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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로넥스' FDA에 승인 요청

그락소 웰컴社는 5-HT3 저해제 '로트로넥스'(알로세트론)를 설사가 빈발하는 (diarrhea-predominant)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로 허가해 줄 것을 美 FDA에 요청했다. 설사가 빈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가 허가 요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락소 웰컴측은 변비증상이 없는(non-constipated) 1,25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건의 임상 3상에서 알로세트론이 플라시보에 비해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복부통증 완화, 갑작스럽게 便意를 느끼는 증상 감소(decreasing feelings of urgency), 설사가 빈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배변상태 개선(improvint stool consistency) 등에서 유의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는 것. 그락소측은 특히 이들 2건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여성들은 알로세트론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1주일만에 대장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복부통증의 감소효과도 각각 복용 후 1주일 및 4주일만에 뚜렷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시험은 12주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락소측은 남성들에게서도 알로세트론이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착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전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70% 정도가 여성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중 46%는 설사가 빈발하는 경우이고 26%는 변비성 환자들이다. 나머지 28%는 이들 2가지 증상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지닌 환자들로 추정되고 있다. 그락소측은 전체 미국성인의 20% 가량이 이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아직 그 전모가 확실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는 2005년에 이르면 '로트로넥스'의 예상매출액이 15억~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락소측 대변인은 내년도에 유럽에서 이 제품의 허가서류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설사가 빈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는 그락소 웰컴에 이어 솔베이社가 현재 실란세트론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중에 있다. 이밖에 변비가 자주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로는 노바티스社가 5-HT4 길항제 '젤막'(HTF 919)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미스클라인 비참社는 이들 2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5-HT4 길항제(SB 207266)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상태0에 있다.

이덕규 1999.07.22
산업 /

의약품분과위 2차회의 30일 개최

지난 20일 열린 분업실행위원회 의약품관리분과위(위원장 최수영식약청의약품안전국장) 1차회의서는 시민대책위가 제시한 약효동등성확보 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이렇다할 의견접근을 보지못하고 오는 30일 2차회의를 열어 다시 논의키로했다. 이날 회의서는 시민대책위가 건의한 약효동등성확보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는데 시민대책위는 이와관련, &생물학적 동등성시험(또는 용출시험등 기타시험) &원료 및 제약공정 관리(GMP관리) &유통제품 품질검사(이화학적검사)등의 방법으로 약효동등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시민대책위는 또 이런 방법을 통해 내년 7월1일 분업시행전까지 약효동등성 재입증을 완료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품목은 허가를 취소해야하며 이같은 약효동등성확보재입증 과정에 시민단체가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의 건의는 한마디로 기존 허가의약품에 대해 약효를 믿지못할 뿐아니라 이를 허가관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약무행정도 믿지못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이과정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서는 시민대책위가 제시한 약효동등성확보방안을 놓고 무려 4시간을 논의했지만 위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선에 그쳐 의견접근을 보지못했다. 시민단체위원들은 시민대책위가 제시한 방안들이 제도화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직접적인 당사자인 식약청은 시민대책위의 건의안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표하면서도 이를 제도화하는데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식약청은 기존허가제품에 대해 약효동등성을 재입증하도록 강제화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을 뿐아니라 기허가제품에 대해 허가취소를 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은 기허가제품을 취소할 경우 당시 적법한 과정을 거쳐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 행정소송등 법적대응을 할 경우 이에 대응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점도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허가제품을 허가취소까지 할 수 있으려면 별도의 특별법이 한시적으로 제정돼 법적 뒷받침을 해야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원료 및 제약공정관리에 시민소비자단체 또는 제3의 품질인증기관의 참여방안에 대해서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여타 위원들은 약효동등성확보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만 개진했을뿐 획기적인 대안은 제시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회의에서 의견접근을 보지못함에 따라 의약품관리분과위는 오는 30일 2차회의를 소집, 구체적인 약효동등성확보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회의자료로 제출한 내용이 식약청의 공식입장이 아닌 만큼 보안에 철저를 기해주도록 위원들에게 신신당부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노경영 1999.07.22
병원·의료

