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강행, 오히려 정원확대 지지 여론 높일 것"
환연, 응급실·중환자실 등 인력 포함…환자 위한 책임 다해야
입력 2020.08.06 09:49 수정 2020.08.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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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공의 정원 확대 발표해 대전협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인력을 포함,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환자단체는 이 같은 결정이 오히려 찬성 여론을 높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계획에 반대하며 이를 막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업무를 중단하고 단체행동에 돌입하는 파업을 지난 2일 결의했다.

대전협은 처음에는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의료 인력은 파업 참여 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변경해 모든 전공의들을 파업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국에는 250곳의 수련병원이 있고, 여기에서 인턴·레지던트 수련중인 전공의들은 1만6천여 명에 달한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동네의원 중심으로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도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참여한 환자단제연합회(이하 환연)는 6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전공의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환연은 "1만6천여명의 전공의들 상당수가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의료 인력이기 때문에 이들 인력이 업무를 중단한다는 것은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환자들을 사지(死地)로 몰아넣는 행위에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계획 취지에 대해 대전협의 파업은 인정할 수 있지만, 생명과 직결된 치료가 이뤄지는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의료 전공의들까지 파업에 참여시켜 해당 환자들을 불안하게 해야만 하는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환연은 "이러한 환자 불모형 집단행동은 오히려 의사 정원을 확대해 필수의료·공공의료 공백을 매워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을 부추길 뿐이다"며 "만일 환자에게 실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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