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품목이 안전상비약에 포함될까? 큰 변화 없이 품목 유지가 이뤄질까?
이번 5차 회의가 품목조정을 위한 최종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약사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안전상비약 13개 품목에서 어떤 품목이 추가·조정될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13개 품목에서 크게 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라는 후문이다.
기존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에서 새 추가품목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효능군은 지사제,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 등 4개다.
약사 사회를 통해 전해진 내용으로는 이중 제산제는 겔포스가, 지사제는 정로환 또는 스멕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산제 부분에서는 겔포스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사제의 경우는 정로환과 스멕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복합제의 경우에는 부작용 우려가 있이 추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그밖에 항히스타민제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크고, 화상연고는 이미 의약외품 등으로 유사 제품이 다수 출시돼 있는 만큼 굳이 안전상비약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품목 중 제외되는 품목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특히 기존 품목 중 타이레놀과 소화제 효능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레놀의 경우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부작용 사례가 많은 만큼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또한 소화제는 이미 의약외품 등이 다수 출시돼 있고, 긴급성을 요하지 않는 만큼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같은 내용이 최종 합의를 도출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약사 사회의 반대가 심의위원들에게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약사 사회 다른 한편에서는 이 같은 구체적인 품목 논의들이 루머에 불과하며,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심의위 회의를 앞두고 동요하지 말라는 입장을 전달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기도 해 관심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심의위와 관련해 "지난 4차 회의에서 심의위원들간 어느 정도 공감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 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심의위원회 내부에서 복지부의 역할은 회의를 지켜보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모든 결정은 심의위원들이 한다. 따라서 어떤 결정들이 내려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추가 회의 개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