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협 회원사 지난해 총 830억弗 R&D 투자
매출액 대비 20%..최근 20년 총 R&D 투자액 1조弗 육박
입력 2020.09.14 06:20 수정 2020.09.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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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협회(PhRMA) 회원사들이 지난해 총 830억 달러를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830억 달러라면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집행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액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지난 20년 동안 총 1조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신약 또는 보다 나은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제약협회는 10일 공개한 ‘2020년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 연례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제약기업들은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한가운데 자리매김하면서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혁신적인 신약들을 개발해 오고 있다고 미국 제약협회는 강조했다.

예를 들면 미국 제약기업들은 총 260개에 육박하는 각종 백신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는데, 이들 가운데는 다양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연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이 연구‧개발을 위해 투자한 금액 규모 및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을 보면 ▲2001년 298억 달러(16.7%) ▲2003년 345억 달러(16.5%) ▲2005년 399억 달러(16.9%) ▲2007년 479억 달러(17.5%) ▲2009년 464억 달러(16.8%) ▲2011년 486억 달러(15.9%) ▲2013년 516억 달러(18.3%) ▲2015년 596억 달러(19.7%) ▲2016년 655억 달러(20.4%) ▲2017년 714억 달러(21.4%) ▲2018년 796억 달러(19.5%) ▲2019년 83억 달러(20%) 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8년의 경우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전체 미국 제약기업들의 총 연구‧개발비 투자액 1,020억 달러에서 가장 큰 몫을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020억 달러라면 사상 최대 연구‧개발비 투자액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보고서에서 제약업계는 미국 내 여러 업종들이 연구‧개발을 위해 집행한 투자총액에서 약 6분의 1을 차지하면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단일업종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연구‧개발 투자가 환자들을 위한 의료상의 진일보를 촉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예들로 보고서는 지난해 FDA가 총 55개의 신약들을 허가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 중에는 하나의 최초 에볼라 예방백신, 1종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1종, 2종의 겸상(鎌狀) 적혈구 빈혈증 치료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척수성 근위축증은 소아사망률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74%가 동종계열 최초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사례들이어서 전혀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990년대 초 이래 미국의 암 사망률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집고 넘어갔다. 이 같은 성과를 가능케 했던 요인들 가운데 73%는 신약들이 기여한 덕분이었다는 것.

지난해의 경우에도 신약들의 역할에 힘입어 암 사망률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계는 총 400만명이 재직하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근간으로 전체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중 총 13만여명이 연구‧개발직에 몸담고서 신약개발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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