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닷컴 - 보건의약계를 대표하는 전문신문 - 약사, 의사, 제약사

전체기사

정책

KRPIA, 불공정거래 '고발조치' 검토

KRPIA(한국연구중심제약산업협회)는 앞으로 실시될 '실구입가 상환제'와 관련, 병원들이 계속해서 제약회사에 대해 부당한 약가마진 요구등 불공정 거래를 강요할 경우 단체의 명의로 공정거래위원회등에 고발조치 하는 방침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PIA의 이같은 방침은 제약회사가 개별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병원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고발조치가 사실상 거래를 단절하기 이전에는 어렵기 때문에 단체가 적극 나서 시정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제약회사가 개별적으로 병원을 고발하는 조치는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점에서 단체가 나서 처리할수 밖에 없는 실정을 감안한 방침이다. 외자기업들은 수입약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8월부터 보험약가 고시로 '실구입가 상환제' 시행에 들어가 약가마진이 배제된 상태에서 병원들의 부당한 약가마진 요구를 들어줄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외자업소들은 수입약 거래의 재계약 과정에서 병원들의 25% 마진 요구에 약가산정 과정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이해 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면서 '마진을 줄수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先납품·後논의' 입장아래 일단 뒤로 미루어 놓고 있다. 이에따라 외자업계는 복지부가 '실구입가 상환제'를 미루고 있는것은 수입약과 국내 생산품과의 거래 차별성을 지적하고 있다. 외자업계는 이미 8월부터 수입약에 대해 '실구입가 상환제'가 실시되어 병원과의 마찰속에 약가마진이 배제된 상태에서 거래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생산 제품의 경우 24.17%의 마진이 병원에 여전히 제공되어 거래의 차별성이 이루어 짐으로써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암참'등의 강력한 시정 촉구에 이미 10월부터 '실구입가 상환제' 실시방침을 미국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보험약가 인하와 실구입가 상환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의료수가 인상과 제도개선 수용태세 문제가 장애가 되어 시행을 유보하고 있다. KRPIA는 최근 복지부의 보험약가 산정방법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에 참여하여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G7 평균유통가 기준으로 신약등 수입약의 보험약가를 책정해 주도록 정책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실구입가 상환제' 실시에 대비하여 불공정 거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자업계는 앞으로 실시될 '실구입가 상환제'와 관련, 병원들의 이면계약등 불공정 거래행위 요구에 단호히 대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거래풍토'에서 실현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 외자기업들은 도덕성을 앞세워 거래의 투명성을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KRPIA는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는 자체적인 장치 마련에 나서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으며, 국내업소들도 외자업계가 고발조치등 강력하게 대응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 1999.09.30
글로벌

