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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의 항암물질 후코이단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게 사실이다. 후코이단의 존재를 발견한 시점이 1913년으로 불과 100년 전이고, 이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된지도 20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코이단이 이처럼 큰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후코이단에 암세포를 자살시키는 특이한 항암활성이 있기 때문이다.
후코이단의 독특한 항암기능은 여러 연구논문들을 통해 검증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미국국립의약도서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후코이단 관련 논문만 1,300편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후코이단의 대표적인 항암효과는 암세포의 아포토시스 유도기능, 즉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기능이다.
우리 몸의 정상세포는 대개 3~6개월의 생명주기를 지키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그래야만 몸의 각 기관이 노화된 세포가 아닌 싱싱한 세포들로 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세포는 이러한 수명주기를 따르지 않고 영원히 살면서 폭발적으로 증식을 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암세포가 후코이단을 만나면 놀랍게도 스스로 소멸하는 자살 기전을 따르게 된다.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을 볼 때, 후코이단의 아포토시스 유도기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는 암세포가 성숙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다. 많은 논문들이 이를 세포주기에 관여한다는 말로 설명한다.
정상세포든 돌연변이 세포든 성숙한 세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핵을 분열시키고 DNA를 합성하는 등의 단계를 거쳐 제대로 된 세포로 성숙하는 것이다. 그런데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후코이단을 투여할 경우 돌연변이 세포가 성숙단계를 원활하게 진행시키지 못하고, 점차 소멸하는 현상이 자주 관찰되었다. 각 단계를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효소 등이 차단되고 억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 번째는 암세포의 자가소화 과정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세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 내의 소포체라는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단백질을 합성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매우 독특해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을 엉망으로 하는 특성이 있다. 연구자들이 실험을 진행한 결과 후코이단을 투여할 경우 암세포의 소포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암세포의 소포체는 파업을 하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단백질을 만드는 등 태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부에 단백질이 모자라거나 불량 단백질이 가득 차게 되면 암세포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를 소화시켜 사멸하는 자가소화 과정을 밟게 된다.
이러한 후코이단의 암세포 자살유도 기능은 암 관리에 있어 유용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암이 스스로 죽게 만드는 후코이단의 항암기전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등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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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의 항암물질 후코이단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게 사실이다. 후코이단의 존재를 발견한 시점이 1913년으로 불과 100년 전이고, 이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된지도 20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코이단이 이처럼 큰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후코이단에 암세포를 자살시키는 특이한 항암활성이 있기 때문이다.
후코이단의 독특한 항암기능은 여러 연구논문들을 통해 검증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미국국립의약도서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후코이단 관련 논문만 1,300편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후코이단의 대표적인 항암효과는 암세포의 아포토시스 유도기능, 즉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기능이다.
우리 몸의 정상세포는 대개 3~6개월의 생명주기를 지키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그래야만 몸의 각 기관이 노화된 세포가 아닌 싱싱한 세포들로 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세포는 이러한 수명주기를 따르지 않고 영원히 살면서 폭발적으로 증식을 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암세포가 후코이단을 만나면 놀랍게도 스스로 소멸하는 자살 기전을 따르게 된다.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을 볼 때, 후코이단의 아포토시스 유도기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는 암세포가 성숙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다. 많은 논문들이 이를 세포주기에 관여한다는 말로 설명한다.
정상세포든 돌연변이 세포든 성숙한 세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핵을 분열시키고 DNA를 합성하는 등의 단계를 거쳐 제대로 된 세포로 성숙하는 것이다. 그런데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후코이단을 투여할 경우 돌연변이 세포가 성숙단계를 원활하게 진행시키지 못하고, 점차 소멸하는 현상이 자주 관찰되었다. 각 단계를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효소 등이 차단되고 억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 번째는 암세포의 자가소화 과정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세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 내의 소포체라는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단백질을 합성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매우 독특해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을 엉망으로 하는 특성이 있다. 연구자들이 실험을 진행한 결과 후코이단을 투여할 경우 암세포의 소포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암세포의 소포체는 파업을 하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단백질을 만드는 등 태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부에 단백질이 모자라거나 불량 단백질이 가득 차게 되면 암세포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를 소화시켜 사멸하는 자가소화 과정을 밟게 된다.
이러한 후코이단의 암세포 자살유도 기능은 암 관리에 있어 유용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암이 스스로 죽게 만드는 후코이단의 항암기전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등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