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현재. 우리나라가 화장품 강국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화장품 강국의 바로미터인 수출의 경우 올 9월말 현재 19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인 18억 7,000만달러를 여유있게 앞질렀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5억달러 고지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화장품 수출의 텃밭격인 중국 수출은 올해 새로운 신기록 수립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수출 추이를 보면 우리 화장품은 프랑스를 제치고 중국 화장품 수출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중국은 우리 화장품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우리나라 화장품의 핵심 수출국인 중국 화장품시장에 대한 정보를 주제로 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11월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 18차 중소기업 CEO 조찬간담회’에는 50여명의 중소기업 CEO들이 모였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이유는 발표주제가 중국의 화장품 트렌드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핫 이슈인 직구와 온라인 유통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발표자인 카페 24 이시환 소장은 중국의 해외 직구시장 규모를 지난해 27조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418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폭발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화장품이다.
2014년 기준 중국의 화장품 해외 직구시장 규모는 6조원으로 전체 화장품시장의 6%를 차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67%인 점으로 볼 때 오는 2018년에는 47조원으로 약 8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한국 상품으로는 화장품이 1위에 꼽혔다.
선호이유는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한류에 따른 인지도’ ‘구매후기 영향’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화장품 사용인구는 어떻게 될까.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1.5배 가량 증가한 2억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2020년에는 3억5,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이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중국의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21달러로 세계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일본의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374달러이며 우리나라는 173달러 수준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배경은 △인터넷보급률 증가 △모바일 쇼핑 확산 △부족한 소매인프라 △온라인이 저렴한 가격 등이다.
중국의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2008년 60억위안에서 5년후인 2013년에는 763억위안으로 12배가 넘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소장은 “중국은 결코 쉬운 시장은 아니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낮을 경우 어려운만큼 한국과 중국을 병행하는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