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 매월 반복되는 약가인하에 피로감 호소
제약, 각종 이유 들며 차액정산 미루기 일쑤
입력 2017.11.01 06:30 수정 2017.11.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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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말일 야근은 기본이죠.”

약가인하가 상시적으로 이뤄지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말일 날이면 저녁까지 들어오는 약국들의 주문을 처리하고, 일을 마친 후 달라진 약가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러다보니 야근은 늘 거쳐야 하는 일상이 됐다.

그러나 야근을 한다고 약가인하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데 유통업체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약가인하가 확정되는 시점이 매월 말일을 몇 일 앞둔 시점이다보니 유통업체들로서는 약가인하 차액 정산 문제 등 풀어야 할 일이 산적할 수밖에 없는 상황. 몇 일 사이에 자체 재고부터 약국 등 거래처의 재고까지 확인한 뒤에는 제약사와 정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

제약사들은 차액 정산 문제를 가능한 한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정산 시기를 지연시키는 건 다반사. 고통 분담 차원이라며 일부만 보상해 주겠다거나 차액 정산을 할 수 없다며 버티는 제약사들도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유통업체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인한 차액은 당연히 제약사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약국 등과의 거래내역부터 실물 확인까지 요구하면서도 정작 준비를 해두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차액 정산을 미루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약가인하 차액 정산 문제가 제약사와 유통업체간 갈등을 야기하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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