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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올해 美 제약시장 11% 성장

올해 미국 제약시장이 1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지난해 미국 제약시장은 10/7%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같은 전망이 실현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IMS 헬스는 올해 미국 제약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이처럼 전망했다. IMS는 ▲잇단 신제품 발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노인층 인구의 건강에 대한 관심 제고(a health conscious aging population)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시장성장률은 올해 정점에 도달한 후 내년부터는 10% 수준을 밑도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처방약 시장규모(the volume of prescriptions per annum)는 6.8%가 증가했으며, 약가는 인플레率을 웃도는 3.2% 상승을 기록했었다. IMS에 재직중인 제약시장 분석가 크리스티 레인은 "매출액 규모가 증가한 것은 일부 의료관리단체들이 조제비용 절감을 위해 단위당 처방량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도 한 몫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제약시장의 성장률이 11%에 도달할 경우 총매출액은 1,260억달러에 이르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1,140억달러를 기록했었는데, 이는 병원, 음식점(pharmacies within foodstores), 드럭스토어 및 기타 아울렛 매장 등의 매출액이 모두 포함된 수치이다. IMS헬스는 매출규모가 2000년도에 9.8%, 2001년도에 8.1%, 2002년 및 2003년도에 8.2%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S는 전체적인 시장전망은 낙관적인 편이나, 일부 요인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高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한예로 꼽았다. 의료공급자들(Healthcare providers)이 환자의 본인부담금 수준을 높여 처방을 제한하고 약가를 통제하는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아울러 소비자(direct-to-consumer) 광고가 안전성 문제로 제한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제약업계는 노인층과 저소득층에게 처방용 의약품들의 의료보장 수혜범위를 확대하려는 정부정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는 차기 대통령선거에서도 핫 이슈로 제기될 전망이며, 약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소지도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회계년도(올해 3월 말까지)의 경우 미국 제약시장에서는 12개 제품이 매출액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 제품이 191개에 달했다. 10억달러를 넘어선 제품群을 주도한 품목들로는 ▲30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프리로섹'(오메프라졸) ▲22억달러를 기록한 릴리社의 '프로작'(플루옥세틴) ▲17억5,000만달러에 이른 워너램버트社의 '리피토'(아토바스타틴) 등이 꼽혔다.

이덕규 1999.06.29
산업 /

약국, 건강상품권 도입 추진

일부 약사들이 의약품시장활성화와 약국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건강상품권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상품권도입을 위해 일부 약사들이 주축이 되어 국민건강증진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상품권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약사회·제약협회·도매협회를 후원단체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강상품권도입을 위해 국민건강증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미 법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건강증진주식회사는 약사를 주주로 참여시키고 건강상품권지정약국을 선정하여 이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건강상품권은 30,000원·50,000원·100,000원대로 다양화시켜 일반 국민들의 가격저항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상품권의 소구대상을 우선 병문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병원의 입원환자들에게 주로 꽃·과일등 각종 선물을 하고 있으나 이를 상품권으로 대신할 경우 질병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건강증진주식회사는 7월중 대약 상임이사회에서 건강상품권도입문제를 제기하여 곧바로 주식공모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주식은 최소 1,000,000원서 최대 20,000,000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강상품권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불황의 골이 심화되고 있는 약업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 주목적 이다. 또한 건강상품권이 활성화 될 경우 이의 활용범위가 넓어 약국의 매출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도 한 요인 이다. 건강상품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약사들에 따르면 약국에서 이를 활용할 경우 의약품시장이 최소 20%이상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예전에는 의약품을 건강선물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다양한 상품권의 등장으로 등한시되고 있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건강상품권이 활성화되어 어버이날·스승의날·각종 민속명절등에 활용될 경우 약국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의 건강상품권시장 진출을 차단하는 것도 한 이유이다. 최근 모 대기업서 건강상품권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상품권은 대형약국들의 양성화와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건강상품권을 소지한 사람들이 규모와 의약품등 품목수가 많은 대형약국들로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형약국에서 이를 판촉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전체 개국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형약국의 몰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건강상품권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한 건강상품권을 소지한 사람들이 질병과 관계없이 약국을 방문해 충동구매를 통한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내의 도서·백화점등 각종 상품권의 시장은 매년 15%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조4천억원대, 금년에는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선진 외국에서는 건강관련 상품권이 활성화되고 있고 영국에서는 근면에 금연상품권까지 등장하여 전문직역의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병우 1999.06.29
산업 /

