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일안전위원회(Nail Manufacturer Council on Safety, NMC)가 ‘매직 리무버’ 또는 ‘버스트 리무버’로 판매되는 젤네일 제거 제품에 대해 강한 경고를 최근 발표했다. 암·급성 중독·작업자 사망 등과 연관된 유해성 고위험 물질 '메틸렌 클로라이드(디클로로메탄)'가 일부 제품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NMC 의장이자 과학자인 더그 슈운(Doug Schoon)은 “'빠르게 제거된다'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는 일부 메틸렌 클로라이드 함유 젤 리무버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며, 연방 및 주 법규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네일업계가 준수해온 안전 기준을 저해하고, 소비자와 라이선스를 보유한 네일 전문가에게 모두 위험 요소가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청(EPA)은 메틸렌 클로라이드의 소비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NMC에 따르면 불법 성분을 함유한 젤 리무버가 여전히 주요 온라인 리테일러에서 라벨링 미흡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이발·미용위원회 전무이사 크리스티 언더우드(Kristy Underwood)는 “캘리포니아는 메틸렌 클로라이드를 모든 제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한 유통이 차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NMC는 미국 기준을 준수하는 정식 유통처에서 젤 리무버를 구매할 것을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권고했다. NMC는 “메틸렌 클로라이드 함유 제품은 달콤한 냄새가 나고, 5분 내에 젤이 제거되는 특징이 있다”며 “사용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위조품이나 불법 제조 뷰티 제품이 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규제가 느슨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불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유입되면서,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 제품의 안전성을 스스로 확인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미국 퍼스널케어제품협회(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PCPC)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쇼핑 시 위조 화장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 이용, 리뷰 확인, 과도하게 낮은 가격 경계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젤폴리시 안전성에 대한 국제 규제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NMC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에서 젤폴리시가 금지됐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EU는 젤 제품 일부에 사용돼온 경화제 TPO(Trimethylbenzoyl Diphenylphosphine Oxide)의 사용을 제한했지만, 제품군 전체에 대한 금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NMC는 제조사들이 이미 승인된 대체 성분을 활용해 포뮬러를 재설계했으며, 시장에서의 공급은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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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의장이자 과학자인 더그 슈운(Doug Schoon)은 “'빠르게 제거된다'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는 일부 메틸렌 클로라이드 함유 젤 리무버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며, 연방 및 주 법규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네일업계가 준수해온 안전 기준을 저해하고, 소비자와 라이선스를 보유한 네일 전문가에게 모두 위험 요소가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청(EPA)은 메틸렌 클로라이드의 소비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NMC에 따르면 불법 성분을 함유한 젤 리무버가 여전히 주요 온라인 리테일러에서 라벨링 미흡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이발·미용위원회 전무이사 크리스티 언더우드(Kristy Underwood)는 “캘리포니아는 메틸렌 클로라이드를 모든 제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한 유통이 차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NMC는 미국 기준을 준수하는 정식 유통처에서 젤 리무버를 구매할 것을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권고했다. NMC는 “메틸렌 클로라이드 함유 제품은 달콤한 냄새가 나고, 5분 내에 젤이 제거되는 특징이 있다”며 “사용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위조품이나 불법 제조 뷰티 제품이 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규제가 느슨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불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유입되면서,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 제품의 안전성을 스스로 확인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미국 퍼스널케어제품협회(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PCPC)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쇼핑 시 위조 화장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 이용, 리뷰 확인, 과도하게 낮은 가격 경계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젤폴리시 안전성에 대한 국제 규제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NMC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에서 젤폴리시가 금지됐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EU는 젤 제품 일부에 사용돼온 경화제 TPO(Trimethylbenzoyl Diphenylphosphine Oxide)의 사용을 제한했지만, 제품군 전체에 대한 금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NMC는 제조사들이 이미 승인된 대체 성분을 활용해 포뮬러를 재설계했으며, 시장에서의 공급은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