Ethambutol

*왜 이 약은 처방되는가 - Ethambutol은 결핵을 야기시키는 세균에 유효하다. 일반적으로 타 결핵치료제와 병용하며 흔히 6개월에서 2년간 사용된다. *언제 사용되는가 - Ethambutol은 보통 1일 1회 아침에 복용한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 Ethambutol은 경구용 정제가 있다. 의사가 1회 복용량을 결정한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매일 복용하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아침에 이를 닦을 때 또는 아침식사와 같이 다른 규칙적인 행동과 동시에 Ethambutol을 복용한다. 의사는 투약기간동안 3~6개월마다 눈검사를 하기를 원한다. 검사를 위한 모든 약속은 지키도록 한다. *보존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기지 말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생각났을 때 곧 복용한다. 만약 다음 투약시간에 생각났을 경우에는 잊은 용량을 버리고 정해진 데로 복용한다. 한번에 2회분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시야몽롱(적녹색맹) : 의사에게 연락한다. - 소양증, 피진 : 의사와 상의한다. - 오래 지속되는 오심, 식욕부진, 구토 : 의사와 상의한다. *그밖에 어떤 주위가 필요한가.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연락을 갖는다. 다른 사람에게 이 약을 복용시켜서는 안된다. *주요 시판품목 - 마이암부툴 정(유한양행), 유비부톨 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탐부톨 정(종근당)

편집부 1999.07.22
병원·의료

Ethambutol

*왜 이 약은 처방되는가 - Ethambutol은 결핵을 야기시키는 세균에 유효하다. 일반적으로 타 결핵치료제와 병용하며 흔히 6개월에서 2년간 사용된다. *언제 사용되는가 - Ethambutol은 보통 1일 1회 아침에 복용한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 Ethambutol은 경구용 정제가 있다. 의사가 1회 복용량을 결정한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매일 복용하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아침에 이를 닦을 때 또는 아침식사와 같이 다른 규칙적인 행동과 동시에 Ethambutol을 복용한다. 의사는 투약기간동안 3~6개월마다 눈검사를 하기를 원한다. 검사를 위한 모든 약속은 지키도록 한다. *보존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기지 말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생각났을 때 곧 복용한다. 만약 다음 투약시간에 생각났을 경우에는 잊은 용량을 버리고 정해진 데로 복용한다. 한번에 2회분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시야몽롱(적녹색맹) : 의사에게 연락한다. - 소양증, 피진 : 의사와 상의한다. - 오래 지속되는 오심, 식욕부진, 구토 : 의사와 상의한다. *그밖에 어떤 주위가 필요한가.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연락을 갖는다. 다른 사람에게 이 약을 복용시켜서는 안된다. *주요 시판품목 - 마이암부툴 정(유한양행), 유비부톨 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탐부톨 정(종근당)

편집부 1999.07.22
산업 /

다빈도 의약품 121품목 조사

약사회는 의약품 가격안정화를 위해 다빈도 의약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하여 실구입가 미만으로 판매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대약 약국위원회는 복지부가 의약품 가격조사를 실시한 100대 다빈도 의약품과 시장질서문란을 야기하는 21품목등 총 121품목에 대해 최저구입가를 조사하여 실구입가미만으로 판매되는 품목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판매자가격제도하에서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제약회사 스스로가 가격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제약회사들에게도 가격안정화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제약회사의 최저구입가중 영업사원들이 목표달성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이보다 낮게 공급할 경우 이는 객관적 자료가 아니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영업사원들의 할인 할증도 업소들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약국의 실구입가는 객관적 자료가 아니면 인정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영업사원이 약국간의 임의계약형식으로 실구입가보다 낮게 공급하고 이를 인정한 자료를 제시한다고 해도 객관적인 자료가 아니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약 약국위원회는 가격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복지부가 조사 발표한 최저구입가 미만 판매업소 8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제약회사 스스로가 발표한 22품목에 대한 최저출하가를 조사했다. 8개제약사의 간담회는 지난 6월 복지부가 50대 품목의 가격을 조사 발표, 실구입가보다 낮게 공급한 업소들을 대상이다. 8개제약사의 22품목은 각 업소의 대표자들이 인정한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변방우황청심원·변방 현탁액·원방청심원·원방현탁액의 경우 현금결제시 최저출하가는 1500·1300·3700·3400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태평양의 케토톱(7매)의 경우 출하가는 2431원이지만 사전할인 15%를 할 경우 2114원(부가세포함)이며 보령제약의 겔포스(4p 12)는 월판매액 50만원이상이며 회전일 90일 거래처의 경우는 16500원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120T)는 수금일 회전일에 따라 최대 10%할증으로 13000원에 부가세포함이며 조선무약의 변방청심원액은 현금결제시 950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병우 1999.07.22
정책

