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 일련번호제도로 배송시스템 변화 예고
바코드·RFID 미인식 문제 여전…낱개 식별시 업무지연 당일배송 불가
입력 2016.11.07 06:31 수정 2016.11.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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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의무화로 인해 의약품유통업계의 배송시스템이 근본부터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일 2~3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업체별로 오전의 특정 시간대를 정해 그 이전에 주문이 들어온 의약품은 당일배송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7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2D 바코드의 인식 오류 문제와 함께 RFID 접근성 문제 등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결국 유통업체들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어그리게이션(aggreagtion, 묶음번호)도 제약사의 입맛에 맞춰 부착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통업체들의 업무 부담 개선에도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 출하시 낱개별로 바코드를 스캔하고 RFID 태그 내용을 불러들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업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내년 7월 일련번호가 의무화 되면 당일 배송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나마 익일 배송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로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점은 알고 있지만, 실제 제도가 시행됐을 때 관련 업무 시간이 얼마나 더 소요될 지는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새로운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제약업계가 의약품유통업계와 함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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