안전하고 효과 빠른 '먹는 백신시대' 개막

태평양제약(사장·정난영)이 세계최초로 KIST 의과학연구센타와 공동으로 주사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먹는 폐렴백신(상품명·뮤코백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 태평양제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의과학연구센타 정서영박사팀과 KIST-2000 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94년 4월부터 5년여 동안 총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예방주사 대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폐렴백신 및 전달체의 개발에 성공. 지금까지 기존의 주사용 백신이 경구용으로 개발되지 못한 주이유는 백신을 먹으면 대부분 위에서 소화되거나 효과가 미약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에 동사가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은 백신에 보호막을 입혀 소화효소나 강한 위산에 파괴되지 않으면서 표적지향성 개념이 도입된 유도장치를 이용, 완전한 형태의 백신을 항원포착세포에 정확히 도달하게 만들어 백신의 효과를 기존의 주사제보다 월등히 높인 신기술이다. 동사는 이번 신기술개발과 관련, 먹는 백신 시대의 개막을 통해 주사의 공포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먹는 백신기술은 현재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폐렴균에 대해 탁월한 방어 면역기능을 세계최초로 입증해 감염과 면역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지인 'Infection and Immunity'지 7월호에 관련내용이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제약은 KIST와 공동으로 '뮤코백스'라는 상품명으로 세계 유명 백신제조회사들과 관련 다국적 기업들에게 미국의 제약전문 중개사를 통해 임상실험 및 라이센싱 계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 경우 약 3억 달러 이상의 기술료 및 로얄티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뮤코백스는 폐렴뿐 아니라 소아의 중이염, 뇌수막염 예방 및 인플루엔자, 이질, 결핵, 디프테리아 등 점막을 통하여 감염되는 모든 종류의 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응용분야의 확대가 가능하며 이 전달체를 이용하여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나 당뇨병등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종운 1999.06.29
병원·의료

약물치료학 <15>

기관지천식② 주요 약물 1. 급성 발작 epinephrine(아드레날린작동약) 《작용》기도에서의 β수용체 자극작용으로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킨다. 사용상 주의사항: β2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이 없으므로 α나 β수용체를 자극한다. 따라서 심혈관계에 대한 작용도 강해 중등도 이상의 급성발작시 기관지경련이 다른 약물로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할 때 적용한다. aminophylline(크산틴계 약물) 《작용》과거 포스포디에스테라제 저해작용에 따른 cAMP 증가로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생각됐으나 치료농도와 그 작용기전과의 관계에서 볼 때 최근에는 아데노신수용체와 관련한 길항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금기: 크산틴계 약물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람. 《사용상 주의사항》크산틴계 약물로 인한 부작용은 이들 약물의 기관지평활근에 대한 작용농도와 중독농도가 근접하고 있기 때문으로 혈중농도 상승에 기인, 나타난다. 환자 개개인의 혈중농도를 측정하고 적절한 투여량, 투여간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오심·구토 등 위장증상에서 혈중농도 상승에 따른 두통, 불면, 부정맥, 빈맥, 경련 등을 일으킨다. 상호작용: 다른 크산틴계 약물이나 중추흥분약 병용으로 과도한 중추흥분작용이 나타난다. 마크로라이드계 약물, 뉴퀴놀론계 약물이나 H2차단제와 병용, 이 약물의 혈중농도가 상승할 수 있다.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리팜피신과의 병용으로 이 약물의 혈중농도가 저하할 수 있다. prednisolone(스테로이드제) 《작용》항염증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을 갖고 있다. 항천식작용 기전으로는 기도평활근의 β수용체 반응성 증강, 아라키돈산 대사억제, 사이토카인 생산억제, 염증세포의 활성억제 등이 생각되지만 확실치 않은 부분이 많다. 《금기》이 약물에 과민한 경력이 있는 환자, 유효한 항균약이 없는 감염증, 소화성궤양, 정신병, 결핵성 질환, 녹내장, 고혈압, 혈전증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원칙적으로 금기. 《사용상 주의사항》스테로이드제의 전신투여는 중증 천식발작시에는 불가결한 치료방법이다. 급성발작 치료와 같이 단기 적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만성 천식발작 치료와 같이 장기 적용에는 全身에 걸친 부작용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효과 발현 뒤에는 신속하게 감량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탈증상을 막기 위해서도 점차 적용량을 줄이고 필요최소량을 유지량으로 투여한다. 《부작용》소화성궤양, 당뇨병, 속발성부신피질기능부전, 감염증 악화, 우울상태 등 정신장애, 골다공증, 녹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밖에 월경이상 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상호작용》바르비탈산계 약물, 페니토인, 리팜피신과의 병용으로 이 약물의 대사가 촉진, 작용이 감퇴한다. 항응고제, 경구혈당강하제 작용도 감퇴한다. K유지성이뇨제 外 이뇨제와의 병용으로 低K혈증을 일으킨다. 2. 만성천식 beclometasone(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사용상 주의사항》만성적인 기도염증이 기관지천식의 주요 병태로 주목을 받고 있으므로 기도의 염증을 억제할 목적으로 전신 부작용 발생이 비교적 적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가 중증례뿐만 아니라 경증례에서도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부작용: 인후 부위의 자극감 및 이물감, 구강칸디다증.

