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가 올라왔다. 국민신문고 국민행복제안을 통해서다.
처방전 재사용이 적용되면, 환자의 의사 상담시간이 늘어나고, 여러 면에서 이익이 생긴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신문고 공개제안에는 환자용 처방전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제안이 올라왔다. 같은 약을 다시 복용하고자 하는 경우 시간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자용 처방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민원인은 같은 약을 다시 복용하려면 의사를 찾아 면담을 하고 똑같은 처방전을 다시 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야 한다면서. 종합병원에서 발행하는 2장의 처방전 가운데 환자용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같은 약을 처방받는데, 같은 의사와 예약을 하고, 별다른 소견없이 지난번에 발행된 것과 같은 처방전을 갖고, 다시 약국을 찾아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진료예약도 힘들 뿐만 아니라 진료를 예약한 환자가 많아 종합병원에서는 의사와 면담 시간이 짧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특진으로 예약해도 면담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자 예약수를 줄여 상담시간을 더 할애하도록 하는 의미에서라도 전에 발행된 환자용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민원인은 '처방전을 재사용하면 같은 약을 더 복용하고자 하는 환자의 예약이 줄어 종합병원 환자수가 감소하고, 의사와의 면담이 더 자세하게 될 것'이라면서 '처방전을 재발급받지 않아 시간적,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효과를 기대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이를 적용하자는 제안'이라면서 정부부처 담당자의 진솔한 의견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