'시너시드' 美·英서 잇단 발매

롱프랑 로라 파마슈티컬스社의 주사용 스트렙토그라민 항생제 '시너시드'(퀴뉴프리스틴/달포프리스틴)가 영국시장에 발매됐다. '시너시드'(Synercid)가 시장에 발매되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너시드'는 院內감염(nosocomial) 폐렴,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장내구균(Enterococcus faecium)으로 인해 감염된 질환으로 다른 항생제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경우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어 이른바 '슈퍼항생제'로 주목받아 왔었다. 롱프랑 로라 파마슈티컬스는 롱프랑 S. A.의 제약사업 부문 자회사로 지난해 868억프랑(148억달러, 132억유로)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시너시드'는 주사용 스트렙토그라민으로는 처음으로 발매된 것이다.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그람양성 감염에 새로운 대안 치료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 97년 EU와 미국에서 허가가 신청됐었으나, 제조상의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발매허가가 지연되어 왔었다. 롱프랑측은 현재 그같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발매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너시드'는 영국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2,29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5건의 비교임상 결과와 중증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사용 자료 등을 근거로 지난달 허가를 취득했었다. 영국은 EC 상호인증제도에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어 내년 1/4분기까지는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너시드'는 500㎎ 한 바이알당 37파운드(58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롱프랑측은 이 항생제가 7.5㎎/㎏ 용량으로 7일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사용 항생제 '시너시드'(Synercid)는 스트렙토그라민 항균제 계열로는 최초로 영국에 이어 지난 21일 美 FDA의 허가를 얻어냈다. '시너시드'는 메티실린 감수성(methicillin-susceptible) 황색포도상구균, 화농연쇄상구균에 의해 유발되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F: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 faecium),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SSSI)으로 인한 혈액감염(bloodstream infections)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시너시드'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 균혈증(bacteremia)과 관련된 중증(serious or life-threatening) 감염증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항생제로는 처음으로 허가됐다. 장내구균의 일부 균주들은 지금까지 발매된 다른 어떤 항생제에 대해서도 강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는데, '시너시드'는 VREF 임상에서 일부 내성을 나타낸 경우가 없지는 않았으나 이들 균주들에 대해 모두 활성을 나타냈다고 한다. FDA는 이와함께 '시너시드'를 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상구균 및 화농연쇄상구균에 의해 유발되는 복합적인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항생제로도 허가했다. '시너시드'는 VREF 균혈증과 관련된 중증의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허가를 얻어냈다. 특히 다른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질환에 사용이 가능토록 조기에 허가한다는 FDA측의 방침에 따라 이번에 미국 허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너시드'는 퀴뉴프리스틴(quinupristin)과 달포프리스틴(dalfopristin) 등 2개의 항생물질로 이루어진 항생제이다. 박테리아 세포 內에서 단백질 합성을 저지하여 감수성을 보이는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파괴하는 기전으로 작용,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박테리아 세포는 새로운 단백질을 제조하지 못하게 되면 괴사에 이르게 된다. '시너시드'는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비교임상이 진행되어 왔었다. VREF에 대해서는 롱프랑측에 의해 지난 93년 응급사용 시험이 수행된 바 있다. 원하는 의사들에게 다른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감염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너시드'를 제공하여 시험이 진행됐다. 임상결과 1,222명의 시험참여자들 가운데 27%는 특별한 감염부위가 없는 경우였다. 이들 중 90%는 '시너시드' 투약 후 48~72시간 이내에 균혈증이 치유됐다. 엄격한 임상시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상태에서 효과를 본 환자들의 비율은 52.3%로 나타났다. 복합적인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에 대한 2건의 비교연구에서 효능을 나타낸 비율은 봉와직염(cellulitis) 환자에서 63.4%, 수술 후 감염환자 36.8%, 외상성 감염환자 60.0% 등으로 나타났다. 비교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목격된 부작용은 주사제 주입 부위의 염증발생으로 42.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입 부위에 고통을 호소한 사례도 40.0%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비교와는 무관하게 수행된(non-comparative trials) 3건의 임상시험에서 가장 흔하게 유발된 부작용은 관절통으로 각각 7.8%·3.3%·6.8%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근육통증이 각각 5.1%·0.95%·3.1%였다. 관절통과 근육통증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도 각각 7.4%·3.3%·6.8%에 달했다. 구역증세는 3.8%·2.8%·4.9%의 비율을 보였다.

이덕규 1999.09.29
보험약가 인하 11월로 연기

보험약가 인하 고시가 당초 10월로 예정되었으나 소비자단체들과의 의견을 정립하지 못해 11월1일로 연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는 당초 보험약가 인하시기를 10월1일로 정하고 준비작업을 추진해 왔으나 보험수가 인상문제가 시민단체 및 소비자단체등과의 협의과정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불가피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지부는 보험약가 인하와 의료보험수가 인상문제를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보험약가만을 먼저 인하 고시할 수 없는 실정임을 감안 10월 고시계획을 연기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그동안 재경부에 요청에 따라 시민단체 및 소비자단체와의 접촉을 통해 보험약가 인하 고시와 관련 의료보험수가를 평균 12.8%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으나 병원 경영의 투명성방안을 먼저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요구등으로 인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지연되어 왔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보험약가 인하 고시에 앞서 인하내역을 제약업계의 입장을 감안 사전공개한다는 방침을 마련, 먼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가 인하되는 보험약 13921품목에 대한 인하내역은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보여 11월 고시에 앞서 해당업소가 약가 인하에 따른 사전대비에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복 1999.09.29
병원·의료