최선례 1999.06.28
병원·의료

Dipyridamole

*왜 이 약은 처방되는가 - 이 약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으로의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심장으로의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생기는 흉통을 완화시킨다. 혈관에서 혈괴가 생성되는 것과 발작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언제 사용되는가 - 이 약은 1일 3회 복용한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 이 약은 적어도 식전 1시간전인 공복상태에 복용한다. 만약에 오심이 생길 경우에는 소량의 식사와 함께 복용하도록 한다. Dipyridamole은 8온스(240cc)의 음료(물, 커피, 차, 우유, 과일쥬스)와 복용한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이 약물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복약을 해야 한다. *보관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겨서는 안되며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잊어버렸을 경우 생각나더라도 복용치 말 것. 그 양은 생략하고 다음 계획에 따라 복용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경도의 두통, 현기증, 홍조 :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낄 때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 위장해 : 투약시 소량의 식사와 함께 복용할 것. *그밖에 어떤 주의가 필요한가 - 복약하기에 앞서 아스피린과 같은 비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보고한다. 복약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이 약을 다른 사람에게 복용시켜서는 안된다. *주요 시판품목 - 디라몰정 75mg(극동제약), 디모르(안국약품), 래드몰정(반도제약), 리다몰정(경남제약), 산타몰정(동일신약), 아사산친정(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인화디피리다몰정(인화제약), 페가몰정(한림제약), 페네트란정(경인제약), 페르산친당의정/-75당의정((한국베링거인겔하임), 파르산친주(한국베링거인겔하임), 페리다몰정(대회제약), 하원 디피리다몰정(하원제약)

편집부 1999.06.28
약사법 施規개정안 입법예고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이 26일 입법예고 됐다. 20일간의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은 복지부가 의약품 제조 및 수입관리를 합리화하여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현행규정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약사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약사신고를 합리화하여 매 3년마다 실시하던 정기약사신고를 복지부장관이 필요한 경우에 실시토록 전환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의약품 제조 및 수입관리를 완화하여 *의약품등 수입자확인을 폐지하고 *수입요건확인 업무를 폐지했다. 제조업소등의 생산실적 보고를 완화(제 41조)하여 생산실적보고 주기의 완화와 보고대상을 구체화하고 *조건부 제조업허가 이행의무 삭제(현행 33조 삭제) 시키고 의약품 제조업소의 영업소등록을 폐지(제36조)키로 했다. 개정안은 광고관리대상을 명확히 하고 의약품·화장품광고 관리내용을 제79조에 분리했다. 이밖에도 약사의 위생복 색상 선택을 자유화(안 제11조)하고 *의약품배달자의 협회발급 증표 소지의무를 폐지(제57조 제2항)하고 *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취급보고를 삭제(현 제90조 삭제) 했다. 행정절차법 시행에 따른 청문절차 규정의 삭제(현 제90조 삭제)하고 *약업사의 타시도 이전을 허용(안 부칙 제4조)하고 행정처분 기준을 합리화 했다.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은 특히 제21조(의약품등 제조·수입품목등 허가의 제한 대상)제1항 6호에 기업의 분리 또는 합병에 의하여 양도·양수되는 품목은 허가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제22조(의약품등의 업종별 제조업허가신청등) 5항을 신설하여 기업의 분리에 의하여 동일장소 동일시설에서 새로운 제조업허가를 받기 위하여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2항과 제4항의 규정 적용을 하지 않도록 하여 기업분사에 의하여 신규제조업 허가를 받는 경우 시설조사 및 KGMP평가를 면제토록 했다. 개정안은 제71조(의약품의 표시 및 기재사항)1항 8호를 신설,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바코드를 추가해 내년 1월1일부터 의약품의 표시 기재사항에 바코드를 추가하고 제57조 6항을 신설하여 의약품제조업자·수입자는 다른 사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명된 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여서는 안되도록 해 특허권 침해품목에 대한 유통을 제한하는 조항을 마련했다. 또 제74조의 3(의약품부외품 및 위생용품가격의 기재)을 신설해 의약품부외품과 위생용품의 판매자가격 표시제를 내년 1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영복 1999.06.28
정책

