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아들 MRI 촬영 본인 확인…전의총 '머쓱'
전의총 박주신씨 공개검증 입장 밝혀 “논란 부추기고자 한 것 아냐”
입력 2012.02.22 16:38 수정 2012.0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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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병역기피 의혹에 시달리면서 논란이 됐던 MRI 사진이 22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검증절차를 통해 본인의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MRI 사진 바꿔치기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를 표명했다.

한편, 21일 MRI 판독을 통해 “20대의 가능성이 낮고 30~40대 중증 비만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발표한 전국의사총연합회는(대표 노환규, 이하 전의총) “전문가의 소견을 밝힌 목적이 논란을 부추기고자함이 아니라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함에 있던 만큼, 그 목적이 충족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의총은 강용석 의원이 공개한 MRI의 주인공에 대해 척추체 곳곳에서 관찰되는 퇴행성변화와 다량의 피하지방량을 들어 마른 체형의 20대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사들의 의견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개적인 MRI 재촬영을 통해 박주신씨가 통례적 사례에서 벗어난 체형을 가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의사들의 추정은 사실에서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전의총은 “박주신씨가 공개검증절차에 응하고 결과를 밝힘으로써 이와 관련된 모든 논란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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