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 이병철, 이하 카나프)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4년 11월 양사가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의 확장으로,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로 분석된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표준치료제인 EGFR 저해제 투여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지목된다. 이에 양사는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내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EGFR과 cMET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만큼, 향후 비소세포폐암 외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옵션 행사가 그간 카나프 연구 성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동개발 계약 이후, 카나프는 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최적화를 수행했다. 향후 전임상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CMC 개발은 카나프가 주도하며, 임상 단계는 GC녹십자가 담당할 예정이다.
카나프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GC녹십자와의이번 계약이 카나프의 ADC 기술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GC녹십자의 옵션 행사는 당사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연구 성과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고, 이번 옵션 행사는 그 전략의 일환”이라며 “양사 역량을 활용해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디앤디파마텍 미국 관계사 '지알파' 출범..알파방사성 치료제 시장 공략 |
| 2 | "팔아도 남는 게 없다"… 약가인하 칼바람에 벼랑 끝 몰린 중소제약사 |
| 3 | 파멥신, TIE2 타깃 항체 ‘PMC-403’ 1상 안전성 확보 성공 |
| 4 | 대웅 거점도매 강행에 유통협회 "약사법 위반 소지"…대웅 "지속 방침" |
| 5 | 라파스, '붙이는 알레르기 비염약' 임상1상 성공 |
| 6 | 알지노믹스, KDDF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선정 |
| 7 | [ODC25 ASEAN] “오가노이드 지금이 골든타임…표준 선점 국가가 시장 이끈다” |
| 8 | 케어젠, 근육 기능 개선 펩타이드 ‘마이오키’ UAE 등록 |
| 9 | 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 10 | K-뷰티, 트렌드 넘어 완성된 생태계 수출 단계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 이병철, 이하 카나프)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4년 11월 양사가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의 확장으로,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로 분석된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표준치료제인 EGFR 저해제 투여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지목된다. 이에 양사는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내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EGFR과 cMET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만큼, 향후 비소세포폐암 외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옵션 행사가 그간 카나프 연구 성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동개발 계약 이후, 카나프는 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최적화를 수행했다. 향후 전임상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CMC 개발은 카나프가 주도하며, 임상 단계는 GC녹십자가 담당할 예정이다.
카나프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GC녹십자와의이번 계약이 카나프의 ADC 기술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GC녹십자의 옵션 행사는 당사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연구 성과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고, 이번 옵션 행사는 그 전략의 일환”이라며 “양사 역량을 활용해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