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VS 도매,유통시장서 가격경쟁·마진인하 치열한 경쟁
'온라인몰' 놓고 본격 대결 속... 의약품 유통시장 대대적 변화 예고
입력 2017.03.13 06:50 수정 2017.03.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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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마진 인하, 업체간 가격 경쟁 등의 문제 해결하기 위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대형화나 전문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상위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규모의 경제를 지향하며 전국 유통망 확충 및 강화에 나서는 한편, 중소 유통업체들은 특화 영역에 대한 전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온라인몰들에 이어 제약사들이 온라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의약품 유통 시장이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백제약품이 오는 5월경 경남 김해시에 건축면적 3,700평 규모의 영남물류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지오영이 중부권 제2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복산나이스도 경기도 오산 물류센터에 이어 수도권 제2 물류센터 마련에 착수했다.

이처럼 대형업체들이 기존 물류망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중형업체들은 위수탁 영업 등 특화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있다.

이미 성산약품이 위수탁에 초점을 맞춘 고촌물류센터를 오픈한 것을 비롯해 세화약품도 본사 내에 약 400평 규모의 위수탁물류센터인 세화 얼라이언스 센터를 개관했다.

의료기기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젬스는 올해부터 비침습적 환자 감시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이 마시모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젬스가 스미스메디칼의 호흡 유지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영업한 데 이은 것이다. 여기에 동원약품, 백광의약품 등 대형업체와 중견 업체들도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에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제약사들의 잇따른 온라인몰 오픈으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판매 우선순위를 자체 온라인 영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에 두면서 제약 온라인몰에 대한 참여 여부를 떠나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입지가 점점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유통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업체들의 변화의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제약사와의 파워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선 유통업계가 영업·마케팅력을 강화해 시장 수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여건의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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