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3분기 영업성적표 ‘평년작 이하’
매출은 5.2% 늘었지만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15%·20% 하락
입력 2016.11.15 06:58 수정 2016.11.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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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영업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평년작 수준이하이고 수익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악화된 성적표를 받은 것.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6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했고, 순이익은 20.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은 판매관리비통제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장제약사중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종근당으로 36.7% 늘어났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의약품 및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실적 호조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올해초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3종, 고지혈증지료제 '바이토린'의 판권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와 고혈압개량신약 '텔미누보'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종근당의 뒤를 이어 우리들제약 26.2%, 종근당바이오 18.9%, 에스티팜 18%, 슈넬생명과학 17.3%, CMG제약 17.2% 등 22개사가 전년동기대비 10%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8.1% 급감한 것을 비롯해 안국약품 -9.4%, 동아에스티 -8.5%, 화일약품 -5.1% 등 11개사의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로 인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바이넥스, 슈넬생명과학, 진양제약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부광약품과 바이넥스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안국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90.5% 급감했으며, 동아에스티 -89.7%, 조아제약 -68.2%, 한미약품 -61.5% 등 17개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동화약품, 대화제약, 국제약품, 코오롱생명과학, 서울제약, CMG제약은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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