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전 의원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했다.
대한약사회장을 지낸 원희목 전 의원은 7일 서울 강남(을) 지역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다는 뜻을 자료를 통해 공식화했다.
원희목 예비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4년간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복지비용 부정수급을 근본적으로 방지했다"며 "복지전달체계 전산화의 근간을 마련한 사회복지사업법을 전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출마의 뜻을 공식화하면서 보건·사회·복지 분야 8가지 실천 약속과 지역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원희목 예비후보는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최근 한미약품 등 제약업계가 신약개발로 국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아침·저녁 가족식탁에 올라오는 식품에 대해 먹을거리 안전을 위한 식품위생법 등 50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고 18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소개했다.
늘 고민해 온 급격한 노령화로 인한 노인문제의 대안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회지도층 인사를 중심으로 뜻을 모아 2013년 사단법인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를 만들어, 서울 시내 마포구 등 6개 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일촌맺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는 게 원 예비후보측의 말이다.
20대 국회의원 출마 동기에 대해 원희목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에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인연이 돼 2013년 12월부터 사회보장정보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재직기간 중 의원 신분이 아닌 공공기관장의 입장에서 19대 국회를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볼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보건·사회·복지 분야 제도적 보완과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지만 현실적 한계와 사회적 고정관념 그리고, 의사소통 부재 등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고 현실정치로 나가 국민을 위한 '증세 없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기로 했다"며 출마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강남(을)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30년 넘게 삶을 같이 해 온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희목 예비후보는 "32년을 살아 온 동네 강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는 강남이 준 사랑에 보답하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그 꿈의 시작을 강남에서 시작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부자 동네라고만 알고 있는 강남의 이미지 저변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살고 있다"며 "사회가 안고 있는 빈부간, 세대간, 계층간 갈등의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역 보다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의 모델을 강남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원희목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 12월부터 사회보장정보원(보건복지정보개발원)원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12월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