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타쎄바’ 차액정산 반년째 감감무소식
의약품유통업계, 로슈·보령제약 명확한 입장정리 안돼…불만 증폭
입력 2017.05.17 06:35 수정 2017.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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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표적항암제 ‘타쎄바’ 약가인하로 인한 차액정산이 반년 째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의약품유통업계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타쎄바정은 특허만료로 지난해 10월 31일자로 100밀리그람은 4만9,697원에서 3만4,788원으로, 150밀리그람은 5만5,727원에서 3만9,009원으로 인하됐다.

의약품유통업계에서는 약가인하 후 6개월여가 지난 현재 차액정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약가인하로 인해 정당 1만4,909원, 1만6,718원의 차액이 발생했음에도 책임 소재 문제를 내세우며 차액정산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슈가 보령제약과 ‘타쎄바’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시점과 약가인하 시점이 맞물리면서 차액정산 관련 지침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보령제약 측이 유통업체별로 차액정산이 이뤄져야 할 재고를 확인해 관련 자료를 로슈 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차액정산이 이뤄질 것이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약가인하 후 6개월여가 지났는데도 정산 문제는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약가인하와 코프로모션 계약 시점이 맞물렸다고 해도 아직까지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로슈와 보령제약이 차액정산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국로슈 관계자는 “현재 보령제약이 차액정산과 관련해 추가 자료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이 마무리되면 양사가 협의를 통해 차액정산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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