보험약가 인하 앞두고 거래질서 흔들

제약협회는 최근 잇따라 진행되고 있는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덤핑입찰이 계속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이에따라 '실구입가 상환제'가 실시되면 한차례 보험약가 인하 파장이 심각해 질것으로 크게 우려되고 있다. 제약협회는 보험약품 거래질서 확립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거래질서대책전문소위원회를 열고 23일(경찰병원)과 24일(국립의료원)에 있을 입찰에서 지나친 덤핑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복지부가 도입 하게될 '실구입가 상환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있게될 입찰질서 준수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거래질서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즉각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보험약가를 인하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자리에서는 현재 보험약가 인하(30.7%)가 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있었던 일부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덤핑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제약협회는 그동안의 거래질서 확립 노력에도 불구하고 덤핑입찰에 나서고 있는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보호를 하지 않기로 하고 입찰질서에 각사가 알아서 지키도록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경찰병원·국립의료원의 입찰을 앞두고 열려 대책마련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으나 '실구입가 상환제'가 도입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입찰의 낙찰가격이 실구입가로 전환되어 또다시 약가인가가 불가피 해져 해당 제약기업의 피해가 클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거래질서를 유도해 나가기로 원칙을 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실구입가 상환제' 실시에 회의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실구입가 상환제'는 투명성이 우선 확보되어야 실시의 의미가 있어 벌써부터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제도실시에 따른 약가 사후관리의 주체가 불분명 하고 정확한 약가 조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앞으로 논란꺼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의료기관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요구하는 음성 마진을 뿌리칠수 있는가도 과제로 남아있어 이래저래 제약회사들의 입장만 난처해 지고 있다. 제약협회는 국공립병원 입찰질서 회복에 심혈을 왔으나 결과적으로 '결의' 따로 '낙찰'따로 식으로 거래질서의 흐름이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제약협회 거래질서대책위원회의 '거래질서' 결의 의지가 상징성을 가지고 추진되어 왔으며, 실질적으로는 각사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실거래가 상환제'가 실시되어 어떤 방향으로 영향이 미쳐 운용될지는 미지수지만 병원의 음성마진이 철저히 차단될수 있는 장치만 뒷받침 될수 있다면 약가질서 회복에도 기여할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이제도는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정착될수 있다는 점에서 입찰질서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희종 1999.07.21
산업 /

중견제약 코스닥 통해 기업공개

중견제약기업들이 코스닥 시장 등록을 통해 기업공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해당기업들의 공모가격이 당초 공모희망 가격보다 크게 높아지는 등 코스닥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조아제약(회장·조원기)과 신일제약(사장·홍성소)은 시공테크 등 4개회사와 함께 코스닥진출을 앞두고 공모주청약을 실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음. 우선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조아제약은 1주당 공모가격이 3만2천원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나타난 희망공모가격보다 28%나 높아짐. 공모주식수는 21만4천7백28주로 1인당 청약한도는 1그룹 6백주, 3그룹 2천주. 또 22일과 23일로 예정된 신일제약 공모주청약은 공모가가 1만 6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희망공모가 1만 3천원보다 23% 높은 금액이다. 공모주식수는 모두 25만주. 이처럼 코스닥을 통해 기업을 공개하는 제약기업들의 공모가가 당초 예상되는 희망공모가를 20%이상 크게 웃도는 선에서 결정된 것은 생명공학 또는 반도체 관련업종들이 벤처기업으로서의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주변에서는 평가. 신일제약은 자산가치가 매우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과 경상이익의 경우 96년 112억과 2억4천만원, 97년 117억과 6억8천만원, 98년 127억과 13억원대를 각각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지난 3년간 1억5천만원, 5억7백만원, 10억8천5백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 조아제약은 이번에 함께한 공모기업 가운데 가장 수익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최근 ERP시스템(전사적 자원관리) 도입을 위한 제반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바 있음. 총 1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ERP시스템 완비를 통해 조아제약은 내년 7월까지 자사와 전국 1,300개 체인약국을 관리하는 메디팜 체인약국을 인터넷기반 ERP로 통합하는 PharmMATE를 구축할 계획으로 있음. (주)메디팜약국체인은 동사의 자매회사임. 신일제약은 71년 보생제약을 인수, 신일제약공업사로 출범하였으며 77년 법인전환에 이어 95년 충북 충주시에 최신형 KGMP공장을 신축한 바 있다. 신일제약은 조제용 의약품 전문생산업체로 이번 코스닥등록을 통해 기업공개와 관련 보다많은 약사들의 동참을 통해 약업인의 기업인을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동사는 지난 84년에 중소기업진흥공당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음. 매출액이 큰 편은 아니지만 이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기인하며 부도위험이 상존하는 도매거래를 지양, 약국을 주요 영업타깃으로 해옴에 따라 영업의 안정성이 높아 97년말 외환위기에서 비롯된 IMF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음. 조아제약은 지난 88년에 조원기회장이 64년에 설립된 삼강제약사를 인수, 삼강제약으로 출범했으며 상호변경을 통해 조아제약으로 거듭났다. 동사는 경남함안에 KGMP적격시설을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96년 160억대의 매출을 지난해 250억대까지 끌어 올렸으며 매출액기준은 업계 50위권이나 수익성 및 안정성면에서 관련업계 선두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종운 1999.07.21
글로벌