약사법 施規개정안 입법예고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이 26일 입법예고 됐다. 20일간의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은 복지부가 의약품 제조 및 수입관리를 합리화하여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현행규정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약사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약사신고를 합리화하여 매 3년마다 실시하던 정기약사신고를 복지부장관이 필요한 경우에 실시토록 전환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의약품 제조 및 수입관리를 완화하여 *의약품등 수입자확인을 폐지하고 *수입요건확인 업무를 폐지했다. 제조업소등의 생산실적 보고를 완화(제 41조)하여 생산실적보고 주기의 완화와 보고대상을 구체화하고 *조건부 제조업허가 이행의무 삭제(현행 33조 삭제) 시키고 의약품 제조업소의 영업소등록을 폐지(제36조)키로 했다. 개정안은 광고관리대상을 명확히 하고 의약품·화장품광고 관리내용을 제79조에 분리했다. 이밖에도 약사의 위생복 색상 선택을 자유화(안 제11조)하고 *의약품배달자의 협회발급 증표 소지의무를 폐지(제57조 제2항)하고 *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취급보고를 삭제(현 제90조 삭제) 했다. 행정절차법 시행에 따른 청문절차 규정의 삭제(현 제90조 삭제)하고 *약업사의 타시도 이전을 허용(안 부칙 제4조)하고 행정처분 기준을 합리화 했다.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은 특히 제21조(의약품등 제조·수입품목등 허가의 제한 대상)제1항 6호에 기업의 분리 또는 합병에 의하여 양도·양수되는 품목은 허가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제22조(의약품등의 업종별 제조업허가신청등) 5항을 신설하여 기업의 분리에 의하여 동일장소 동일시설에서 새로운 제조업허가를 받기 위하여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2항과 제4항의 규정 적용을 하지 않도록 하여 기업분사에 의하여 신규제조업 허가를 받는 경우 시설조사 및 KGMP평가를 면제토록 했다. 개정안은 제71조(의약품의 표시 및 기재사항)1항 8호를 신설,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바코드를 추가해 내년 1월1일부터 의약품의 표시 기재사항에 바코드를 추가하고 제57조 6항을 신설하여 의약품제조업자·수입자는 다른 사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명된 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여서는 안되도록 해 특허권 침해품목에 대한 유통을 제한하는 조항을 마련했다. 또 제74조의 3(의약품부외품 및 위생용품가격의 기재)을 신설해 의약품부외품과 위생용품의 판매자가격 표시제를 내년 1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영복 1999.06.28
글로벌

성인型 당뇨병 小兒환자 급증

성인형 당뇨병(Adult-type diabetes)을 앓는 어린이와 10대 청소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외신들이 전했다. 체중이 과다한 중년층 성인들에게서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유형의 당뇨병이 어린이나 사춘기 청소년들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경향은 특히 비만하고, TV를 너무 오랜시간 동안 시청하는 어린이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美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연차총회 석상에서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보고서 및 연구논문 5편이 잇따라 발표됐다. 이들 보고서는 특히 어린이 당뇨병환자들은 30세를 넘어서면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합병증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들어 어린이 및 10대 청소년들의 비만급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앉아서 생활하기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sedentary lifestyles)과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또 당뇨병 증상의 초기진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고된 바에 따르면 전체 미국 어린이들의 20% 정도가 비만아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관련, 캐나다 토론토大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 재직중인 버나드 진만은 "어린이와 10대층에서 비만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장차 이들에게서 당뇨병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날 것임을 시사하는 전조"라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만은 2형 당뇨병이 진전되는 첫 단계에 해당하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estance)과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토론토大 연구팀은 오랜 TV 시청시간이 10~19세 연령층 어린이들의 심각한 비만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1,6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높은 혈당치로 대표되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에 속하는 2형 당뇨병은 인체가 인슐린을 생성하고 사용하는 능력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야기되는 질병이다. 이 보다 발병률이 훨씬 낮은 1형 당뇨병은 마른 체형의 어린이나 젊은층에게서 자가면역체계에 이상이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혈당치가 높게 나타나면 혈관에 손상을 가져와 심장마비나 뇌졸중, 실명, 수족상실(lose of limbs) 등의 합병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당뇨병은 미국에서 사망원인 6위에 올라있다. 캐나다 마니토바大 의대 연구팀이 82명의 크리族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형 당뇨병 발생률은 1형 당뇨병의 2배에 달했다. 크리族은 캐나다 중앙부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이다. 美 캘리포니아大 샌디에이고分校(UCSF) 연구팀이 58명의 2형 당뇨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83%가 비만아(obese)였으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체중과다(overweight)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UCSF 소아 내분비계·당뇨병 학과장으로 있는 케네스 존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미래의 당뇨병 연구가 장차 어떤 유형의 당뇨병이 발생할 것인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기에 앞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방향에 주안점이 두어져야 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덕규 1999.06.28
산업 /

