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IV 용법 확대·고용량 전략·판가 인상 추진..태반주사 독점 구조 기반 성장 가속"
이권구 기자
입력 2026-0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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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전문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대표 한용희)는 GC녹십자그룹 계열사 녹십자웰빙 주력 태반주사제 ‘라이넥’ 성장 전략과 에스테틱 사업 확장 구조를 분석한 ‘녹십자웰빙 탐방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 구조적 성장성과, IV(정맥주사) 용법 확대·고용량 제품 출시·판매단가 인상이라는 세 가지 전략이 동시에 진행되며 물량(Q)과 단가(P)가 함께 상승하는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보고서는 녹십자웰빙이 국내 태반주사 시장에서 약 75~80% 점유율을 보유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라이넥은 경쟁 제품 대비 영양분 농도가 약 10배 높은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장기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고령화에 따른 영양주사 수요 확대와 함께 태반주사 시장 중장기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라이넥 성장 전략으로 ▲SC(피하주사) 외 IV 용법 추가를 통한 대형병원 채널 진입 ▲기존 2.5mL 대비 최대 10mL 고용량 제품 출시 ▲판가 인상 추진을 제시했다. IV 제형 도입 시 수술 후 환자군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창출과 투여량 확대가 가능하고, 고용량 제품은 환자 편의성 개선과 동시에 1회 투여당 사용량 증가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격 인상까지 병행되며 매출과 이익의 동반 확대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평가했다.중국 시장 진출도 중장기 성장 옵션으로 제시됐다. 녹십자웰빙은 현재 하이난 의료관광특구를 시작으로 라이넥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NMPA 승인 이후 중국 본토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주사형 태반제제가 사실상 부재한 시장 구조를 감안할 때 승인 이후 빠른 침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에스테틱 부문에서는 관계사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한 톡신 사업 확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이니바이오는 스웨덴 균주은행(CCUG)에서 적법 절차로 확보한 균주와 연간 900만 vial 규모 GMP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브라질을 중심으로 약 8.8억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 해외 MOQ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브라질 GMP 승인 이후 글로벌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레벨업 구간 진입 가능성이 부각된다는 평가다.실적 측면에서 보고서는 녹십자웰빙 2025년 매출 1,647억원(+23.1% YoY), 영업이익 173억원(+33.4% YoY)을 기록하며 영업 레버리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2026년에는 라이넥 리뉴얼 효과와 에스테틱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매출 2,000~2,100억원 수준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그로쓰리서치는 톡신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중장기 시장성 약화 가능성과, 해외 MOQ 물량이 장기간에 걸쳐 분할 인식되는 구조로 인해 단기 실적 인식 속도가 완만해질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제시했다.그로쓰리서치 한용희 대표는 “라이넥은 독점적 시장 구조를 기반으로 IV 용법 확대, 고용량 전략, 판가 인상이 동시에 작동하는 실적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여기에 톡신 사업 글로벌 확장까지 더해질 경우 녹십자웰빙은 이중 성장 축을 보유한 구조로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