세계 Self-med. 시장 확대일로

IMS 헬스가 발간한 'OTC 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셀프메디케이션 시장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7.4% 증가한 450억7,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지역별·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4.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의 경우 폴란드의 OTC매출액이 무려 33%나 증가, 지난 한해동안 셀프메디케이션 시장규모가 최고로 증가한 국가로 꼽혔다. 멕시코가 31% 증가로 뒤를 이었는데, 중남미 지역 전체적으로는 19.5%가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舊 소련권을 포함한 유럽지역의 경우 지난해 122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최대의 시장으로 분류됐다. 이중 특히 동구권 지역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지역은 117억4,000만달러로 2위 시장에 올랐는데,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멕시코와 베네주엘라 정부는 셀프메디케이션 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국가 전체의 의료비용이 절감되고 있음을 인정, 지난해부터 이 분야의 발전을 법적으로 장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중남미 최대의 OTC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은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5%가 뒷걸음질친 것으로 조사됐다. IMS는 특히 감기치료제와 진통제 분야에서 전통적인 사용되어 왔던 치료제들에 비해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 공통적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비타민/미네랄 및 식이보조제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항우울제 등에서 생약치료제(herbal drugs)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료제 부문별 순위를 보면 감기치료제와 진통제가 각각 21.3%와 19%의 마켓쉐어로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비타민/미네랄 및 식이보조제 분야로 16.6%의 마켓쉐어를 점유, 15.3%에 그친 소화기계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이덕규 1999.07.21
산업 /

제약산업 구조조정 촉진 계기

식약청이 의약품의 개별품목 시설 및 제조품목허가에 대한 양도·양수를 허용한 것은 국내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시켜 궁극적으로는 국제경쟁력강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국내 제약산업은 그동안 복제품을 남발한 백화점식 경영으로 일관해 과당경쟁을 유발, 업계 스스로 경쟁력을 약화시켜왔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여기에는 행정규제등 관련법규 미비등도 한몫을 해왔다. 종전에는 제조업에 대한 양도양수는 가능했지만 개별품목에 대한 양도양수는 불가능했으며 설사 제조업에 대한 양도양수를 해도 절차가 복잡, 사실상 제약산업의 인수·합병 또 기업분리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우리나라가 IMF관리체제에 놓이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국내기업M&A대상으로 제약기업을 유력하게 거론했으나 아직까지 외국인에 의한 국내제약기업의 M&A사례는 어렵게 성사된 삼성제약 살충제분야 1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전문화,특화를 보편타당한 가치로 여기는 외국제약사가 국내회사의 일부 품목에 대한 M&A를 할려해도 약사관련법령자체의 제약으로 인해 개별품목의 양도양수자체가 불가능, 백화점식 경영을 해온 실속없는 국내제약사를 통째로 M&A해야할 부담을 않고있었기 때문임이다 그러나 이번에 개별품목 대한 양도양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외국회사의 국내기업 M&A 또는 외국사와 국내사간의 제휴가 활발해져 많은 외자가 국내에 유치되는 한편 국내제약사의 해외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기업의 입장에서는 별도의 시설투자나 복잡한 행정절차없이 회사간에 자사의 경쟁력없는 품목을 팔거나 보완해야할 품목을 상호교환(deal)할 수 있고 녹십자처럼 해당분야 전문회사를 분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제품별 또는 업종별 전문화, 특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별품목의 양도양수허용은 신약개발을 위한 벤처기업 창업 및 활성화에 상당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고있음. 좋은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자본과 시설등이 부족한 벤처기업이 임상시험용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품목자체를 다른 회사에 양도·양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다국적기업에 비해 자본력과 기술력이 취약한 국내기업의 입장에서도 임상시험을 하다가 자금압박을 받을 경우 이품목을 다른 회사에 양도양수할 수 있게된 것이다. 이처럼 개별의약품에 대한 시설 및 제조품목허가는 외자유치는 물론 국내제약사간 구조조정으로 국내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노경영 1999.07.21
산업 /

