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차기 약사회장을 선출하는 서초 지역 약사사회가 여전히 소란스럽다.
재선에 나선 최미영 현직 서초구약사회장이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여전히 지역 약사회장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정황 때문이다.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는 게 최미영 서초구약사회장의 말이다.
현직 서초구약사회 총회의장이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이기도 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지역 약국을 방문해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최미영 회장은 "선거관리위원장 신분으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모 약학대학 동문회장에게 전화로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며 "지역 약국을 방문해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한 부분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러한 점을 근거로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문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약사회 총회의장이 선거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공문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