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1분기 보건산업 수출 고꾸라졌다…전년比 24%↓ 53억 달러
코로나19로 고공행진을 하던 보건산업 수출이 엔데믹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올해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한 5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분야별로는 의약품 19억 달러(△15.2%), 화장품 18억9000만 달러(+2.3%), 의료기기 14억8000만 달러(△48.3%)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주요 특징을 보면, 지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했던 백신과 체외 진단기기 수출은 올해 1분기 들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화장품 수출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초·색조 화장용 제품류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류’의 수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바이오의약품’(10억 달러, +6.5%)(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52.4% 차지)은 일본(1억5000만 달러, +114.7%), 헝가리(1억2000만 달러, +228.8%), 스위스(1억2000만 달러, +335.8%),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7000만 달러, +128.8%)는 미국(1000만 달러, +782.6%), 브라질(1000만 달러, +318.6%)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지난해 수요가 집중된 ‘백신류’(1억 달러, △77.4%)는 호주(지난해 1분기 3억1000만 달러 → 올해 1분기 1000만 달러, △95.9%)와 대만(지난해 1분기 1억 달러 → 올해 1분기 0달러, △100.0%)에서 수출이 폭감했다.의료기기의 경우 ‘방사선 촬영기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의 수출은 증가 추세이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8.3% 감소한 1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방사선 촬영기기’(1억7000만 달러, +23.4%)는 러시아(2000만 달러, +70.8%), 독일(1000만 달러, +81.8%), ‘의료용 레이저 기기’(9000만 +10.0%)는 인도(1000만 달러 , +88.1%)와 일본(1000만 달러, +41.9%)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코로나19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관련 제품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체외 진단기기’(3억3000만 달러, △80.8%) 수출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하였으며, 특히 미국(1억9000만 달러, △56.7%), 일본(2000만 달러, △90.2%), 캐나다(100만 달러, △99.5%)에서 크게 감소했다.화장품 분야는 ‘기초화장용 제품류’와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기초화장용 제품류’(14억3000만 달러, +2.8%)(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5.5% 차지) 수출은 중국(5억1000만 달러, △18.6%)과 일본(1억1000만 달러, △17.9%)에서 감소했으나,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베트남(9000만 달러, +71.6%)과 러시아(7000만 달러, +46.4%)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색조화장용 제품류’(2억4000만 달러, +14.6%) 수출은 중국(7000만 달러, △28.6%)에서 감소했으나, 일본(6000만 달러, +57.8%)과 미국(5000만 달러, +53.0%)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19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각국의 방역조치 완화 등이 국내 보건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건산업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