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타미플루' 제네릭의약품에 약국 ‘한숨만’
다수 제네릭 출시에 재고관리 부담 가중
입력 2017.08.31 06:20 수정 2017.08.3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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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미플루 등 오리지널약의 특허만료 등으로 제네릭약이 쏟아지면서 약국가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23일 특허가 만료된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경우 145개의 제네릭의약품이 허가를 받았다. 이미 다수의 제네릭약이 시장에 출시됐다. 다만 타미플루 제네릭의 경우 독감 시즌이 올 때까지는 조용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국들은 오리지널약 특허만료가 약국의 재고관리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약국을 다녀보면 동일 성분의 다른 약들이 수종에서 십여종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개국약사는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가 끝나면 겁이 난다”며 “아직도 몇 개월마다 동일성분 다른 제품으로 처방을 바꾸는 병의원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만료는 약국의 불용재고약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렇다고 다양한 처방이 나오는 상황에서 오리지널약 1품목만 보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재고관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개국약사는 “아직은 독감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타미플루 등 독감치료제를 주문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제네릭이 쏟아지면 약국이 재고를 관리해야 할 품목은 어쩔 수 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처방되는 제품을 보면서 재고 품목을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타리온’의 특허가 만료된다. 이미 47개 제네릭약이 허가를 받았다. 특허가 만료되는 대로 타리온 제네릭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제약사 간 치열한 영업·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약국 내 재고 부담이 늘어나는 부작용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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