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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조원 시장으로 성장, 약국의 관심이 필요한 곳."
오는 2020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약국의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동물용의약품 전문가 과정 교육에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5월 11일 서울 서초동 명인제약 강당에서 약 100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전문가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 편석원 약료경영학 박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오면서 관련 소비자인 '블루슈머'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루슈머란 '블루오션에 존재하는 소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 소비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반려동물 보호자를 블루슈머로 선정하기도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1996년 5,000억원에서 2010년 1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 6조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라 1인 가구 비중이 31.3%로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소비자원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위해 한달 동안 지출하는 평균비용은 10~20만원 사이가 31.4%로 가장 많았다. 월 50~100만원 사이도 2.6%에 달했다.
이렇게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면서 외국계 동물의약품 업체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자의 경우 '조에스티'로 동물의약품 부문을 분리하고 레볼루션을 필두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MSD 동물약품도 2011년 인터베트코리아로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차별화된 형태로 약국에서도 경영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동물용의약품과 반려동물 시장이라는 것이다.
편석원 박사는 "과거에는 약국경영이 원가절감이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지금은 시대 흐름에 따른 적응력이나 창의성과 같은 차별화가 핵심"이라면서 "처방조제 중심의 수익구조를 극복하려면 동물용의약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 박사는 "소비자가 동물의약품 구입을 위해 약국을 방문하게 되면 인체용 일반의약품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약국 입장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덕성여대약학대학 이용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동물용의약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처방을 받아 동물용의약품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판매액은 지난 2006년 2006년 3,984억원에서 2008년 4,208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10년에는 5,445억원으로, 2012년에는 5,837억원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용수 교수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동물용의약품이 내부구충제와 심장사상충약, 외부구충제, 피부질환 등 감염성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내과질환을 취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약국에서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심과 취급을 갖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동물용의약품을 살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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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조원 시장으로 성장, 약국의 관심이 필요한 곳."
오는 2020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약국의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동물용의약품 전문가 과정 교육에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5월 11일 서울 서초동 명인제약 강당에서 약 100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전문가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 편석원 약료경영학 박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오면서 관련 소비자인 '블루슈머'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루슈머란 '블루오션에 존재하는 소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 소비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반려동물 보호자를 블루슈머로 선정하기도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1996년 5,000억원에서 2010년 1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 6조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라 1인 가구 비중이 31.3%로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소비자원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위해 한달 동안 지출하는 평균비용은 10~20만원 사이가 31.4%로 가장 많았다. 월 50~100만원 사이도 2.6%에 달했다.
이렇게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면서 외국계 동물의약품 업체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자의 경우 '조에스티'로 동물의약품 부문을 분리하고 레볼루션을 필두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MSD 동물약품도 2011년 인터베트코리아로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차별화된 형태로 약국에서도 경영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동물용의약품과 반려동물 시장이라는 것이다.
편석원 박사는 "과거에는 약국경영이 원가절감이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지금은 시대 흐름에 따른 적응력이나 창의성과 같은 차별화가 핵심"이라면서 "처방조제 중심의 수익구조를 극복하려면 동물용의약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 박사는 "소비자가 동물의약품 구입을 위해 약국을 방문하게 되면 인체용 일반의약품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약국 입장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덕성여대약학대학 이용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동물용의약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처방을 받아 동물용의약품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판매액은 지난 2006년 2006년 3,984억원에서 2008년 4,208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10년에는 5,445억원으로, 2012년에는 5,837억원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용수 교수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동물용의약품이 내부구충제와 심장사상충약, 외부구충제, 피부질환 등 감염성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내과질환을 취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약국에서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심과 취급을 갖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동물용의약품을 살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