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병원 특수관계 ‘안연케어’ 고발키로
공정위 감사원 등에 고발…유사사례 확산 조짐에 급제동
입력 2016.08.19 06:38 수정 2016.08.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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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병원과 특수관계에 있는 도매업체를 고발키로 함에 따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 직영도매TF팀은 18일 협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특정병원의 의약품 납품 독점권을 가진 특수관계 유통업체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그동안 병원을 소유한 학교법인의 의약품유통업체 지분참여를 문제 삼으면서 그 첫 대상으로 안연케어를 꼽아왔다.

연세대 세브란스 운영 재단이 안연케어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안연케어가 독점공급권을 내세워 제약사와 유통업체들로부터 의약품 공급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날 회의에는 TF팀 인사들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유통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지회장들은 각 지역의 유사한 사례들을 취합, 안연케어에 대한 협회의 대응이 시작되면 유사한 다른 병원과 유통업체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연케어가 제약사에 지불하는 의약품 공급가와 병원에 넘기는 약가의 금액 차이가 크다는 점도 문제 소지로 꼽힌다. 중간 차액은 결국 건보재정에서 지급되기 때문.

특히 유사한 사례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유통협회의 강공 드라이브를 부채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회장은 “브로커들이 병원을 찾아 ‘세브란스도 이렇게 하고 있다’며 직영도매를 부추기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 편법 여부를 결론짓지 않으면 유사사례가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상규 협회 직영도매TF팀 위원장은 “내부 검토를 거쳐 관련 기관에 고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공정위와 감사원 등 여러 기관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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