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묶음번호 시범사업' 본격 논의 나선다
이번주 중 실무회의 통해 구체화…2018년 상반기 중 마무리 계획
입력 2017.12.18 06:00 수정 2017.12.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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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보고 시행에서 중요 과제로 묶음번호(Aggregation, 어그리게이션)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묶음번호 시범사업'이 우선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18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중 '제4차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개선 실무협의회'가 개최된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9월 '제1차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개선 협의체(정식 회의)' 이후 재개되는 첫 회의로 묶음번호 시범사업 진행과 관련한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정식회의에서는 묶음번호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식 회의에서 의약품 유통업계는 제약사에 묶음번호 표준화를 권장하는 것만으로는 유통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표준화를 이룰 수 없다는 인식을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표준화보다 한 단계 나아가 시범사업을 통해 현황을 확인하고 의무화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조치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련번호 시행과 관련해 유통없계 요구사항이 가장 많았던 것이 묶음번호"라며 "시스템을 만들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묶음번호 시범사업은 내년 초에 시작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적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될 시범사업에서는 그동안 논의·정리된 '묶음번호 가이드라인'이 갈무리돼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한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면, 묶음번호를 다른 라벨과 구분될 수 있도록 표시('묶음번호', 'Aggregation', 'AG' 등)하고, 부착 위치도 인식이 용이한 곳(측면중 우측상단 또는 뒷면 중앙 등)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람이 옮기기 어려운 크기(무게 10kg 이상 또는 높이 75cm 이상)인 경우 묶음번호를 2면 이상 부착토록 권장하는 내용이 정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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