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리베이트...대형병원들 의약품 구매방식 대대적 변화
입력 2016.12.15 06:31 수정 2016.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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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로 부산 지역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구매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 제약사와 의약품도매상으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의사 1명이 구속된 부산의료원 경우, 그간 필요한 의약품의 88%를 품목별 입찰방식으로 구매해 왔다. 

하지만 리베이트 건 이후 품목별 입찰방식은 의약품 가격상승은 물론 리베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제약사 및 도매상들의 품목 작업)가 나오며 부산의료원은 12%에 그치는 성분별 입찰률을 65% 이상으로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의약품의 성분을 지정해 입찰함으로써 의약품 가격을 낮추고 리베이트를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리베이트로 의사 1명과 관련 도매상 1명이 각각 구속되고 리베이트 관련  의사 6명이 해임조치되는 등 곤혹을 치른 고신대병원도 저가구매를 도입하고 있다.

고신대병원은 저가구매로 15%선(전체)을 제시하는 상황으로, 제약사는 단독품목이 아니고서는 품목코드를 유지할 수 없어, 코드를 유지하기 위해 저가로 공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그동안 입찰을 해오지 않던 유력 D병원도 입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 도매관계자들은 "리베이트 조사 이후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구매방식 변화로 리베이트가 줄어들 것이며 품목도매는 병원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며 "제약사도 단독품목이 아니고서는 살아남기 위한 영업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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