사이버마켓 참여업체 계속 증가

의약품 유통시장에 전자상거래 개념이 도입된 지 3년여가 경과하면서 이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관련업체들의 기대가 높아져 최근 들어 사이버마켓에 진출하는 도매업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번 약업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약사 및 약국들의 정보화 마인드가 크게 고조되면서 인터넷·PC통신 등에 대한 유통·개국가의 인식 및 제반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버마켓을 통한 의약품유통은 그동안 대한약사통신을 이용한 신영약품·태전약품 등과 인터넷 운영체계를 이용한 다림약품·화인약품·두배약품 등 일부 도매업체들이 선도해 온바 있으나 이용건수 및 물동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부산의 복산약품이 자회사인 (주)굿모닝소프트사를 통해 인터넷 사이버마켓에 본격 진출하고 서울의 백제약품, 대구 동원약품, 수원 인영약품을 비롯한 지방의 유력 대형업체들이 전자상거래를 위한 정보·전산화를 위한 내부기반을 갖추고 이 시장에 진출할 태세를 보임으로써 급격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서울지역 중견도매업체들도 더 이상 사이버마켓에 대한 시장성 검토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아래 자체전산망과 프로그램 증설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 그러나 관련업계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법적 제도적 보완과 함께 기존 일반영업 형태와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통질서 혼란 방지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 이와 관련 서울시도협은 최근 모임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의약품유통과 관련된 복지부와 식약청의 유권해석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또 사이버마켓에 대한 메이커들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조만간 참여업체 및 메이커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정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는 또 인터넷등 통신판매의 경우 제시되는 의약품가격이 시중유통가와 크게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일선 영업사원들이 부딪치는 가격저항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전자상거래가 기존의 유통질서를 크게 헤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사전 의견조율을 통해 오해의 소지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 복지부도 최근 이 같은 업계의 입장을 감안, 의약품유통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분명한 정책방향을 설정한다는 취지 아래 외국의 사례 및 현황과 관련된 자료수집에 착수한바 있으며 약사법등 관련법규의 적용여부 등과 관련된 복지부의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운 1999.06.28
산업 /

식약청,약효동등성 확보방안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분업시행방안과 관련, 시민대책위가 제시한 모든 기존 의약품의약효동등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허가를 소급,재조정할 수 있는한시적 특별법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 허근 청장은 지난 23일 청을 순시한 차흥봉복지부장관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식약청은 제조 31,296품목(단일제 19,550 복합제11746)과 수입2543품목(단일제1,680 복합제773) 등 모두 33,839품목이 허가됐지만 실생산품목은 13,175품목이며 이중 동등성입증대상은 단일제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이중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실시품목은 86개품목이다. 식약청은 시민대책위 제시한 약효동등성 확보방안을 시행에 옮기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법적근거 미비를 들고 있다. 약사법 관계규정에 따라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대하여 약효동등성을 재입증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89.1.1.이후 신약으로 허가된 품목을 복제할 경우에는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의무화 하도록 약사법시행규칙에 규정되어 있을 뿐이다. 또 의약품 식별표기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어 이를 강제할 경우 경제적 사유로 업소의 반발예상(정제 1품목당 펀치교체비 약 500만원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인력·예산·시험능력도 부족, 국내 생물학적동등성시험능력 및 수거검사능력을 고려할 때 대상품목을 분업 실시전까지 모두 시험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현행 약사감시인력으로 KGMP업소를 점검할 수 있는 연간 능력은 80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약효동등성 입증방법으로 3가지안을 제시하고있다. 먼저 현행과 같이 '89. 1. 1. 이후 신약으로 허가된 품목을 복제할 경우에만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의무화하고 여타품목에 대하여는 용출시험 또는 규격기준시험 등으로 갈음하는 방안이다. 두번째로는 약효동등성 입증시험 대상 및 방법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하여 결정하되 생물학적동등성 시험대상은 국내 시험실시능력을 감안하여 최소화하며 이 경우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강제화하기 위하여는 별도의 한시적 특별법이 필요하며 동 시험에 소요되는 비용(년간 약 25∼50억원) 지원여부는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n

