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 원장이 좌석훈 제주도약사회장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 원장은 11월 9일 현 집행부의 연임을 막기 위해 좌석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정책연대 등 방법이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협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업 전 원장측은 '좌석훈 후보는 지난 한약투쟁 당시 약사통신에서 뜻과 투쟁의지를 같이 나눈 동지'라고 소개하고 '그간의 약사회 정책에 있어 방향을 같이했던 동지이며 앞으로도 약사회 일을 함께 할 동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활력 있는 약사회를 위해 낡은 약사회를 물리쳐야 한다는 좌석훈 후보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의 대한약사회는 희망이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약사회를 주장하는 좌 후보와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돼 조찬휘 회장의 연임을 막기 위한 후보 단일화 및 정책연대에 있어 마음을 열고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후보등록을 미루겠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단일화 논의를 위해 후보등록 마감일인 12일까지 후보등록을 미루고, 후보 등록 전에 서로가 만족한 결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대업 전 원장은 '지난 3년간 약사의 미래가 상실되고 약사정책의 비전이 실종돼 회원의 불안과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약사회, 젊고 활기찬 약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좌석훈 후보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