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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코마케팅이 화두다. 국내 제약사 ‘종속’ 등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지만, 매출 확보를 위해 매력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무시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 1조원 돌파 제약사가 3곳(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나오며 매출 순위 경쟁이 무의미해졌고 연구개발 기술수출 해외진출 등을 통한 글로벌 제약 도약이 최대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국내 매출 경쟁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들도 나오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 매출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올해도 기회가 있으면 코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약업신문이 진행한 신년 CEO 인터뷰에서 다국적제약사와 코마케팅, 코프로모션, 파트너십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 주요 제약사 CEO들은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무용한 것도 아니고, 활용가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CEO들은 전제조건으로 효율성 수익성을 꼽았다. 지금까지 매출 확보를 위한 출혈경쟁,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파트너십을 무시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의 우월적 행동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N사 CEO는 “수익성이 없다고들 하는데 효율적이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상품비즈니스는 끝날 때가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D사 CEO는 “우리가 영업을 잘하는 부문을 같이 하는 것과 우리 제품을 남을 주어서 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절제된 상태에서 잘 이뤄진다면 괜찮고 효율적인 부분에서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사 영업환경에 맞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조건의 코마케팅이라면 외면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날 제품 판매를 매출확보 만이 아닌,다른 분야에서 활용하려는 인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D사 CEO는 “연계해서 연구개발 부문에서 얻을 게 있고, 우리 영업으로 갖고 올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국내 제약사에 기회가 더 있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C사 CEO는 “자체 품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체 매출 강화와 함께 직원 스킬 강화 목적도 있다. 직원 역량 가속화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제품도 다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H사 CEO는 “ 지금껏 파트너십해서 종료된 적 없는데, 제품 도입은 유용하고 우리 것이 해외 나갈 때 활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매출 만이 아닌, 연구개발, 다국적제약사와 포괄적인 협력, 직원 능력 강화 등을 위해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이들 CEO들도 “이익도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 이익에 반하는 건 안된다.”, “경쟁이 있다고 해서 박하면 안된다”, “서로 존중해주고 케어해 주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코마케팅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데 굴욕적인 것은 안된다” 등 수익성과 진정한 파트너십에 방점을 찍고 있다.
코마케팅 필요성은 있고 굳이 외면하지도 않겠지만,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감수하는 쪽으로 가지는 않겠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J사 CEO는 “좋은 조건에 좋은 제품을 주면 하겠지만 다국적제약사가 좋은 조건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며 "코마케팅에 대한 고민은 내부적으로는 많이 하는 데 수익성 위주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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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코마케팅이 화두다. 국내 제약사 ‘종속’ 등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지만, 매출 확보를 위해 매력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무시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 1조원 돌파 제약사가 3곳(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나오며 매출 순위 경쟁이 무의미해졌고 연구개발 기술수출 해외진출 등을 통한 글로벌 제약 도약이 최대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국내 매출 경쟁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들도 나오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 매출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올해도 기회가 있으면 코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약업신문이 진행한 신년 CEO 인터뷰에서 다국적제약사와 코마케팅, 코프로모션, 파트너십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 주요 제약사 CEO들은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무용한 것도 아니고, 활용가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CEO들은 전제조건으로 효율성 수익성을 꼽았다. 지금까지 매출 확보를 위한 출혈경쟁,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파트너십을 무시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의 우월적 행동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N사 CEO는 “수익성이 없다고들 하는데 효율적이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상품비즈니스는 끝날 때가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D사 CEO는 “우리가 영업을 잘하는 부문을 같이 하는 것과 우리 제품을 남을 주어서 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절제된 상태에서 잘 이뤄진다면 괜찮고 효율적인 부분에서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사 영업환경에 맞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조건의 코마케팅이라면 외면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날 제품 판매를 매출확보 만이 아닌,다른 분야에서 활용하려는 인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D사 CEO는 “연계해서 연구개발 부문에서 얻을 게 있고, 우리 영업으로 갖고 올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국내 제약사에 기회가 더 있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C사 CEO는 “자체 품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체 매출 강화와 함께 직원 스킬 강화 목적도 있다. 직원 역량 가속화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제품도 다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H사 CEO는 “ 지금껏 파트너십해서 종료된 적 없는데, 제품 도입은 유용하고 우리 것이 해외 나갈 때 활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매출 만이 아닌, 연구개발, 다국적제약사와 포괄적인 협력, 직원 능력 강화 등을 위해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이들 CEO들도 “이익도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 이익에 반하는 건 안된다.”, “경쟁이 있다고 해서 박하면 안된다”, “서로 존중해주고 케어해 주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코마케팅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데 굴욕적인 것은 안된다” 등 수익성과 진정한 파트너십에 방점을 찍고 있다.
코마케팅 필요성은 있고 굳이 외면하지도 않겠지만,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감수하는 쪽으로 가지는 않겠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J사 CEO는 “좋은 조건에 좋은 제품을 주면 하겠지만 다국적제약사가 좋은 조건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며 "코마케팅에 대한 고민은 내부적으로는 많이 하는 데 수익성 위주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