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일련번호 개선 논의 지지부진
심평원, 유통협회에 묶음번호 의무화 없이 표준화 추진 밝혀
입력 2017.05.20 00:3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오는 7월로 다가온 의약품유통업체의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화를 앞두고 업계가 요구하는 사안들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약품유통협회는 18일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평원 측에서는 어그리게이션(Aggregation, 묶음번호) 표준화 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준화 안을 마련했다고 해도 의무화되지 않은 사안이어서 유통업계의 요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통업계가 요구했던 일련번호 제도에 대한 요양기관 대상 홍보에 대해선 이미 홍보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금부터 홍보를 할 경우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며 7월 제도 시행 이후 홍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0% 정확한 일련번호 및 유통기한 표시 등에 대해서도 조사대상 의약품 중 1% 정도인 217품목에서만 오류가 확인됐고, 이중 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은 3품목에 불과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유통협회 한 관계자는 “정부는 일련번호 제도를 시행하고 나서 개선하자는 입장이라면 협회는 시행 전 완전한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결국 이날 간담회는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난 셈”이라고 전했다.

이날 심평원 측은 유통협회와 5월 말이나 6월 초에 다시 만나 유통업계가 요구하는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의약품 일련번호 개선 논의 지지부진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의약품 일련번호 개선 논의 지지부진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