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사 자격증 따세요' 약국업무에 도움을 줄 자격증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 미용사 자격증 획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오는 10월 5일 처음 실시되는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약사 700여명이 지난 2일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4일부터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한방ㆍ피부미용연구회'(대표강사 이성영 약사) 주최 '피부미용사준비 강좌'에 하루 700여명의 약사 및 중의사가 강의를 듣고 있는 것.
이 강좌는 본래 200여명의 약사 면허소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했으나 신청자의 폭주로 인해 오전ㆍ오후ㆍ저녁 등 3회로 나눠 실시되고 있으며, 각 타임마다 200~300여명이 신청해 그 수가 하루 평균 700여 명에 달한다.
이 강좌를 수강하는 대부분의 약사들은 피부미용사 자격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우선, 상설피부미용학원에서 강좌를 들을 경우 필기만 5개월 과정 완성에 150여 만원, 실기의 경우 180만원 이상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이번 강좌는 약사들의 시간과 여건을 고려한 무료강좌(교재비 10만원 별도)라는 점이다.
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약사 겸 피부미용사'가 가지는 효과 때문.
약사면허만으로는 시진, 문진, 청진, 촉진 행위 등을 할 수 없어 무면허의료행위라는 오해의 소지가 많지만, 피부미용사 자격을 취득할 경우 피부상태 분석과 피부관리업무를 할 수 있어 업무에 효율적이다는 점이다.
또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주요 품목인 '약국화장품'에 대한 약사들의 지식이 높아지면서 고객 상담과 판매에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밖에도 공중위생관리법 제 8조의 규정에 따라 피부관리실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약사들의 관심이 큰 만큼 강의의 진행방법이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강의에 참석한 모 약사는 "지난주에는 시간내에 교재 내용을 다 배우지 못한채 강의가 끝났다"면서 "일단 정보가 필요해 강의를 듣긴 하지만 방법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다른 약사는 "나중에 약국 개업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듣게 됐는데, 3개월간 강좌를 통해 필기 공부를 한다고 쳐도 실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