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장 선거이후 제약업계와 전면 대립 불가피
출마 후보 불용재고약 일괄반품·유통비용 인하 저지 공약 내세워
입력 2015.01.13 06:03 수정 2015.01.13 08:5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이후 도매업계는 제약업계와의 일대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2월 1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4대 회장을 선출한다. 12일 있었던 기호 추첨에서 이한우후보가 1번, 황치엽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받았다.

제약업계와의 일대 격전이 예고되는 이유는 양 후보가 불용재고의약품 일괄반품, 제약사 유통마진 인하를 선거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반품을 받아주지 않아 도매업체 창고에 적체돼 있는 불용재고 의약품의 규모가 500억대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1%대에 불과한 도매업체들로서는 불용재고 의약품으로 경영약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한우, 황치엽 후보는 도매업체들의 의견을 수용해 회장에 당선되는 즉시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한 바 있다.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에 미온적인 제약업계와의 대립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의약품 유통비용 문제는 제약과 유통업계간의 갈등과 대립을 촉발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괄약가인하 제도 시행이후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제약업계는 도매업체에 제공하는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중이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비용 제공을 요구하며 2013년부터 제약업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은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투쟁을 전개했지만 올해는 국내 제약사들도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과 의약품 유통비용 문제를 놓고 유통업계와 제약업계간의 전면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한국은 북아시아 혁신 전략 핵심 시장…환자 접근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
"경구 치매약 'AR1001' 글로벌 임상3상 막바지..80~90% 완료, 내년 6월 종료 목표"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유통협회장 선거이후 제약업계와 전면 대립 불가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유통협회장 선거이후 제약업계와 전면 대립 불가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