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위 상장 제약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영업이익은 한미약품을 제외하고 전년동기와 비교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비도 큰 차이를 보였다.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3,305억으로 전년대비 22.7% , 녹십자가 3,035억으로 13.1% , 동아에스티가 1,527억으로 9.6%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2,345억으로 4.1% 감소했다.
한미약품 매출 감소는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의 약가인하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역성장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에스티가 각각 20.4%, 20.5%, 47.4%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인은 R&D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여기에 유한양행은 2분기 광고선전비가 전년동기대비 53% 급증해 영업이익 부진에 반영됐으며, 녹십자는 수두백신, 면역글로불린 등의 수출 이연이 작용했다.
하지만 녹십자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지난 6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수주한 2천570만달러 규모 면역글로불린 IVIG-SN 수출분과 이연된 중남미 수두백신 수출분이 반영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수출 수익이 일부 반영돼 영업이익이 161.3% 증가했다.
한미약품 김재식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이익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녹십자는 감소했고, 동아에스티는 '적자전환'했다.
동아에스티는 복지부와 '스티렌' 보험급여 제한 취소소송 합의에 따른 119억 납부로 적자전환 했다.
R&D 비용은 유한양행(395억 31.7% 증가), 녹십자(221억 19.2% 증가), 동아에스티(179억 41.0% 증가)가 전년 동기대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