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시장 희망 ‘꿈틀’ BT株만 ‘베어마켓’
전반적 오름세 징후 속 나홀로 약세장
입력 2009.05.28 16:27 수정 2009.10.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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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은 미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징후들이 여럿 눈에 띈 달로 평가되고 있다.

심지어 월街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9년여만에 최고의 달이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을 정도. 실제로 ‘다우존스 공업株 평균주가’의 경우 4월 한달 동안 7.4% 뛰어올랐는가 하면 ‘나스닥’ 또한 12% 오르는 상승장을 실현했다.

그러나 BT株는  ‘베어마켓’(bear market)을 지속한 예외적인 종목으로 손꼽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베어마켓’이란 뿔을 위로 쳐든 황소의 모습에서 착안해 강세장을 의미하는 ‘불마켓’(bull market)과 달리 앞발을 내린 곰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약세장을 뜻하는 주식시장 용어이다.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생명과학 전문 벤처캐피털‧상업은행 버릴&컴퍼니 社의 스티븐 버릴 회장은 “길리드 사이언시스社(Gilead)와 노바박스社(Novavax), 바이오크라이스트 파마슈티컬스社(BioCryst) 등 일부 인플루엔자 관련株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BT株들이 지난 4월 나타난 전반적인 오름세에 동승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다.

버릴 회장은 “엘리트급 BT업체들의 1/4분기 경영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위기가 의약품 매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컸음을 재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공개된 암젠社의 1/4분기 경영성적표를 보면 류머티스 관절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을 비롯한 간판제품들의 부진과 환율의 영향 탓에 순이익이 7.4% 뒷걸음친 11억2,000만 달러에 그쳤을 뿐 아니라 매출 또한 8.4% 감소한 33억800만 달러로 집계되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엔브렐’만 하더라도 도매업체들의 비축수요 감소 등이 직격탄으로 작용함에 따라 20%나 감소한 7억5,800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을 정도.

이에 따라 암젠의 주가는 4월 한달 동안에만 2% 하락했다.

게다가 다른 메이저 BT 메이커들도 동일한 사유로 암젠社를 뒤따랐던 것으로 나타나 젠자임社의 주가가 4월 한달간 10% 떨어졌는가 하면 바이오젠 Idec社도 8% 빠져나갔다. 항암제 ‘르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을 보유한 셀진社(Celgene) 또한 매출부진으로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예외적으로 덴드리언社(Dendreon)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신약 ‘프로벤지’(Provenge; 시풀류셀-T)의 고무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주가가 2배로 뛰어올라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버릴 회장은 IMS 헬스社가 글로벌 제약시장의 올해 예상성장률이 2.5~3.5% 성장으로 7,50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하는데 머물 것이라며 지난달 하향조정한 수치를 내놓은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IMS 헬스측은 지난해 10월 2009년도 글로벌 제약시장의 예상성장률을 4.5~5.5%로 제시했었다.

2.5~3.5% 성장률이라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지난 2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하는 충격적인 수준의 것이다.

한편 버릴&컴퍼니社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4월말 현재 미국의 상장(上場) BT업체가 총 342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2,874억 달러에 달했으며, 43곳은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135곳은 주식시장 거래기간이 1년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53%는 시가총액이 1억 달러를 밑돌았다. 또 100곳 이상이 인력감원과 투자동결 등 구조조정 착수를 발표한 상태였고, 69곳은 최근 거래가격이 신주발행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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