노경영 1999.06.25
글로벌

乳房보형물, 질병과 無關

실리콘 유방보형물(Silicone breast implants)이 심각한 각종 질병들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방보형물은 최근 수년간 국제적으로 잇따랐던 소송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아 왔었다. 다우케미컬社의 자회사인 다우 코닝社가 보형물 수술 후 심각한 질병들이 발병됐다는 수많은 여성들의 집단반발을 해결하기 위해 총 17만6,000여명에 달하는 여성들에게 32억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던 것이 바로 그것. 다우 코닝社는 한때 세계 최대의 실리콘 젤 보형물 제조업체로 자리매김됐었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정부가 요청한 과학적 관심사들을 조사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립 과학아카데미에서 의학 관련연구들을 수행해오고 있는 의료연구소(IOM: Institute of Medicine)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구성했던 특별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제시된 것이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유방보형물에 사용된 실리콘이 인체에 유해함을 입증하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으며, 지난 3~4년동안 보형물의 유해성을 면밀히 검토해 왔던 다른 연구팀들도 동일한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보형물이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회는 최초로 이같은 연구를 수행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과학자들과 보형물 제조사, 보형물을 시술받은 여성들에 의해 제출된 수많은 자료들에 의거하여 이번 연구를 진행해 왔었다. 위원회는 "보형물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루푸스, 기타 신경질환들을 유발하지 않으며, 보형물과 대부분의 질환들과의 관련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의 연구를 주도한 美 노스캐롤라이나大 스튜어트 본듀란트 교수는 "비록 이번에 수행한 연구결과에서 실리콘 유방보형물이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완전히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심각한 문제점들을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유방보형물을 삽입코자 하는 여성들은 수술 전에 이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보고서는 보형물이 시술된 부위에 국소적인 문제점들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유방에 주입된 보형물의 손상에 의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유방조직의 경화현상(hardening)이나 보형물에 주입된 용액의 누출(leakage), 보형물의 파열(rupture), 감염진전(infection developing)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유방보형물을 시술받은 여성들의 경우 유방조영술을 통해 암을 발견할 가능성이 보다 어려워질 수 있는 반면 유방암 사망률은 그리 높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보형물을 시술받은 산모가 모유를 수유하는 과정에서 유아에게 실리콘 성분이 흘러들어간다는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립여성건강네트워크의 다이아나 주커만은 "이 보고서는 새롭고 확실한 방식으로 유방보형물이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점들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에서만도 현재 150~180만명에 이르는 여성들이 실리콘 유방보형물을 시술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형물들은 식염수(saline solution)로 내부를 채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덕규 1999.06.25
산업 /

약국 취급품목 평균 509개

약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의약품·의약부외품 등의 품목수는 평균 509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의약품은 436품목으로 전체의 86%를 점유하고 있어 경영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표본약국모델을 분석하기 위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이같이 밝혀졌다. 서울을 비롯한 10개 도시의 414개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국의 취급품목수는 509.7품목으로 나타났고 의약품이 436품목,의약부외품 및 위생용품이 31.4품목,한약과립제가 31.2품목, 건강식품이 4.3품목, 의료 및 건강관련 기기가 3.5품목이었다. 개국가는 분업을 앞두고 경영효율화 측면서 다각경영을 도모해야 하지만의약품외의 품목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품목수 확대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국에서의 취급품목수가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 지역은 501품목, 시지역은 498품목, 군 지역은 621품목인 것으로나타났는데 이는 대도시·시지역서는 역매품목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된다. 한약과립제는 대도시 26.1품목, 시지역 40.6품목, 군 지역 30.5품목으로 시지역이 여타지역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의약부외품 및 위생용품은 군 지역이 타지역보다 높았다. 이 설문조사는 약국수가 많은 지역에서 취급품목수가 많고 규모별로는대형약국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됨. 약국규모별로 대형약국의 취급품목수가864.6품목, 중형 478품목, 소형 407품목으로 드러남. 한약과립제에서도 대형은 57.2품목인제 반해 중형은 31.4품목, 소형 29.5품목이었다. 의약부외품 및위생용품수도 대형이 46.5품목으로 중형 30.7품목·소형 27품목보다 월등히높았다. 이 설문조사는 약국매장의 면적은 평균 13.11평으로 나타났고 창고면적은5.78평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군지역이 14.88평으로 타지역보다 높은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군지역이 대도시·시지역보다 임대료등이 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병우 1999.06.25
산업 /

