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지오영을 비롯해 143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쌓아놓은 사내잉여금이 2조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가까운 잉여금을 상위 10개사가 보유하고 있었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43개 의약품유통업체의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6년말 현재 잉여금을 2조20억원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 보다 15.0% 늘어난 수치다.
잉여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는 지오영으로 2016년 말 기준 2,059억원이었고, 유니온팜이 1,61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송팜(997억원), 복산나이스(921억원), 아산유니온약품(808억원), 한림엠에스(727억원), 비아다빈치(640억원), 백제약품(625억원), 인산엠티에스(527억원), 태전약품(496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잉여금은 9,416억원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했다.
또한 동원약품(344억원), 남양약품(310억원), 안연케어(267억원), 인천약품(257억원), 신성약품(255억원), 세화약품(250억원), 청십자약품(244억원), 서울 부림약품(241억원), 수인약품(240억원), 엠제이팜(235억원), 동원아이팜(212억원), 명진팜(212억원), 지오팜(207억원), 유진약품(203억원), 대전지오팜(200억원) 등 총 57개 업체가 100억원 이상의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제신약품, 엠케이팜, 위드팜, 팜스넷, 경동사, 온라인팜, 디에이치호림, 호남지오영, 아세아약품, 대구약품 등 10개사는 잉여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체 중 잉여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복산나이스였다. 복산나이스는 지난해 합병과 유상증자(스즈켄 투자)로 발생한 자본잉여금 693억원을 포함해 총 756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지오영 126억원, 아산유니온약품 115억원, 오송팜 79억원, 서울 부림약품 64억원, 명진팜 60억원, 남양약품 54억원, 유니온팜 44억원, 동원약품 42억원, 서울유니온약품 42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비아다빈치, 한림엠에스, 엘스타약품, 제넥스팜, 중앙약품판매, 이니스트팜, 호남지오영 등 7개사는 잉여금이 줄었다. 이중 비아다빈치는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364억원의 배당이 잉여금 감소의 원인이었다. 제신약품, 엠케이팜, 아세아약품, 팜스넷, 온라인팜은 잉여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통업체들의 평균 유보율은 전년 보다 107.8%p 증가한 906.2%로 나타났다.
사내유보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인산엠티에스로 10만5,596%를 기록했다. 이어 오송팜(1만9,959%), 태전약품(1만5,508%), 비아다빈치(1만2,320%), 유니온팜(1만1,260%) 등도 높은 유보율을 기록했다.
또한 대구 부림약품(7,247%), 청십자약품(6,102%), 서울 부림약품(5,936%), 동원아이팜(5,864%), 백제에치칼약품(4,664%), 동원약품(4,311%), 그린바이오메디칼(4,076%), 유진약품(4,068%), 명진팜(3,861%) 등 총 64개 업체가 납입자본금의 1,000% 이상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2016년 말 자본금은 2,209억원으로 2015말 보다 1.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복산나이스가 36억원으로 200.3% 늘었고, 비즈메디코리아가 200.0% 늘어난 15억원, 아세아약품이 14.7% 증가한 6억원이었다. 대일양행은 44.6% 줄어든 6억원, 동보약품은 10.0% 줄어든 4억원이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보로노이, 'VRN10' 임상 1상 데이터 공개..."초기 용량부터 항종양 효과 확인" |
| 2 | 화장품 기업 80개사 3Q 누적 해외매출 및 수출 평균 1157억…전년비 20.5%↑ |
| 3 | 11월 임상 키워드 ‘포트폴리오 재편’…셀트리온 확장, 종근당·동국제약 강화 |
| 4 | 한국, 미국 FDA 승인 '바이오시밀러' 전세계 2위...올해 1위 '우뚝' |
| 5 |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혁신'...스마트팩토리 고도화·CDMO 생태계 육성 '특명' |
| 6 | "아리바이오 'AR1001', 알츠하이머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 혁신 경구치료제" |
| 7 | "CDMO 특별법, '반쪽짜리' 안 되려면 R&D·품질 관리도 세제 지원해야" |
| 8 | "제약바이오 글로벌 도약, 해법은 제조혁신"...국회·산업계 한목소리 |
| 9 | 미국 남성 뷰티 공략 K-뷰티, 전신용·다기능·SNS 마케팅 주목해야 |
| 10 | 북미시장 ‘아시안 뷰티’ 전도사 유통채널 ‘수코시’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지오영을 비롯해 143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쌓아놓은 사내잉여금이 2조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가까운 잉여금을 상위 10개사가 보유하고 있었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43개 의약품유통업체의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6년말 현재 잉여금을 2조20억원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 보다 15.0% 늘어난 수치다.
잉여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는 지오영으로 2016년 말 기준 2,059억원이었고, 유니온팜이 1,61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송팜(997억원), 복산나이스(921억원), 아산유니온약품(808억원), 한림엠에스(727억원), 비아다빈치(640억원), 백제약품(625억원), 인산엠티에스(527억원), 태전약품(496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잉여금은 9,416억원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했다.
또한 동원약품(344억원), 남양약품(310억원), 안연케어(267억원), 인천약품(257억원), 신성약품(255억원), 세화약품(250억원), 청십자약품(244억원), 서울 부림약품(241억원), 수인약품(240억원), 엠제이팜(235억원), 동원아이팜(212억원), 명진팜(212억원), 지오팜(207억원), 유진약품(203억원), 대전지오팜(200억원) 등 총 57개 업체가 100억원 이상의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제신약품, 엠케이팜, 위드팜, 팜스넷, 경동사, 온라인팜, 디에이치호림, 호남지오영, 아세아약품, 대구약품 등 10개사는 잉여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체 중 잉여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복산나이스였다. 복산나이스는 지난해 합병과 유상증자(스즈켄 투자)로 발생한 자본잉여금 693억원을 포함해 총 756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지오영 126억원, 아산유니온약품 115억원, 오송팜 79억원, 서울 부림약품 64억원, 명진팜 60억원, 남양약품 54억원, 유니온팜 44억원, 동원약품 42억원, 서울유니온약품 42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비아다빈치, 한림엠에스, 엘스타약품, 제넥스팜, 중앙약품판매, 이니스트팜, 호남지오영 등 7개사는 잉여금이 줄었다. 이중 비아다빈치는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364억원의 배당이 잉여금 감소의 원인이었다. 제신약품, 엠케이팜, 아세아약품, 팜스넷, 온라인팜은 잉여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통업체들의 평균 유보율은 전년 보다 107.8%p 증가한 906.2%로 나타났다.
사내유보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인산엠티에스로 10만5,596%를 기록했다. 이어 오송팜(1만9,959%), 태전약품(1만5,508%), 비아다빈치(1만2,320%), 유니온팜(1만1,260%) 등도 높은 유보율을 기록했다.
또한 대구 부림약품(7,247%), 청십자약품(6,102%), 서울 부림약품(5,936%), 동원아이팜(5,864%), 백제에치칼약품(4,664%), 동원약품(4,311%), 그린바이오메디칼(4,076%), 유진약품(4,068%), 명진팜(3,861%) 등 총 64개 업체가 납입자본금의 1,000% 이상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2016년 말 자본금은 2,209억원으로 2015말 보다 1.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복산나이스가 36억원으로 200.3% 늘었고, 비즈메디코리아가 200.0% 늘어난 15억원, 아세아약품이 14.7% 증가한 6억원이었다. 대일양행은 44.6% 줄어든 6억원, 동보약품은 10.0% 줄어든 4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