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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바이오경제 전망 세미나’를 4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바이오산업 제조 공정부터 연구·개발, 식품, 신소재 등 전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발표와 산업 분야별 발표, 2025년 평가 및 2026년 전망 등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발표 세션은 글로벌 산업 동향과 정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삼정KPMG 제약바이오산업 리더 박상훈 파트너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동향과 전망’ 발표에서 “전 세계 CEO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서 71%가 AI를 최우선 투자 분야로 꼽았으며, 77%는 AI 인재육성과 역량 강화가 조직 성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성봉현 박사는 ‘AI 활용 바이오파운드리 활성화 정책제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가 차원의 바이오제조 인프라 확충, 데이터 기반 설계·제작 표준화,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윤희정 팀장은 ‘AI 신약개발 산업화 전략’ 발표를 통해 산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와 연구기관이 협력해 고품질 데이터 인프라, AI 플랫폼, 임상 역량, 규제 체계 등을 통합하는 구조적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레드, 화이트,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분야별 AI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레드바이오 분야에서 퀀텀인텔리전스 최환호 대표는 ‘양자·AI 융합 신약개발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양자컴퓨팅 기반 분자 시뮬레이션, 독성 및 약동학 예측 모델 고도화, 후보물질 발굴 시간 단축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설명하며 AI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구옥재 운영위원장은 ‘AI가 여는 지속가능한식품의 미래’ 발표에서 AI 기반 농업 혁명, 지속가능 식품 원료 개발 및 AI로 찾아내는 맛과 풍미 개선 기술 등 바이오 미래 식품 분야에서의 AI 활용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 이동엽 교수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혁신산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 공정 개발, 화이트바이오 디지털 코스메틱스, 당뇨병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환자 모델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과 전망을 다뤘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 및 분석’ 주제로 국가승인통계인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현 바이오산업의 생산, 인력, 투자 현황과 향후 산업 전망을 설명했다. 이어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25년 바이오산업 평가 및 ‘26년 전망’을 주제로 업계에서 본 2025년 주요 이슈 및 성과, 2026년 전망, 그리고 업계가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바이오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협회는 AI-바이오 얼라이언스를 통해 다가오는 바이오경제 시대에 대비하고 산업·정책·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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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바이오경제 전망 세미나’를 4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바이오산업 제조 공정부터 연구·개발, 식품, 신소재 등 전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발표와 산업 분야별 발표, 2025년 평가 및 2026년 전망 등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발표 세션은 글로벌 산업 동향과 정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삼정KPMG 제약바이오산업 리더 박상훈 파트너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동향과 전망’ 발표에서 “전 세계 CEO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서 71%가 AI를 최우선 투자 분야로 꼽았으며, 77%는 AI 인재육성과 역량 강화가 조직 성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성봉현 박사는 ‘AI 활용 바이오파운드리 활성화 정책제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가 차원의 바이오제조 인프라 확충, 데이터 기반 설계·제작 표준화,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윤희정 팀장은 ‘AI 신약개발 산업화 전략’ 발표를 통해 산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와 연구기관이 협력해 고품질 데이터 인프라, AI 플랫폼, 임상 역량, 규제 체계 등을 통합하는 구조적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레드, 화이트,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분야별 AI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레드바이오 분야에서 퀀텀인텔리전스 최환호 대표는 ‘양자·AI 융합 신약개발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양자컴퓨팅 기반 분자 시뮬레이션, 독성 및 약동학 예측 모델 고도화, 후보물질 발굴 시간 단축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설명하며 AI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구옥재 운영위원장은 ‘AI가 여는 지속가능한식품의 미래’ 발표에서 AI 기반 농업 혁명, 지속가능 식품 원료 개발 및 AI로 찾아내는 맛과 풍미 개선 기술 등 바이오 미래 식품 분야에서의 AI 활용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 이동엽 교수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혁신산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 공정 개발, 화이트바이오 디지털 코스메틱스, 당뇨병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환자 모델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과 전망을 다뤘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 및 분석’ 주제로 국가승인통계인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현 바이오산업의 생산, 인력, 투자 현황과 향후 산업 전망을 설명했다. 이어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25년 바이오산업 평가 및 ‘26년 전망’을 주제로 업계에서 본 2025년 주요 이슈 및 성과, 2026년 전망, 그리고 업계가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바이오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협회는 AI-바이오 얼라이언스를 통해 다가오는 바이오경제 시대에 대비하고 산업·정책·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