녹십자·계열사간 품목 양도수 허가

기업인수·합병 및 분사에 따른 개별의약품에 대한 양도·양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약산업의 특화 및 전문화, 벤처기업 활성화등으로 인한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가능, 국내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제약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주)녹십자가 가지고 있던 품목중 일본뇌염백신등 백신제제 25품목의 시설 및 제조품목허가를 계열사인 녹십자백신(주)로, 헤파에스항체테스트등 진단시약 37품목의 시설 및 제조품목허가를 역시 계열사인 (주)녹십자라이프사이언스로 각각 양도·양수하는 것을 지난 16일자로 허가했다. 식약청은 다만 허가조건으로 △변경허가품목에 이미 부과된 허가조건의 이행은 인수회사가 승계·책임질 것 △의약품재평가 실시등 행정지시와 종전에 제조된 제품의 제조·품질관리 및 제반 약사법령 규정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은 인수회사가 승계·책임질 것 △이 허가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제21조제1항제6호, 제22조 제5항, 제83조제2항 본문 및 제5호가 개정고시,시행되는 날부터 유효하다고 덧붙혔다. 따라서 녹십자백신의 백신제제 25품목과 녹십자라이프사이언스의 진단시약 37품목에 대한 제조품목허가는 현재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와있기 때문에 개정안이 확정,고시되는 이달말 또는 8월초부터는 발효돼 양사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기존 허가품목 103품목중 양사가 제조하는 백신제제 25품목과 진단시약 37품목등 62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알부민등 혈액분획제제 및 여타치료제 폼목에 대해서만 제조품목허가권을 가지게 된다. 식약청이 녹십자 및 계열사에 백신제제 및 진단시약등 개별의약품의 시설 및 제조품목허가에 대한 양도·양수를 허용한 것은 이번에 개정중인 약사법시행규칙상의 관련규정에 근거하고 있다. 우선 약사법 시규 제21조(의약품 제조·수입품목등 허가 제한 대상) 제1항제6호. 이에 따르면 재평가대상의약품으로 공고한 제제로서 그 결과가 공시되지 아니한 것은 허가제한 대상(안전성·유효성자료를 제출해야하는 품목 제외)이 되도록되어 있으나 개정안에는 단서조항인 안전성·유효성자료제출품목과 '기업의 분리 또는 합병에 의해 양도·양수되는 품목'은 허가제한 대상에서 제외토록되어있다. 따라서 올해 특별재평가 품목으로 공시된 백신제제의 경우 신규허가자체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녹십자백신(주)명의로 인해 허가가 가능해지게된 것이다. 또 약사법 시규 개정안 제22조(의약품등의 업종별 제조업 허가신청등) 5항(신설)에 의거, 기업분리(분사)에 의해 동일장소, 동일시설에서 새로운 제조업 허가를 받는 경우 시설조사 및 KGMP 평가가 면제되며 제83조(허가사항등의 변경허가신청등) 2항본문 및 제5호에 의거,기업분리·합병·인수시 제조품목관리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됨에 따라 기존시설을 변경만 하는등 허가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것이다. 한편 녹십자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일환으로 분사를 추진, 지난해 백신제제 전문메이커인 녹십자백신과 진단시약전문업체인 녹십자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 이들회사를 통해 제품의 특화 및 전문화를 도모화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관련법령 보완으로 지난 16일 드디어 분사에 의한 개별의약품 양도양수허가를 받게 됐다.

노경영 1999.07.21
산업 /

서울중앙병원 유통마진 10% 추가요구

서울중앙병원은 최근 의약품납품과 관련 거래메이커들에게 현재의 25% 약가마진을 10% 정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중앙병원은 지난 95년 공정경쟁규약 제정 이후 3년 6개월 동안 유통거래폭인 25%선의 약가마진을 준수해 왔으나 최근 병원측의 여러 가지 사정을 이유로 타 대학병원들의 일반적인 유통마진 수준인 35%선으로 상향 조정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음. 이에 대해 메이커들은 그동안 모범적인 납품거래를 유지해온 서울중앙병원측에 고마움을 표해온바 있으나 이 같은 요구를 접하면서 당황해 하는 모습. 제약메이커 및 공급 도매업소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표정과 함께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되기 전에 삼성의료원 등을 비롯한 주요 사립병원들도 25% 약가마진 정착 및 동참토록 하기 위해 메이커들이 앞장서서 노력했어야 한다는 자성론을 펴고 있음. 그러나 메이커들은 최근 의약품 납품비리 척결을 위한 검·경의 강도높은 조사활동이 전개중에 있고 조만간 실구입가 청구제를 근간으로 하는 보험약가 제도개선안이 마련중에 있는만큼 지금 상황에서 서울중앙병원측의 요구를 선뜻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특히 서울중앙병원에 대한 마진 상향조정은 이후 전개될 국·공립병원의 입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을 감안할 때 병원측의 주장을 제약업계가 수용하기가 무척 곤혹스러울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이종운 1999.07.20
글로벌

