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포문 연 제약업계 '2020년은 특별한 해?'
제약사 '비약적 도약' 원년 설정- 정부도 특별한 의미 부여
입력 2015.01.09 06:10 수정 2015.01.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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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매출 1조원 돌파로 제약업계에 매출 1조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오는 2020년이 특별한 해로 대두되고 있다.

다수의 제약사가 2020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년계획과 시무식 등을 통해 제약사마다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수준의 목표 매출액을 천명한 가운데, 2020년이 주목받는 이유는  2020년을 '비약적 도약'의 원년으로 설정한 제약사가 많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4년 예상 매출액이 7000억원 후반대임을 감안하면 5년 내 지금의 4배 정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종욱 사장은 "2020년 국내 매출 1조 5000억원, 해외 매출 1조 5000억원으로  3조원의 매출 달성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광동제약도 2020년까지 매출 1조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일명 '트리풀 1' 비전이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최근 차세대 ERP 도입을 근거로, “기업가치 1조, 매출 1조, 영업이익 10%의 ‘2020 Triple 1’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도 2020년 매출 1조원  비전을 내놓았다.의약품 외 사업다각화를 통해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유영제약은 최근 시무식에서 '비전 2020'을 내놨다.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 달성, Global 혁신 신약 개발, Global Best Quality, 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우평 대표는 '강하고 독한 유영, 꿈이 있는 현장으로'라는 새로운 슬로건 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020년이 특별하기는 정부도 마찬가지. 정부는 제약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인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정, 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을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020년이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제약사나, 리베이트 근절, 연구개발과 수출 및 해외진출을 독려하는 정부에게 특별한 해로 자리잡은 형국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 제약사들이 올해 시무식을 통해 다양한 목표를  밝혔는데 단순한 비전 수준일 수도 있고 무모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목표도 있지만 목표가 있어야 도전할 수 있고 기업은 도전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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