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총알이다"
핵심은 '약가-연구개발자금 지원'
입력 2013.07.23 07:06 수정 2013.07.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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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실탄이다.'

보건복지부가 22일 제약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제약계에서 다양한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직접적인 지원책이 아쉽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약가'와 '연구개발 지원자금'이지만, 5개년 계획에는 이 같은 '실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제약계에서는 오히려 실탄에 목말라 하는 제약사와 제약산업에 현 시점에서 불필요한  '안'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로 '임상시험산업재단' '수출지원센터' 등을 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노력해 이룬 성과를  어떻게 해서든지 글로벌로 진행시키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재단을 만들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당장 급한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수출지원센터도 마찬가지.

이 관계자는 "해외 전시회 박람회는 여행사가 할 일이다. 제약사에는 수출 쪽에 '선수'들도 많고 수출 방법을 몰라서 않는 것도 아니다. 더욱이 현재 수출에 초점을 맞추며 수출도 크게 늘었다"며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이해하지만 제약사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범부처전주기사업단의 '신약 재창출사업'에 대해서도 다국적제약사의 물질을 도입해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 해외에 진출한다는 사실 자체는 좋은 사업모델이 될 수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관행상 경쟁업체에 맡기지도 않을 것이고, 더욱이 열세에 놓인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제약사를 보완해 주는 이상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기업이 필요하면 기업 스스로 할 문제로, 정부가 앞장서서 주도할 일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한 제약사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계획들이 다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다른 인사는 "지금 제약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총알이고, 총알은 약가와 연구개발 지원 자금이다. 이것이 빠지니까 단순논리가 복잡하게 됐다. "며 "현재 제약산업 에 핵심은 연구개발이지 비즈니스가 아니다. 제품이 안되면 수출을 못하는 것이고 제품이 되도록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당장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행위에 대한 지원,직접적인 지원이 아쉽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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