최초의 피임패취제 개발

美 레보테크社가 7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피임용 경피패취제(transdermal patch)에 대한 임상 2상 및 3상시험을 중국에서 진행중에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이 실제로 시장에 발매되어 나올 경우 패취제로서는 최초로 개발된 피임약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센터로 지정되어 있는 중국 국립가족계획연구소(Chines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Family Planning)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연구는 5회에 걸친 월경주기 동안 75㎤, 10㎤, 125㎤ 등 3가지 사이즈별로 패취제의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가을까지는 시험이 완료될 전망이다. 시험참여자들에게는 모낭의 크기와 자궁내막의 두께 등에 대한 초음파 측정검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레보테크측은 이미 157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총 1,000개월에 걸쳐 진행되어온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패취제가 적정한 수준의 프로제스토젠과 에스트로겐을 전달할 수 있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험에 참여한 일부 여성들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피임제들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이 훨씬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고 18개월 동안이나 이 패취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보테크측은 또 이 패취제를 실험했던 일부 의사들은 투약을 중단했을 때 가임능력을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다른 형태의 피임제들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데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같은 효과는 아직 추가적인 시험과정을 통해 확인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보테크측은 이 경피패취제가 기존의 다른 피임제들에 비해 편리성 증대, 약물순응도 향상, 구역 및 구토 부작용 감소 등의 측면에서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피임제 시장규모는 2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존슨&존슨과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23%) 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쌍끌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워너램버트, 쉐링 AG, 썰 등도 시장을 분할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레보테크측은 이 시장에서 자사가 25%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레보테크는 올해 하반기경 임상시험에 착수할 에정으로 있는 7일간 효과지속형 복합 호르몬 대체요법제 패취 등 수많은 신약에 대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지난 96년 테 엔 쉔 박사에 의해 설립된 알짜기업인 레보테크社는 록힐 벤쳐社가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피임용 패취제의 시험이 마무리 될 때까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HRT 패취제에 대한 최초의 임상시험에도 착수했다.

이덕규 1999.07.20
산업 /

동화 'DW166HC'신약2호 가능성

SK제약의 백금착제 항암제 '선플라주'가 2상후기 임상시험후 시판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 '통상 신약은 3상임상을 완료한후 시판허가를 받는데 비해 항암제는 왜 2상임상 완료후 시판허가가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항암제의 경우 2상 임상완료후 시판이 가능한 근거는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 제6조1항 제6호 마목'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항암제등과 같이 의약품특성상 제2상 임상시험이 일반적인 제3상임상시험과 형태 및 목적이 유사한 경우 의약품 특성에 적합한 제3상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2상 임상시험성적자료를 심사,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같은 규정은 항암제의 경우 2상 전기와 2상 후기로 나눠 임상시험을 하고 이들 2상임상자체가 다른 의약품의 3상과 유사, 이미 2상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데다 생명과 관계된 심각한 질환에 대해 신속히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97년 7월과 99년 2월 안전성유효성 심사규정 개정시 마련된 것이다. 즉 항암제는 의약품특성상 2상임상이 다른 의약품의 3상임상과 거의 같기 때문에 항암제의 3상의 경우는 사실상 다른 의약품의 4상임상 즉 시판후조사(PMS)해당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SK제약의 선플라주에 대해 6개월이내에 제3상임상시험계획서 제출등 제3상실시를 조건으로 지난 14일 시판허가를 내주었다. 미국의 경우 FDA가 생명에 관계된 심각한 질환에 대해 심의와 승인과정을 단축하는 '신약의 신속심사규정(Fast Track Drug Development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FDA는 항암제,에이즈치료제,치매치료제,협심증치료제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약물을 신속심사대상 약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일본도 신약임상평가 가이드라인(일본공정서협회편 p250)을 통해 연명효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제3상임상시험 성적은 시판 승인후 제출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승인시까지 그 시험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들 국가의 예를 근거로 항암제등은 2상임상 완료후 시판이 가능하도록 했다.따라서 2상임상을 실시중인 동아제약의 유방암,폐암,급성백혈병 치료제인 '디에이루비신주(DA125)-안트라싸이클린계 항암제'와 동화약품의 간암, 류마티스성관절염치료제인 ' DW166HC(방사선의약품)'는 2상임상이 완료되면 시판허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화약품의 'DW166HC'의 경우 제2상 후기임상을 거의 완료하고 9월중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산 신약 2호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앞으로 에이즈치료제등 희귀의약품에 대해서도 제2상 임상완료후에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경영 1999.07.20
산업 /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경찰청이 합동으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조사에 나서고 있어 약국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표적수사의 성격이 강하고 일부에서는 약사가운착용문제도 제기하고 있고 임의동행형식의 강압적인 조사도 나타나고 있어 약국가가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주로 대형약국들을 대상으로 7월 24일까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로 무자격자의약품조제 판매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자격자조제 판매로 적발될 경우 업무정지 10일 또는 2천만원이하의 과징금이 추징된다. 개국가에 따르면 이번의 합동조사는 주로 문제를 일으켰던 약국과 대형약국등이며 의약품 무자료거래·부정의약품판매·오더메이드판매·오남용 우려의약품 판매·불법의료행위등을 점검하고 있지만 주로 카운터등 무자격자 의약품취급실태와 면허대여등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합동조사는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서울지역을 비롯 부천·성남·광명등서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15일 현재 성동·동작·관악·강서·서초등서 전개하여 10여곳이상을 적발, 관할 보건소 행정조치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고 부천에서도 4개 대형약국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는 주로 공항지역의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무자격자 판매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받은 한 약사는 "관할 경찰서등서 조사를 나와 임의동행형식으로 약국내 모든 사람들을 구인한후 약사가 아닌 경우 진술서등을 작성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고 부산의 한 약사는 "약사가운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적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우 1999.07.20
병원·의료

