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명지병원과 '감염병 연구자원 공유·활용' 업무 협약
아프리카 등 해외의 감염병 검체 반입 추진을 통한 수집풀 확대 기대
입력 2023.12.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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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임병권, 이하 파스퇴르연)는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과 ‘감염병 연구 및 자원 공유·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신변종감염병 대비·대응을 목표로 감염병 자원을 효과적으로 수집·공유해 국내외 산학연의 백신, 치료제, 진단제제 연구개발에 필요한 원천물질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파스퇴르연의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원은행’(GISB, 이하 검체자원은행)과 명지병원의 ‘인체유래물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파스퇴르연의 검체자원은행은 비의료기관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난 8월 인체유래물은행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외 호흡기감염병, 매개체질환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수인성감염병 등의 환자 검체를 수집, 자원화하고, 바이오 산학연 수요에 맞게 분양함으로써 감염병 연구산업 개발을 촉진하고자 한다.

한편 파스퇴르연은 명지병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단이 실시한 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현지 연구진과 생물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감염병 자원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임병권 소장은 “감염병 진단·예방·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원천물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해 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명지병원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물자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감염병 자원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선도적인 대응은 물론, 인체유래물은행을 비롯한 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정밀의료 실현에 앞장서왔다”면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감염병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상호 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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