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백신 FDA 허가 취득 “성큼”
덴드리온社 ‘프로벤지’ 생존률‧생존기간 개선 괄목
입력 2010.04.29 02:01 수정 2010.04.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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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에 이어 전립선암 분야에서도 조만간 항암백신의 출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립선암 치료용 백신이 곧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고개를 듦에 따라 암을 퇴치하는데 새로운 대안이자 이정표로 자리매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기에 이르렀기 때문.

화제의 백신은 미국 북서부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덴드리온 코퍼레이션社(Dendreon Corporation)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어 왔던 ‘프로벤지’(Provenge)이다. 이 혁신적인 백신의 성분명은 시푸류셀-T(sipuleucel-T).

특히 ‘프로벤지’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면서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으로 인한 부작용은 수반하지 않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덴드리온 코퍼레이션社는 때마침 지난 17~21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미국 암연구협회(AACR) 제 101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프로벤지’의 효능을 입증한 임상 3상 시험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시푸류셀-T가 강하고 지속적인 세포 및 체액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나타낸 효과: IMPACT 시험결과’가 이 연구논문의 제목. 아울러 시험의 풀-네임은 ‘IMmunotherapy for Prostate AdenoCarcinoma Treat’이다.

시험은 증상이 눈에 띄지 않거나 최소한의 수준에서 나타난 512명의 전이성 거세 저항 전립선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플라시보群과 비교평가하는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이미 기존의 표준 호르몬 요법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 이들이었다.

그 결과 ‘프로벤지’ 그룹은 3년 생존률은 31.7%에 달해 플라시보群의 23.0%와 비교할 때 38%나 우위를 내보였다. 게다가 연장된 생존기간 또한 ‘프로벤지’ 그룹은 25.8개월에 달해 플라시보群의 21.7개월을 4.1개월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률의 경우 ‘프로벤지’ 그룹은 2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주목됐다.

덴드리온社의 데이비드 어들 부회장은 “이번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들이 세포면역요법의 작용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FDA 자문위원회는 이미 지난 2007년 ‘프로벤지’의 허가를 권고했지만, FDA는 좀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며 이제껏 승인을 미뤄왔던 상황이다.

미국 암학회(ACS)에서 학술담당 부책임자를 맡고 있는 J. 렌 리치텐펠드 박사에 따르면 ‘프로벤지’는 전립선암을 예방하거나, 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개념의 백신이 아니라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연장해 주는 치료용 백신이다.

한편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19만2,000여명의 전립선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2만7,360명 가량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늘날 미국남성들에게서 피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으로 지목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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