안전성정보 <81>

칼슘길항제와 rifampicin 부작용: 칼슘길항작용 감퇴 칼슘길항제 칼슘길항제는 심근 및 평활근 세포막의 칼슘채널에 작용, Ca2+ 유입을 차단한다. Ca2+ 채널이 차단되면 평활근이 이완, 심수축력이 억제된다. 최근들어 Ca2+길항제의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가 진전되면서 임상적인 분류가 이뤄지고 있다. 혈관(말초혈관 및 관혈관) 확장작용과 심근억제작용, 특히 방실결절에 있어 방실전도시간연장 및 不應期연장작용이 나타나는 약물(1형)인 베라파밀, 딜티아젬, 혈관(말초혈관 및 관혈관) 확장작용이 우위를 차지하는 약물(2형)인 니페디핀, 니카르디핀, 이밖에 디히드로피리딘계 Ca2+길항제가 대표적이다. Ca2+길항제는 임상상 본태성 및 2차성고혈압(모든 Ca2+길항제), 노작협심증(특히 니페디핀, 베라파밀, 딜티아젬), 冠연축증후군이나 이형협심증(니페디핀) 및 發作性上室頻拍·심박세동(특히 베라파밀, 딜티아젬) 등에 적용되고 있다. rifampicin 리팜피신은 결핵약으로 폐결핵, 골·관절결핵, 비뇨기결핵, 성기결핵 및 림프절결핵에 적용한다. 分裂靜止결핵균 및 분열증식결핵균 모두에 살균작용이 있으며 空洞內結核菌뿐만 아니라 線維경화성공동내결핵균에도 유효하게 작용한다. 다른 항결핵약과의 교차내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상적인 예로 아침공복시 경구투여시(1회 450mg) 최고혈청중농도는 1.15시간 뒤 14.96μg/ml, 8시간 뒤 4.97μg/ml이었으며 혈청중반감기는 4.47시간이었다. 체액이나 조직 안에 폭넓게 移行·分布하고 주로 담즙이나 오줌으로 배설된다. 간장애례에서는 혈중농도 상승, 혈중반감기 연장이 나타난다. 폐결핵 초기치료에는 리팜피신과 이소니아지드 병용, 중증례에서는 리팜피신·스트렙토마이신·에탐부톨의 3제병용치료가 실시된다. 상호 부작용 메커니즘 리팜피신과 칼슘길항제를 병용하면 칼슘길항제의 임상효과가 감소한다. 즉 항부정맥(발작성상실빈박·심박세동)작용, 항협심증(이형협심증, 冠연축증후군, 노작협심증), 항고혈압(강압)작용이 모두 감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팜피신과 베라파밀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보고(Rahn;1985)에 따르면 베라파밀 치료중인 고혈압증례에 결핵성복막염 치료를 위해 리팜피신을 병용한 결과 강압효과가 불량, 베라파밀의 혈중농도가 상당히 떨어졌으며 여기에 양제를 병용한 4증례에서도 베라파밀 혈중농도의 완전소실이나 저하가 두드러졌다. Barbarash(1985)는 폐결핵으로 리팜피신을 투여받는 환자에게서 발생한 상실빈박에 베라파밀을 적용했더니 항부정맥 효과 漸減과 혈중농도가 저하됨을 밝혀냈다. Mooy 등(1987)은 리팜피신과 베라파밀을 병용한 결과 경구복용시에는 베라파밀의 혈중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정맥주사시에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했다. 리팜피신과 니페디핀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보고(土橋 등: 1987)에 따르면 지효성 니페디핀을 복용중인 협심증환자에게 리팜피신을 병용시킨 결과 협심발작 다발, 투여중지로 소실, 재복용으로 재발, 니페디핀의 혈중농도가 복용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漸減한다는 것이다. 高杉(1989)과 Tada 등(1992)은 고혈압으로 니페디핀을 복용, 안정을 되찾았던 환자에게 리팜피신을 병용시킨 결과 오히려 혈압조절이 어려워지고 니페디핀의 혈중농도가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약제의 상호작용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으로 리팜피신에 의한 肝마이크로좀약물대사효소유도작용 효과가 유력하다. 즉 리팜피신의 강력한 간마이크로좀대사효소 유도로 니페디핀 및 베라파밀을 통한 간에서의 first-pass효과가 증강하고 각 약제의 대사도 촉진되는 반면 bioavailability는 감소한다. 이에 따라 니페디핀 및 베라파밀의 혈중농도가 떨어져 부정맥 발생, 협심발작 악화, 혈압상승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Ca2+길항제와 함께 간에서 대사되는 대부분의 약제도 리팜피신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책 리팜피신과 Ca2+길항제, 특히 니페디핀과 베라파밀의 병용으로 후자의 효과가 감퇴,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조절이 악화할 수 있음을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니페디핀이나 베라파밀의 혈중농도검사를 실시한다. 응급시에는 Ca2+길항제를 정맥주사하거나 리팜피신과 상호작용이 없는 다른 약제로 변경, 경구투여한다. 기타 부작용 ①니페디핀: 순환계 증상으로 드물게 흉부통, 때때로 안면홍조, 열감, 현기증, 동계, 혈압강하, 기립성저혈압, 빈맥, 빈뇨, 발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간장애, 신장애, 과립구감소, 소화기증상(상복부통), 정신신경증상(두통, 현기증, 권태감), 과민증, 치육비후, 고혈당, 여성화유방, 시력이상 등이 발생한다. ②베라파밀: 순환계 증상으로 드물게 서맥, 방실전도장애, 현기증, 두통이 나타나며 이밖에 과민증, 소화기증상(오심·구토, 식욕부진), 간기능장애 등이 일어난다. ③리팜피신: 때때로 간장애, 과민증, 신장애, 혈소판감소, 과립구감소, 출혈경향, 소화기증상(위막성대장염, 식욕부진, 오심·구토), 정신신경증상(불면, 두통), 피진, 전신권태감 등이 나타난다.

