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의약품도매상 카드결제 수용 확산되나
동아ST 수용 의사…SK케미칼은 낮은 유통비용 제품 상향 조정키로
입력 2018.04.03 06:20 수정 2018.04.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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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추진 중인 제약사 카드결제, 낮은 의약품 유통비용 회복 등 대 제약사 정책에 탄력이 붙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가 의약품유통협회에 카드 결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협회는 1% 이하의 마일리지 지급을 허용하는 약사법 시행으로 인해 약국 카드 결제가 확산되면서 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약사도 의약품유통업체와 카드 결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여신전문금융법 제19조 제1항에 명시된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제약사들에게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달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동아ST가 처음으로 카드 결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오면서 타 제약사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의약품 유통비용 현실화 정책도 결실을 맺고 있다. SK케미칼이 일부 낮은 유통비용 품목에 대해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아스텔라스제약에 이어 SK케미칼도 의약품 유통비용을 상향하겠다고 나서 타 제약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을 비롯해 국내 상위 제약사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어 빠르면 이달 중 보다 많은 제약사들로부터 유통비용 인상 통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최저 임금 인상 등 고정비용이 날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친 낮은 유통비용이 유통업계를 고사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제약사가 의약품유통업계와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카드 결제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동아ST 카드결제 실시를 계기로 타 제약사들도 카드 결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많은 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듣고 있고 결과물도 나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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