화일약품, 의약품원료 국산화에 승부

지난 81년 법인 전환한 원료의약품 전문 생산업체인 화일약품(사장·이정규)이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기존 대부분 수입에 의존, 판매해 오던 원료의약품의 국산화 대체작업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동사는 연구소 설립후 불과 6개월만에 2건의 특허출원 개가를 이루었으며 금년 하반기에도 좋은 연구결과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 화일약품은 금년 3월에 생산현장의 반응기 등 생산설비를 전면적으로 개체하였고 연구소의 실혐연구장비를 증설하여 연구개발 및 생산체계를 완비. 이런 노력의 결과 동사는 금년 5월 한국화학연구소로부터 유망중소기업지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동사는 관리업무의 과학화·효율화를 위하여 전산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개발한 바 있다. 또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체제구축으로 경영관리시스템(MIS)활용을 위한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전면 개체하는 작업을 위해 외주작업을 진행. 동사는 생산 및 유통에 따른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이미 GMP지정을 마쳤으며 GSP지정작업에도 착수 금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 아울러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ISO9000 TLFLWM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도 동시에 진행중. 화일약품은 다가올 새천년에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다변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인터넷상의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도메인(http://www.hwail.com)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7월중에는 정식 운영될 예정. 화일약품의 임직원은 모두 46명이며 이 중 영업인력 5명, 연구인력(박사 2명, 석사 2명 포함) 9명 등 원료생산 및 판매 전문업체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갖추고 있음. 자체연구소의 연구실적으로는 아세클로페낙의 제조방법 및 프러젝트V 제조방법 등 특허출원 2건과 옥사토마이드외 2품목에 대한 제법개발. 화일약품이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주력품목으로 염산암브록솔(진해거담제) 아세클로페낙(진통소염제) 탈리플루메이트(진통소염제) 돔페리돈 및 말레인산염(위기능조절제) 아세피필린(기관지확장제) 아세메타신(진통소염제) 클로트리마졸(항진균제) 등. 이 밖에도 디엘메치오닌, 염산 메트포민, 옥사토마이드 등 다수의 원료약품을 자체생산.

이종운 1999.06.25
병원·의료

Digoxin

*왜 이 약은 처방되는가 - 부정맥환자와 심장의 혈액체 순환펌프의 힘이 부족한 사람에게 처방된다. 이 약으로 치유는 되지 않으나 심장 펌프의 힘과 심박의 조정력을 증강, 그 질환의 관리를 돕는다. 매우 강력하고 유효한 약이다. 의사의 감시하에서만 사용한다. *언제 사용되는가 - 보통 1일 1회 규칙적으로 복용한다. *어떻게 사용되는가 - 경구용으로 정제와 엘릭실제가 있는데 의사가 가장 적합한 제형을 선택한다. 처음에는 많은 약을 복용하고 며칠 후에는 감량하여 복용한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의사가 처방한 양만을 복용한다. 의사는 매일 맥박수를 체크하도록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 맥박수가 늦은 경우에는 그 날의 복용에 관해 의사와 상의한다. *보존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기지 말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생각나더라도 복용해서는 안된다. 그것을 버리고 다음 복용시에는 처방된 분량만을 복용한다. 한번에 2회분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의사의 처방량만을 복용하는한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색조변화, 반점에 보이는 등 시각이상, 부정맥, 맥박변화가 일어나는 경우 곧 의사에게 연락한다. *그 밖에 어떤 주의가 필요한가 - 복용하기 전에 비처방약을 포함해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의사에게 보고한다. *주요시판품목 - 디고신정(한일약품), 라녹신정(삼일제약), 아주디녹신주(아주약품)

