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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원을 넘는 제약사가 올해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까지 3개 제약사만 1조원을 넘었지만 올해는 최대 7개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2014년 1조,175억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에 오른 후 매년 제약사 매출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도 전년대비 10% 정도 성장했다.( 1조4,700억 추정) 올해 전년대비 10% 정도 성장한 1조6천억원을 목표로 설정한 이 회사는 2조원 달성 시기가 관심사다.
지난 2015년 1조478억으로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녹십자도 지난해 전년대비 7.5% 늘어난 1조 2,879억원을 달성하며 유한양행과 3년연속 ‘쌍두마차’를 이끌고 있다. 올해 관심사는 유한양행과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 지다.
2016년 매출 1조564억원으로 '매출 1조클럽'에 가입한 광동제약도 1조 달성에 큰 매출에 역할을 한 '삼다수'(소매용) 위탁판매계약을 2021년 12월 14일까지 연장하며 매출 1조원 제약사 자리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여기에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는 한국콜마도 인수 후 매출 합산시 올해 매출 1조원을 훌쩍 넘는다(2017년 한국콜마 매출 제약사업 매출 포함 8,216억-, 2016년 CJ헬스케어 매출 5,206억으로 합산 매출 1조3천억원 이상, 2017년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 매출 2천억원대)
이들 제약사 외,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의 올해 '매출 1조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우선 기술수출 '큰 것 한방'으로 대표되는 한미약품은 올해 '한방' 없이도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9,166억을 달성, 10% 성장하면 1조 대열에 합류한다.
2016년 '1조 클럽'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실패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8,901억을 달성했다. 올해 10%를 훌쩍 넘는 성장률로 반드시 1조원에 도달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이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올해 지난해보다 14% 정도 성장하면 1조원을 돌파한다. 내심 올해를 '1조원 등극 원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들 3개 제약사는 지난해 내수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미약품은 순환기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고, '에소메졸' '낙소졸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제미글로’ 매출이 도입 후 약 3배 이상 성장(약 800억원)했고, OTC 매출도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종근당도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이 14% 성장해 4,820억원(유비스트 기준)으로 원외처방액 1위(유비스트 기준)에 올랐다.
자체 제품이든 도입제품이든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다, 연구개발 결실로 수출 및 해외진출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어 1조원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이들 3개 제약사가 합류하면 매출 1조원을 넘는 제약사는 올해 7곳(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한국콜마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까지 기능하다.
이외 다른 제약사들은 지난해 매출을 감안할 때 30% 이상 성장해도 올해는 불가능하다. 고성장을 바탕으로 빨라야 2,3년 뒤에나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매출 1조원 제약사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고 있다.
매출 1조원 돌파 제약사들이 나온지 몇 년 지나며 흥행성이 떨어졌고, 연구개발력도 글로벌시장에서 '한 방'에 순위를 역전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매출 1조원은 글로벌 만이 아닌 '내수'와 '글로벌'이 어울어진 결과고, 매출 1조원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제약계 전체 위상이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 제약사들이 ‘한 방’에 매출 수천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수출’과 글로벌 진출 쪽으로 눈을 돌리며 국내 매출 순위와 매출 1조원이 갖는 의미가 이전보다는 약해졌지만 상징적 의미는 여전히 있고 기업 위상에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며 “ 외부에 비춰지는 긍정적 효과도 있어 1조원 제약사는 많이 나올 수록 제약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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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원을 넘는 제약사가 올해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까지 3개 제약사만 1조원을 넘었지만 올해는 최대 7개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2014년 1조,175억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에 오른 후 매년 제약사 매출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도 전년대비 10% 정도 성장했다.( 1조4,700억 추정) 올해 전년대비 10% 정도 성장한 1조6천억원을 목표로 설정한 이 회사는 2조원 달성 시기가 관심사다.
지난 2015년 1조478억으로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녹십자도 지난해 전년대비 7.5% 늘어난 1조 2,879억원을 달성하며 유한양행과 3년연속 ‘쌍두마차’를 이끌고 있다. 올해 관심사는 유한양행과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 지다.
2016년 매출 1조564억원으로 '매출 1조클럽'에 가입한 광동제약도 1조 달성에 큰 매출에 역할을 한 '삼다수'(소매용) 위탁판매계약을 2021년 12월 14일까지 연장하며 매출 1조원 제약사 자리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여기에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는 한국콜마도 인수 후 매출 합산시 올해 매출 1조원을 훌쩍 넘는다(2017년 한국콜마 매출 제약사업 매출 포함 8,216억-, 2016년 CJ헬스케어 매출 5,206억으로 합산 매출 1조3천억원 이상, 2017년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 매출 2천억원대)
이들 제약사 외,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의 올해 '매출 1조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우선 기술수출 '큰 것 한방'으로 대표되는 한미약품은 올해 '한방' 없이도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9,166억을 달성, 10% 성장하면 1조 대열에 합류한다.
2016년 '1조 클럽'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실패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8,901억을 달성했다. 올해 10%를 훌쩍 넘는 성장률로 반드시 1조원에 도달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이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올해 지난해보다 14% 정도 성장하면 1조원을 돌파한다. 내심 올해를 '1조원 등극 원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들 3개 제약사는 지난해 내수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미약품은 순환기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고, '에소메졸' '낙소졸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제미글로’ 매출이 도입 후 약 3배 이상 성장(약 800억원)했고, OTC 매출도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종근당도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이 14% 성장해 4,820억원(유비스트 기준)으로 원외처방액 1위(유비스트 기준)에 올랐다.
자체 제품이든 도입제품이든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다, 연구개발 결실로 수출 및 해외진출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어 1조원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이들 3개 제약사가 합류하면 매출 1조원을 넘는 제약사는 올해 7곳(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한국콜마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까지 기능하다.
이외 다른 제약사들은 지난해 매출을 감안할 때 30% 이상 성장해도 올해는 불가능하다. 고성장을 바탕으로 빨라야 2,3년 뒤에나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매출 1조원 제약사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고 있다.
매출 1조원 돌파 제약사들이 나온지 몇 년 지나며 흥행성이 떨어졌고, 연구개발력도 글로벌시장에서 '한 방'에 순위를 역전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매출 1조원은 글로벌 만이 아닌 '내수'와 '글로벌'이 어울어진 결과고, 매출 1조원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제약계 전체 위상이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 제약사들이 ‘한 방’에 매출 수천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수출’과 글로벌 진출 쪽으로 눈을 돌리며 국내 매출 순위와 매출 1조원이 갖는 의미가 이전보다는 약해졌지만 상징적 의미는 여전히 있고 기업 위상에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며 “ 외부에 비춰지는 긍정적 효과도 있어 1조원 제약사는 많이 나올 수록 제약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