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과다 개인정보 요구 제약사에 전달,약국 '심하다'
거래동의서 정보 내용 너무 지나쳐,제3자 전달도 문제
입력 2014.10.29 06:29 수정 2014.10.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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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가 거래 약국에 지나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수집된 정보를 제약사에 제공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약업신문이 입수한 쥴릭파마코리아의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조회 동의서' 따르면 쥴릭은 거래와 관련해 개인정보법 등을 거론하며 동의서에 '개인정보 수집/ 이용,동의' 항목,  '개인신용정보 제공 동의' 항목,  개인신용정보 조회 동의' 항목, '고유식별정보 처리 동의 '항목을 명시하고 약국이 체크하도록 했다.

문제는 이 동의서에서 쥴릭이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는 것.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항목'에는 상거래설정 및 유지를 위한 신용정보 조회목적 등이라고 밝히고, 성명 주소(자택/직장/공급자) 계좌/카드번호 연락처 이메일 등을 '수집항목'으로, 수집/이용목적의 달성시 까지를 '보유 이용기간'으로 명시했다.

이에 대한 동의가 없을 경우 거래관계의 설정 또는 유지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개인신용정보 조회 동의' 항목에서도 식별정보(성명 주소 연락처 등), 신용개설정보(대출 카드개설 신용거래개설 등), 신용등급 등을 '조회내용'으로, 상거래 설정/유지 및 채권추심을 위한 신용정보 조회를 '조회목적'으로 명시했다.

이 항목에서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동의가 없을 경우 거래관계의 설정 또는 유지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신용조회를 통해 귀하의 신용정보를 조회한 기록에 의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이 같은 정보 요구는 너무 지나치다는 게 약국가의 지적이다.

개인정보의 3자제공에 대하서도 약국가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동의서 '개인신용정보 제공 동의' 항목에는 제공기관으로 'NICE신용평가정보(신용조회회사), 세일신용정보(추심회사)와 함께 제공회사로 한독 베링거인겔하임 BMS 노바티스 MSD 화이자 릴리 로슈 RB 스티펠 사노피-아벤티스 GSK 머크 엘진생명과학 셀진 피에르파브로 등 16개사를 명시했다.

이들 제약사는  쥴릭 아웃소싱 제약사들이다.

또 이 항목에서는 신용도평가 실명확인 등 신용조회 회사의 업무라며, 개인식별정보(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국적 연락처) 신용거래정보(본 거래 이전 및 이후의 실적을 포함한 거래내용)을 요구하고, 동의가 없을 경우 거래관계의 설정 또는 유지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명시했다.

일단 쥴릭은 이 동의서를 신규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거래 약국이 잘못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있지만, 개인정보를 너무 지나친 수준까지 요구하고 있고, 또 이들 개인정보가 제약사로 넘어가는 것도 문제라는 게 약국가의 지적이다.

한 약사는 "개인정보에 카드 등도 있는데 너무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내용이 전체적으로 다 문제다. 주로 신규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받는 것으로 아는데 사인을 안하면 거래를 안한다.기존 약국도 받아간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개인정보를 받아서 제3자에 함부로 넘기는 것도 말이 안된다. 중요한 제품들이 많아 거래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 동의를 요구하는 수준이 너무 지나쳐 답답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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