비아그라 대량판매약국 집중관리

앞으로 비아그라를 대량판매하는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약사감시 및 의료감시가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비아그라가 정력제·최음제로 오인,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예방하고 호기심 또는 선물용으로 오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식약청은 우선 약국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례 빈발약국과 대량판매약국에 대해서는 집중관리하는 한편 대량판매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복지부등에 특별 의료감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불법영업 및 빈발업소 및 취약지역에 대해 검·경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그 단속결과 및 위반업소를 언론에 공표하며 제조업소, 도매업소 및 약국에 대해서는 판매자료를 근거로 계통적 유통감시를 실시, 불법행위 적발시 엄격한 행정처분과 병행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비아그라 복용으로 예기치못한 사고발생시 현황파악 및 보고체계 유지를 위해 본청 및 지방청에 부작용신고센타를 설치, 전담요원을 지정해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새로운 부작용 발생 및 안전성 정보를 입수할 경우 서한을 작성, 소비자단체등에 수시배포할 방침이다. 아울러 홈페이지' 비아그라방'에 수집된 부작용등을 사안별로 면밀히 검토, 신속히 응답처리하고 의사약사등 전문인 교육시 비아그라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에 앞서 전국시도와 협조, 지난달 반상회보에 비아그라는 정력제·최음제가 아닙니다라는 내용으로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다.

노경영 1999.09.29
정책

"분업 차질없이 시행하겠다"

보건복지부 차흥봉장관은 오늘(29일) 복지부에서 열린 올정기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7월1일 실시예정인 의약분업을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약사법등 관련법률 개정안을 올정기국회에 제출, 통과시키는등 분업실행위가 마련한 분업시행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행령 시행규칙등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약분업은 의료체계의 개혁적인 조치임을 감안,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시기 및 홍보대상에 따른 적정홍보를 실시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보전략수립등에 관한 연구용역실시 및 외부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복지부는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료기관의 처방 의약품명을 약국에 사전 통지, 미리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별 의약분업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희귀의약품등 약국에 없는 의약품을 신속배달토록 의약품배송센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과 약국간 전산,FAX등으로 처방전을 전송하고 단골약국에서 약을 투약받도록해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복지부는 의약분업 시행여건 조성을 위해 분업으로 인한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처방료·조제료등 의보수가를 현실화하고 의약분업 실시기반 조성을 위한 의약품 유통개혁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대책을 병행 추진하는 한편 약국이 조제 및 투약지도,약력관리등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우수약국관리기준(GPP)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약품 유통개혁과 관련, 물류비용 절감과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경쟁체계 구축을 통해 의약품납품비리 근절과 의료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제약사·도매상이 공동출자, 의약품물류센타를 설립해 의약품 보관 및 배송업무를 전담하는 한편 의약품거래의 전자문서교환방식화, 바코드도입등 종합정보시스템을 내년 9월까지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물류센타설립을 위한 한국의약품물류협동조합의 법인등기를 2000년1월까지 완료하고 물류센타 및 종합물류시스템에 대한 시범운영을 거쳐 2001년 1월부터 물류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선진국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지원 육성방안으로 의과학, 의약품, 생명공학등 8개분야에 대해 496억원을 지원하되 특히 기술개발 파급효과가 크고 조기 상품화가 기대되는 전략품목을 선정,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의보수가 및 약가제도개선과 관련, 현행 보험의약품 고시가를 대폭인하하고 약가제도를 고시가상환제에서 실거래가 상환제로 전환하는 한편 2000년 의보수가계약시부터 의료행위별 수가체계를 자원기준 상대가치 수가제로 전환하고 역시 2000년부터 포괄수가제대상으로 선정된 질병군에 대해 모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DRG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노경영 1999.09.29
병원·의료

