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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가 밝히는 쥴릭의 기업활동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있는 쥴릭에 대한 국내 관련업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도매업계와 약사회측은 여전히 쥴릭의 독점적·배타적 영업전략에 대해 강한 의구심과 함께 참여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쥴릭이 그동안 한국내 계열인 (주)KLS를 통해 수차례의 사업설명회나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자사의 영업정책과 전략 기업규모에 대해 홍보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쥴릭파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있어 더욱 궁금증이 배가되고 있는 상황.
쥴릭파마의 실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동사는 98년도 연례보고서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한해 쥴릭이 진출한 각국의 자회사별 경영실적 및 본사차원에서 추진한 각종 정보기술·재정·금융 부분에서의 성과들을 요약, 발표한 바 있다.
다음은 동보고서에 나타난 주요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의약품 유통 및 전략산업(logistics industry) 분야 테크놀로지의 선두주자인 '쥴릭 파마'는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의 진보를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98년도의 경우 각 지역별 IT팀들이 그 지역에 맞는 IT를 개발하는 데 주력.
◆ Y2K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쥴릭만이 지니는 독특한 "SDS" ERP 시스템을 '버전 5'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에 따라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는 업그레이드가 98년 이루어졌고, 태만에서는 올해 1월 완료.
* ERP: SDS Regional System
IBM AS/400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는 SDS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6개국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 매월 약 100만건의 거래가 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차 모든 지역에서 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 각 지역별로 전자 커뮤니케이션 및 문서관리 네트워크를 구축.
◆ 주요 제약기업들을 위해 ZIP(Zuelig Information for Principals) 대행 서버
버전을 구축.
* ZIP :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장 폭넓은 범위와 분량을 자랑하는 의약품 데이터베이스로 주요 제약기업들에게 디테일 서비스와 항목별 정보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ZIP의 내용을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쥴릭은 이 지역에 진출해 있던 주요 제약기업들 거래의 70%를 도맡고 있음.
◆ 영업인력이나 디테일맨, 고객들로부터 직접 전자주문을 받고 이를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POES/ZEOM을 개발.
* ZEOM은 PC 주문 시스템으로서 주요 제약기업들의 영업 관리자 및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는 가격 및 보너스 관련정보 등을 자동적으로 제공하고, 주문을 쥴릭측에 전달하며, POES로부터 주문내용을 관리해 준다. POES는 쥴릭측 영업 관리자들이 고객의 이익을 위해 주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관리 시스템.
◆ 99년 3월 31일까지 Y2K 문제를 해결.
* 쥴릭은 ZEOS와 EDI 등 2가지의 진전된 형태의 전자주문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들은 효율성 증대를 통해 고객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98년도의 경우 전체 주문의 20~30%가 이 방식으로 이루어졌음.
◆ 전략·전술 성취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 거래계약 내용을 매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거래내역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 정확한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 사입주문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투명성이 보장된다.
◆ 사이버 거래로 종이뭉치가 필요없다.(paperless processing)
쥴릭의 전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헬스케어 유통 및 정보전달 분야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와 함께 2000년까지 20억달러의 연간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 쥴릭은 기업인수, IT를 기초로 운영의 효율성 제고, 현금흐름 관리방식의 개선 등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려 주주들을 위해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토록 함을 지향.
아시아 경제위기는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의 의약품 소비량을 감소시켰다. 국가별로는 -3%에서 -24%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였음. 다만, 대만은 예외적인 국가로 경제위기 기간중에도 경제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의료보험제도 또한 의약품 소비촉진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전반적인 가격인상으로 성장률은 다소 희망적인 상황으로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다. 시장성장률은 필리핀 +15%, 대만 +12%에 달했으나, 이는 태국에서 -15%를 보이면서 적잖이 상쇄됐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성장률이 낮았음.
한편 지난해 활발히 이루어졌던 제약기업들의 기업인수 사례들은 올해 쥴릭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쥴릭은 지난해 시장환경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 공급계약 내용을 인계받거나(acquiring new distribution contracts) 비용절감, 구조조정, 현금회전율 개
선 등을 통해 오히려 이익증가를 실현할 수 있었다.
(지난해 공급계약 내용을 인수한 경우는 총 1억달러치에 달해 한 해 매출액의 7%를 점유했다. 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65% 정도는 지난해 총거래액(turnover)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성장률의 40%는 이 새로운 비즈니스로부터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쥴릭의 총거래액은 10% 증가했다. 그러나 美 달러화의 강세로 달러화가 97년도에 비해 23% 평가절하됨에 따라 매출액은 오히려 13% 감소했다.
거래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높은 성장률을 달성함에 따라 쥴릭의 지분률(equity ratio)은 이전의 60% 수준에서 지난해 70%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쥴릭이 재정적으로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게 되었음을 뒷받침했다. 올 쥴릭은 지난해 보다 더욱 높은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이종운
199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