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의약품 접근성 '15개국 하이파이브'

WHO총회 부대행사 주최…이탈리아·베트남 등 각국 사례공유 · 해결방안 모색

기사입력 2019-05-22 06:00     최종수정 2019-05-22 08:4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박능후 장관이 호소한 '의약품 접근성 확보'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베트남 등 15개국이 화답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제72회 WHO 총회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제72회 WHO 총회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및 관련 부대행사에서 이틀 간(19〜20일) 참석해 글로벌 보건 이슈를 논의하며 의약품 접근성 아젠다를 제시했다.

올해 WHO 총회는 '보편적 의료보장: 누구도 소외됨 없이(universal health coverage(UHC): Leaving no one behind)'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보편적 의료보장(UHC)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 완화 치료 등에 대한  필수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유럽연합(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 Goals) 중 하나이다.

특히 총회 첫날인 20일, 우리나라는 15개국과 공동으로 '의약품 접근성’ 관련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15개국은 이탈리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키프로스, 그리스, 인도네시아, 멕시코, 몽골, 네덜란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터키, 베트남이다.

총회 기조연설을 하는 박능후 장관▲ 총회 기조연설을 하는 박능후 장관
이번 부대행사는 '의약품 및 필수의료재료 접근성 강화: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시장 투명성 보장, 적정 가격과 품질 보장에 관한 다차원적 접근(Access to medicines, vaccines and health products: A multi-dimensional approach for ensuring transparency of markets, affordable and quality products to achieve UHC)'를 주제로 개최했다.

사회는 마리안젤라 시마오(Mariangela Simao) WHO 사무차장보가 맡았으며,  박능후 장관, 브루노 브루인스(Bruno Bruins)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 등 10여 개국 장관급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교수는 대표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접근성 관련 실제 사례와 현재 국제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각 나라 장관들과 전문가들은 사례 공유와  해결책 제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의약품 접근성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박능후 장관은 20일 부대행사 직후 이어진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의약품 접근성을 비롯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해  각국이 실질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제71차 총회(2018년 5월)에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의약품 접근성' 확보 관련 국제사회의 공동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한 이후, 이번에 개최된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 등에 보여준 많은 국가들이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약품 접근성 관련 부대행사의 주요 결과를 다시 한 번 공유하며, 이에 대한 전 세계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박능후 장관은 지난 4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민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체계적·유기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

이와 함께 다른 회원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추진을 위해 한국의 사례 공유 및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는 제안을 덧붙였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는 보편적 의료 보장 증진 노력의 실천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면, 환자, 보건의료 관계자, 정부 등 모두가 상생(win-win)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관계자들의 조속한 실행 착수를 촉구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 외에도 이번 WHO 총회 계기로 개최된 주제네바네덜란드대표부 주최 의약품 접근성 회의(19일), 스웨덴·영국 주최 항생제 내성 장관급 회의(20일)에 참석해 해당 이슈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표명하고, 국가 간 우수정책 및 경험 공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부 장관(오른쪽)과의 면담▲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부 장관(오른쪽)과의 면담

타우피그 피우잔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오른쪽 첫번째)과의 면담▲ 타우피그 피우잔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오른쪽 첫번째)과의 면담

한편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요국 보건부 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미국 알렉스 아자르(Alex M. Azar) 보건부 장관과는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항생제 내성 관련 파트너십 구축, 한국의 인체자원은행 관련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타우피그 파우잔 알라비아(Tawfig Fawzan AlRabiah) 보건부 장관에게는 한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제품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알리면서 사우디 내에서의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WHO 총회 기간 동안 의약품 접근성에 대한 각 국 보건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인의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국제 보건사회에서 한국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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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관님홧팅입니다 (2019.05.22 15:10)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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