.6%) 늘었다.
골절 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1,739만4,486일에서 지난해 1,664만8,146일로 4.3%(연평균 1.1%)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2016년 7.9일에서 지난해 7.4일로 6.2%(연평균 1.6%) 감소했다.
낙상 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24만5,049일에서 지난해 62만6,212일로 155.5%(연평균 26.4%)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2016년 11.4일에서 지난해 12.1일로 6.1%(연평균 1.5%) 증가했다.
골절 외래환자, 입원환자의 4.6배
골절의 경우 지난해 입원·외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골절 입원 환자수는 47만6,173명, 외래 환자수는 217만6,981명으로 외래 환자수가 입원 환자수보다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골절 입원일수는 805만2,170일(48.4%), 외래일수는 859만5,976일(51.6%)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6.9일, 1인당 외래일수는 3.9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골절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는 2016년보다 ▲80대 이상 37.4%(연평균 8.3%) ▲60대 26.3%(연평균 6.0%) ▲70대 14.1%(연평균 3.4%) 순으로 증가한 반면 ▲10대는 36.2%(연평균 10.6%) ▲10대 미만은 18.7%(연평균 5.1%) 순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골절로 진료 받은 연령대는 ▲50대 41만8,388명(전체의 18.6%) ▲60대 41만4,564명(전체의 18.4%) ▲70대 30만6,311명(전체의 13.6%) 순이었다.
2019년 대비 지난해 60대와 8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10대 미만과 10대 환자수는 각각 19.6%, 34.7% 감소했다.
지난해 골절 성별‧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115만6,604명으로 남성 109만6,509명의 1.1배였다.
골절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60대 23만6,546명 ▲50대 21만7,309명 ▲70대 19만7,901명 순으로 많았고, 남성은 ▲50대 20만1,079명 ▲60대 17만8,018명 ▲40대 16만3,778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골절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두개골 및 안면골의 골절 70만1,918명 ▲늑골, 흉골 및 흉추의 골절 33만7,239명 ▲발목을 제외한 발의 골절 32만2,064명 순으로 많았다.
낙상환자, 80대 여성 가장 많아
심평원은 지난해 입원·외래별 낙상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낙상 입원 환자수는 4만1,669명, 외래 환자수는 1만3,438명으로 입원 환자수가 외래 환자수보다 3.1배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낙상 입원일수는 59만2,215일(94.6%), 외래일수는 3만3,997일(5.4%)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4.2일, 1인당 외래일수는 2.5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낙상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0대 203.9%(연평균 32.0%) ▲80대 이상 183.5%(연평균 29.8%) ▲70대 151.5%(연평균 25.9%) 순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낙상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1만1,204명(전체의 21.7%) ▲70대 1만112명(전체의 19.5%) ▲60대 9,023명(전체의 17.4%)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10대 미만(3.9% 감소)과 10대(18.1% 감소)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낙상으로 인한 진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낙상 성별‧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2만9,576명으로 남성 2만2,170명의 1.3배였다.
낙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80대 이상(8,381명) ▲70대(6,717명) ▲60대(5,299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성은 ▲60대(3,724명) ▲50대(3,534명) ▲70대(3,395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낙상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 걸림 및 헛디딤에 의한 동일 면상에서의 낙상’ 1만6,527명, ‘동일면상에서의 기타 낙상’ 1만4,878명, ‘계단에서의 낙상’ 5,415명 순으로 많았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추운 계절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