보건소 약사인력 정원의 58%

전국 시·도 보건소에 배치되어 있는 약사인력이 법정정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돼 양질의 투약서비스 제공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보건소 등에 약사 인력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비전문가에 의해 투약을 받게 돼 약화사고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중 올해 3월말 현재 전국 243개 보건소중 법정 약사인력을 확보한 보건소는 30%선인 75개에 불과했으며, 보건소 등에 근무하고 있는 약사는 220명에 불과해 법정인력 387명의 58%선에 머무르고 있었다. 보건소 약사인력 배치현황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25개 보건소에 109명이 근무하고 있어 법정인원 75명보다 34명이 더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16개 보건소에 17명만 근무해 법정인원에 14명 모자랐으며, 법정약사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보건소는 13개였다. 인천은 10개보건소중 4곳, 대구중 8개중 2곳, 광주는 5곳중 4곳, 대전은 5곳중 1곳, 울산은 5개소 전부가 법정기준에 따라 약사인력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39개보건소중 17개 보건소만이 법정기준에 따라 약사인력을 채용하고 있었으며, 강원도는 18개소중 불과 1곳만이 법정기준에 따라 약사인력이 근무하고 있었다. 충남은 15곳중 14곳, 전남은 22곳중 21곳, 경북은 25곳중 17개소, 경남은 20곳중 19개소가 법정 약사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곳으로 파악됐다. 전북과 제주는 각각 15개소와 4곳의 보건소 전부가 법정 약사인력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울산·충북·제주지역에 위치한 보건소는 약사인력을 단 1명도 확보하지 못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근무 약사인력이 법정정원보다 턱없이 모자람에 따라 서울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과 농어촌 지역 주민들은 보건소 등지에서 양질의 투약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상당한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과 6대 광역시 등에 소재한 일부 보건소를 제외하고는 법정인력을 충족하는 보건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허점이 생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보건소 등지에 약사인력이 법정기준보다 적게 배치되어 있는 이유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부족과 약사인력의 지원부족인 것으로 풀이돼 정부차원의 지원대책과 강력한 행정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김용주 1999.09.29
산업 /

조루증치료제 시장 급속 팽창

SS크림·비엠겔·멘스크림 등 조루증치료와 관련된 제품들이 최근들어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사가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등 이 시장이 급속팽창하고 있다.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발매를 계기로 불붙기 시작한 성기능 의약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조루증치료제시장의 확대로 이어졌으며 이에 고무된 각사는 저마다의 제품별 특장점을 강조하며 신제품개발 및 마켓쉐어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조루증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1백억대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180억대로 거의 80% 이상의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도의 발기부전치료제를 포함한 성기능치료제 전체시장은 약 7백억 대이상의 거대시장이 될 것으 로 전망되며,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된 조루증치료제는 대체로 생약제제·리도카인제제·기타 국소마취성분제제 등으로 구분된다. 생약제제인 태평양제약의 SS크림은 섬수·육종용·당귀·정향 등 주요성분이 모두 천연약재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출시 첫해에 이미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한바 있고, 리도카인제제로는 비엠겔(대유신약) 사노바(명문제약) 티스톤(안국약품) 조커(하나제약) 등이 있다. 또 국소마취성분인 벤조카인제제의 멘스크림(국제약품)이 이미 수년전부터 일반에 소개되어 왔다. 각사는 이들 조루증치료제 제품이 지닌 특징 부각에 주력하는 한편 전문치료제에 대한 대중광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저마다의 독특한 홍보전략과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유신약의 경우 비엠겔이 효능이 인정된 리도카인(9.6%)제제로 제형이 기존의 스프레이나 액제가 아닌 겔타입의 제품으로 인해 신속한 약효와 함께 사용상의 편의성이 최대한 확보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비엠겔은 발매 2개월 만에 18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는데 동사는 기존 3,500여 약국거래처를 통해 시장진입에 주력하는 한편 비거래선에 대한 마케팅 활성화차원에서 도매업소를 통한 약국유통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유신약은 올해 매출목표로 약 30억원대를 계상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 1백억 거대품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판촉활동을 병행. 이와함께 지난 해 10월 첫선을 보인 태평양제약의 SS크림은 출시 첫해에 약 3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80억대의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국제약품은 그동안 오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해온 멘스크림의 판매권을 인수, 국내에 독점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달 대대적인 발대식과 함께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조루증치료제 시장에 대한 각사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치열한 경 쟁과 함께 시장규모 자체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운 1999.09.29
산업 /

