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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2년 식‧음료 주도 PB 매출 11.3% 향상
지난해 미국의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의 총 매출액이 식‧음료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전년대비 11.3% 껑충 뛰어오르면서 2,286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에 본부를 둔 미국 프라이빗브랜드제조업협회(PLMA)는 15일 공개한 통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식료품과 음료가 ‘자체 브랜드’ 또는 ‘자사 브랜드’ 등으로 번역되고 있는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지분을 차지하는 상품그룹에 속함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것이다.
PLMA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어 브랜드들은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전국구 브랜드들(national brands)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미국 프라이빗브랜드제조업협회의 페기 데이비스 회장은 “스토어 브랜드들이 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들이 장바구니를 맛좋고, 혁신적이고, 품질높은 프라이빗 브랜드 식‧음료, 식료품 및 가정용품 이외의 다양한 상품들로 채우고 있음을 재확인케 해 주는 통계”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처럼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들이 확연한 성장기조를 내보인 이유와 관련, PLMA는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인해 보다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들을 시연해 보고, 구매하면서 높은 고객 충성도를 내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이날 PLMA에 따르면 분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해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들은 전년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국구 브랜드들이 기록한 4.1% 마이너스 성장률과 비교하면 한결 사정이 좋았음을 방증했다.
PLMA는 한 통계자료를 인용하면서 백화점 17곳 가운데 16곳의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 부문의 매출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상당수 상품부문들이 두자릿수 오름세를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곳은 음료 부문이어서 전년대비 19%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즉석 가공식품이 17% 오른 59억 달러, 냉장식품이 17% 늘어난 474억 달러, 주류(酒類)가 15.6% 확대된 6,200만 달러, 일반식품류가 14% 상승한 386억 달러, 화훼류가 13.5% 신장된 8억8,300만 달러, 제빵류가 12.6% 부풀어 오른 84억 달러, 일반공산품이 11.9% 오른 135억 달러, 가공육류가 10% 비대해진 17억 달러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일반잡화류(general merchandise)의 경우에도 9% 늘어난 277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냉동식품이 8.2% 증가한 177억 달러, 가공치즈가 5.5% 신장된 7억5,400만 달러, 일반육류가 5% 늘어난 265억 달러, 헬스케어 제품이 3% 많아진 176억 달러, 홈케어 제품이 2% 소폭 상승한 27억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프라이빗 브랜드 뷰티제품 매출액을 보면 전년대비 2.7%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비스 회장은 “품질이나 맛, 상품의 질(performance) 등을 생각할 때 스토어 브랜드들은 구입을 주저할 수 없게 하는 매력적인 상품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덕규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