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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토피아’ 언급한 약사회장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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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0:39 수정 2013-03-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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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약사회장이 임기3년의 회장 직무수행에 돌입했다. 역대 그 어느 회장보다 어려운 행보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조 회장의 성공적인 회무수행을 기대해 본다. 그 이유는 지금 약사사회가 처한 어려움이 결국 조 회장에게 부여된 미션인 만큼 수완을 발휘해 난제를 해결한다면 이는 곧 약사사회의 국면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찬휘 집행부는 현재 안팎으로 숱한 난제들을 안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우선은 직선제를 전후해 근 15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집행부를 맡아 온 이전 집행부와는 일정 선을 긋고 출발한 새로운 집행부라는 점에서 첫 회무수행과 인선과정이 다소 매끄럽지 못할수도 있다.

여기에 국회 정부 의사회 등 대외정책 수행에 있어 인맥과 루트 활용면에서 다소 미숙함을 드러낼 소지도 다분하다. 이런점들이 약사회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을 갖는 이유들이기도 하다.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박근혜 대통령 역시 임기초반 순탄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우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국정동반자인 야당의 협조를 얻어내지 못했고 고르고 골라서 뽑은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총리를 포함 낙마자가 속출하고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야당의 반대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지만 이 역시 대통령이 넘어서야 할 고비가 아닐수 없다. 마찬가지로 조찬휘 회장 역시 당면한 내우외환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수순이다. 국가 또는 일반사회와 약사회는 다르다. 이익집단이 약사회가 굳이 정치권을 흉내낼 이유도 좇을 이유도 없다. 아니 달라야 한다. 국익을 위해 여야가 똘똘 뭉쳐야 한다면 약사의 권익을 위해서는 약사회 내부는 더더욱 단결해야 한다. 그래야 이익단체가 맞다. 일부의 이익의 목적을 위한 영달의 자리가 약사회장은 아니다. 약사회장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할 수는 없다. 부회장도 이사도 필요하고 더욱이 16개 광역시도약사회장도 있다. 지금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런 순간이다.

조찬휘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순응적 정책기조를 벗어나 공세적 적극적 회무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고 모두가 함께 성공하는 파마토피아를 역설했다. 모쪼록 3년후 성공한 회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면 이는 단지 조 회장 혼자만의 작은 성공에 머물지는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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