자율적 '제약산업 구조조정 협약' 마련

복지부는 산업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제약협회가 주관이 되어 제약기업의 현실을 감안한 전략적 제휴를 핵심수단으로 활용하여 제약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정부는 여건조성과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분담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제약산업 구조조정 기본계획」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약협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제약산업 구조조정 협약'을 마련하여 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양자 또는 다자간 전략적 제휴를 구조조정의 핵심수단으로 활용하며 △제약기업이 핵심 역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체제의 기반 조성을 추진해 나가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제약기업의 형태를 지배구조 및 경영실태 △주력 생산품목의 제형·약효분류·유통현황·허가형태 등 핵심역량을 매개로 분류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조정 여건상 M&A 보다는 해당 분류의 특성화 업소간 전략적 제휴를 추진△특성화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분사(Spin-Off)에 의한 M&A를 유도하는 방향이 바람직 하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제약기업의 구조조정 기본골격을 「특성화 분류→전략적 제휴→기업분사→M&A유도」의 방향으로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업소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능력과 마케팅 기술향상으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주력 품목군을 중심으로 전문적·효율적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핵심역량 개발을 유도 함으로써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21세기 발전방향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허가관리 제도의 전문화와 차별화로 특성화 업소를 육성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품질관리 강화(부적합 사례 공시제도 도입)등을 통해 공정한 경쟁체제 기반을 조성하며, 특성화 업소에 대한 신약개발·첨단시술개발 지원등을 확대하고 관련부서와의 협의로 구조조정 업소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활용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지부가 마련한 '제약기업의 구조조정 계획'은 현실보다는 탁상공론에 의한 이론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협회에서 지난 3월과 5월 사이에 제약기업의 구조조정 관련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차례 논의 되었으나 원점에서 맴돈채 전혀 진전이 없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기업의 구조조정은 최고경영자인 '오너'의 사고방식 전환과 의지에 달려있어 '소유'개념이 강한 국내 풍토에서는 M&A 등이 사실상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구조조정과 R&D 투자를 강화할수 있는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막상 제약기업의 구조조정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강제성을 띠지 않는한 탁상공론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1999.09.29
글로벌

英, 항생제 사용감소 캠페인

영국정부가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캠페인에 착수키로 했다. 이는 갈수록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을 억제하기(tackle)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일부 제약기업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항감염제 사용이 일정수준으로 제한될 경우 다른 분야에 투자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기침·감기·인후염 등에 대해서는 환자가 항생제 처방을 요구할 수 없고, 의사도 이를 처방해 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 9월 보건성 산하 상설의료자문위원회(SMAC: standing medical advisory committee)가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권고되었던 것이다. 당시 SMAC는 환자들 사이에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의료전문가들에 의한 항생제 처방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캠페인을 별도로 전개할 것을 정부측에 권고했었다. SMAC는 이 캠페인이 3개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EC위원회는 의료분야와 수의학, 동물사료 등에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일 것을 EU 회원국들에게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영국 농수산식품省(Ministry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od) 산하 식품미생물안전성자문위원회도 최근 항생제 내성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영국정부는 국영방송, 영화, 개원의 등을 통한 광고를 통해 일반대중들이 항생제에 대해 지녀왔던 인식을 바꿔놓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일반적인 증상들에 대해서는 항생제가 별다른 치료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점을 환자들에게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공중보건국 테사 조웰 국장은 "정부는 항생제 처방남용시 수반되는 광범위한 위험 및 無用性과 함께 항생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일반대중들에게 주지시킬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항생제 연구는 침체되어(lull) 왔음에도 불구, 현재 이 분야에는 더욱 많은 돈이 투자되고 있다. 이와함께 유전자 분석(genomic analysis)을 통해 보다 많은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한예로 롱프랑 로라의 '시너시드'(퀴너프리스틴/달포프리스틴)과 파마시아&업죤의 '리네졸리드' 등이 최근 발매되어 나왔다. '시너시드'의 경우 첫 번째 시장인 영국에 발매되었다. P&U는 올해 말까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리네졸리드'의 발매허가를 신청한다는(file a marketing authorisation) 방침이다. EC 집행위원회 로마노 프로디 위원장이 차기 보건담당 책임자로 지명한 데이비드 비르네 박사는 "가축 사육시 성장촉진제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람들에게도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키는(cross-resistance)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가축 사육시 사용되어 왔던 4가지 항생제들의 사용이 이미 금지된 바 있다. 그는 유럽의회 회원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광우병이나 다이옥신 등으로 인해 보건관련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사료에 사용 가능한 성분들의 리스트를 마련하는데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회는 프로디 위원장이 선정한 보건담당 책임자들 전원과 인터뷰를 마쳤으며, 지난 15일 이들의 임명을 승인하는 표결을 실시했다.