최선례 1999.07.19
산업 /

전체 상장제약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 기록

지난해 전체 상장 제약기업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31개 상장 제약기업들의 98년도 경영실적은 마이너스 0.8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IMF 체제속에서 혹독한 한해를 보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월결산 23개사와 3월결산 8개사 등 총 31개사(11월·9월법인 2개사 제외) 상장 제약기업의 총괄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총 2조8,761억원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0.88%를 기록 함으로써 성장이 멈추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부도나 워크아웃으로 경영이 부진했던 6개사(영진·신풍·동신·삼성·일동·한일)를 제외한 25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해 보면 5.51%의 매출증가율을 보임으로써 저성장 추세를 유지했다. 결산기별 경영실적을 보면 12월결산 기업은 매출증가율이 3.1%에 머물러 성장이 급격히 둔화 되었다. 그러나 3월결산 기업은 마이너스 12.94%로 후퇴하는 부진을 보여 전반적으로 전체 상장 제약기업의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 31개 상장제약의 이익구조를 보면 순손실이 1,448억원을 기록하여 적자로 전환되었으며, 이가운데 12월법인이 990억원, 3월법인이 458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하는 부진을 보여 국내 제약업계가 IMF 체제기간동안 생존을 위한 경영체제 구축에 안간힘을 기울였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경상손실도 12월법인이 79억원, 3월법인이 368억원으로 총 447억원을 기록하여 영업활동에서도 역시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분석이다. 특히 매출액과 손익을 비교한 매출손실율도 98년도에 마이너스 5.03%를 기록하여 97년의 1.01%의 매출이익율에 비해 경영구조가 극도로 악화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이는 전반적으로 상장 제약기업들이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영난의 악화를 극소화 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결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부도를 냈거나 워크아웃으로 경영이 극도로 악화 되었던 6개사의 경영실적은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 33.27%를 보였고 경상손실도 1,554억원으로 97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나 경영정상화에 금융비용등 부채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장 제약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IMF 체제속에서 나름대로 생존을 위한 노역을 기울였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의 매각으로 부채를 덜었다는 점에서 부담이 완화 되엇으나 매출외형의 감소로 이어져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그러나 금년을 고비로 지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 왔던 신약개발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상장 제약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상장제약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안정성장을 지향하는 구조 조정으로 분석되고 있어 금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이다.

강희종 199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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