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R&D, 정부지원과 약가보장 환경 중요"
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 신약 종합개발 컨트롤타워 설립 등 강조
입력 2015.10.15 14:26
수정 2015.10.16 09:48
2020 제약 강국의 도약을 위해서는 글로벌신약 개발을 통한 다국적제약의 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여전히 약가보장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5일 오후 1시 30분 국회보건환경포럼(대표의원 안홍준, 연구책임의원 유재중)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는 '2020 제약강국 도약의 성장엔진 점검-제약산업 육성 정책, 미래를 향한 대화'를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두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사진)는 "약가규제 등 건강보험 환경의 열악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서 글로벌신약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은 전주기에 걸쳐 다학제적인 연구개잘이 진행되며 외부기술과 기술 보유기관들과의 실시간 상생협력을 자유롭게 구사할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신약 개발의 핵심이다.
그러나 정부의 임상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거쳐 글로벌 마케팅에 성공하는 신약개발보다 기술수출 전략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여 전무는 "국내 제약기업이 직접 투자하고 투자를 받는 신약 개발에는 충분한 인센티브 지급이 필요하며 신약의 약가보장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발굴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초기 물질에 대한 최적화 지원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2조원에 불과한 R&D 지원도 복지부, 미래부, 산업부 등 주관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BT분야 신약개발 종합콘트롤타워를 설립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부처간 역량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국가 예산과 지원을 우선순위로 합리적으로 배분할수 있는 신약개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생존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