편집부 1999.06.24
병원·의료

안전성정보 <74>

트라닐라스트와 類似방광염증상 트라닐라스트 트라닐라스트(tranilast)는 경구투여가 가능한 화학전달물질遊離억제제다. 비만세포, 각종 염증세포의 화학적인 조정자(chemical mediator)를 유리·억제하고 사이토카인, 활성산소를 생산하거나 유리·억제하며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피부염에 대한 유용성이 확인되고 있다. 이와 함께 케로이드 및 비후성반흔에서 기인하는 섬유아세포의 콜라겐합성을 억제, 이 증상에 적용하기도 한다. 트라닐라스트는 소화관에 신속하게 흡수되며 혈중농도는 2시간만에 최고에 달한다. 오줌을 통한 배출도 신속, 대부분이 24시간 안에 배설된다. 부작용 발현율은 2.36%. 부작용과 발생메커니즘 트라닐라스트 투여중에 드물지만 빈뇨, 배뇨통, 혈뇨, 잔뇨감 등의 방광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와있다. 환자배경으로 성별에는 차이가 없으나 중·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 발생시기는 대부분이 복용개시 후 1개월에서 3개월까지며 짧으면 3주, 길면 1년6개월까지 끈다. 임상증상은 빈뇨, 배뇨통 등 방광자극증상이 주를 이루며 때때로 명확한 혈뇨, 하복부통증을 수반한다. 무균뇨이며 방광鏡적으로는 점막 발적, 부종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에 대한 발생메커니즘은 확립돼 있지 않다. 유사방광염증상 발현증례를 환자배경, 병리조직학적 소견 등으로 분석한 결과 말초혈에서 호산구증가(5% 이상)가 확인됐다는 점, 림프구幼若化 반응서 양성례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약물성 알레르기반응설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호산구의 chemotaxis, chemokinesis를 나타내는 대사물이 확인돼 어떤 알레르기체질, 국소·잠재적인 호산구 증가가 이뤄지는 경우 대사물이 호산구 증가를 일으키는 단서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일련의 긴장이 항진하면 다른 한편이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증상이 출몰하는 교대현상으로 기관지천식에 의한 습진, 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방광에서도 같은 관련성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대책 트라닐라스트에 의한 유사방광염증상 발현은 투여 후 1~3개월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이 기간동안에 정기적인 문진을 받아 빈뇨, 배뇨통, 혈뇨, 잔뇨감 등의 증상 유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이들 증상이 나타날 때는 곧 투여를 중지한다. 투여를 중지하면 통상 2~4週만에 증상이 가라앉는다. 투여중지가 빠를수록 회복도 빠르다. 통상 특별한 조치는 필요없지만 증상이 강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약을 투여한다. 방광자극을 주요 증상으로 병원에 오는 환자 가운데 旣往歷과 합병증으로 기관지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트라닐라스트의 복용 유무도 문질할 필요가 있다. 유사 약물 트라닐라스트와 같이 유사방광염증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약물로 옥사토미드가 있다. 한방제제(시박탕, 시령탕, 소시호탕, 시호계지탕)에서도 같은 증상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 약물은 모두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적응을 갖고 있으므로 단순히 약물의 문제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질환 환자에게서 어떤 공통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타 부작용 트라닐라스트의 주요 부작용으로 GOT, GPT, 알칼라인포스파타제 상승에 따른 간기능이상과 식욕부진, 구역, 구토, 복통 등 소화기증상, 또 발진, 소양, 두드러기 등 과민증, 월경이상 등이 확인되고 있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 간기능이상이 있으며 GOT, GPT, 알칼라인포스파타제 상승, 드물게 황달 등이 나타난다. 트라닐라스트에 의한 간기능이상은 담즙울체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적인 배경요인은 나타나지 않고 투여 후 4~6주 사이에 발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 대부분이 투여중지로 회복된다. 트라닐라스트 복용중에는 문진으로 전신권태감, 발열, 황달 등에 유의하며 정기적으로 혈액생화학검사(GOT, GPT, 알칼라인포스파타제, 총빌리루빈, γ-GPT, LDH 등)를 실시하도록 한다. 이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투여를 중지한다. 또 간장애나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한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울 경우는 통상적인 간염과 마찬가지로 안정, 식사요법, 약물요법(스테로이드, 간보호제) 등을 적용한다

최선례 1999.06.24
정책

분업실행위 제1차회의 오는 30일

지난주 의약분업실행위원회가 구성된데 이어 내주 수요일 오전에 1차회의가 예정됨에 따라 내년 7월1일부터 실시키로 되어있는 의약분업에 대한구체적인 시행방안마련을 위한 논의가 내주부터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월) 오전 10시30분 복지부회의실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서는 의약사관련단체, 소비자시민단체, 언론계, 학계등 공익대표와 관련공무원등 26명으로 구성, 오는 200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동될 의약분업실행위의 향후 운영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의약분업과 관련한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계획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약분업실행위 운영과 관련, 지난 5월 시민단체 주관으로 의약사단체가 협의, 정부에 건의한 분업시행방안을 기초로 의약분업 실시준비계획에 대한 협의등을 거쳐 분업시행에 따른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게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분업실행위는 우선 시민단체 합의안에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민단체 합의안이 의약사단체의 이해조정에 초점을 두고있어 시행여건 및 국민불편에 대한 고려가 불충분하다는 일부 지적이 나옴에 따라이에 대한 보완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렵사리 마련한 시민단체 합의안에 대폭적인 손질을 할 경우 의사 또는 약사단체, 시민소비자단체가 강력 반발, 합의자체가 깨질 가능성이있기 때문에 큰줄기는 그대로 유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업실행위는 의약사단체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병원협회가 병원·종합병원의 외래조제실폐쇄등을 규정한 합의안에 강력 반발함에 따라 분업당사자인 병원협회의 참여유도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새로운 제도시행에 따른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필요한 만큼 분업에 대한 대국민홍보 대책마련은 물론 시민소비자단체의 협조방안을 마련하게된다. 특히 시민소비자단체는 제도시행이후 의료기관 또는 약국등 분업당사자들이 관련법에 규정된대로 잘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감독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여 시민소비자단체의 향후 역할에 대한 방안도 적극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영 199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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