이덕규 1999.09.28
산업 /

내년 1,544품목 재평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에 호르몬제(240),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250)등 1,544품목에 대해 의약품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재평가 실시품목중 호르몬제는 △뇌하수체호르몬제(24품목) △수액선호르몬제(2품목) △갑상선,부갑상선호르몬제(84품목)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24품목) △부신호르몬제(340품목) △남성호르몬제(28품목) △난포호르몬제 및 황체호르몬제(113품목) △혼합호르몬제(4품목) △기타의 호르몬제(항호르몬제 포함, 123품목)등이다. 또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으로는 요로소독제(8품목) △자궁수축제(32품목) △통경제(268품목) △피임제(7품목) △비뇨생식기관용제(성병예방제 포함, 105품목) △치질용제(188품목) △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194품목)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해당제품에 대해 부작용등에 관한 자료, 임상시험성적에 관한 자료, 국내 유사품과의 비교검토 및 당해 의약품의 특성에 관한 자료등 관련 구비자료를 의약품재평가실시에 관한 규정 별지서식 제1호에 의거, 오는 12월31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해당업체에 당부했다. 또 재평가 신청서를 제출함에 있어 2개소 이상에 품목 허가된 동일한 제제(유효성분 및 함량과 제형이 동일한 경우)에 대해서는 제조업자 또는 해당 약업단체 공동으로 자료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노경영 1999.09.28
산업 /

약사회 홈페이지 개설 활발

각 약사회가 정보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약사회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각 약사회가 개설한 홈페이지는 분업을 앞두고 약사들의 교육기능까지 수행하고 있어 분업수용태세 확립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개설한 약사회는 부산시약·경기도약·대구시약·울산시약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분회급으로는 안산시약·수원시약·성동구약도 개설했고 서울의 동대문구·노원구등 몇몇 분회가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약의 홈페이지는 지난해 개설되었으나 최근에는 자료를 보충중에 있으며 성동구약은 페이지만 개설되었지 구체적인 내용은 업데이트중이다. 경기도약(http://www.kkpa.or.kr)의 홈페이지내용은 공지사항·경기도약·학술자료·만남의 광장·약사관련 사이트·약국인테리어·게시판·제약회사등의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만남의 광장과 게시판은 약사 또는 집행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내용이며 학술자료는 복약지도·약물상호작용·의약품별 복약지도·한약 복약지도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대구시약((http://www.inews.org.tgyak)는 전자신문성격의 대구약사회보를 개설, 약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약사회보는 실시간 뉴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 회원들에게 회원약국 홈페이지 개발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뉴스/정보, 관련사이트, 대구시약, 독자투고의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울산시약(http//upca.or.kr/upca/default.htm)은 약국검색과 약사전용 bbs까지 갖춘 사이트이다. 약사전용 공간에는 언제나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 시간에 대화방이 열려 있고 온라인상으로 약사회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울산시약의 홈페이지는 시약소개·건강정보·묻고 답하기·약국검색·자료실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자료실은 주로 컴퓨터관련소식들이 게재되어 있다. 안산시약(http//www.kkpa.or.kr/~ansan)은 공지사항·약사회소개·학술자료·도서자료·게시판등의 내용이 있음. 특히 학술자료는 복약지도관련내용이 소개되어 있어 의약분업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성동구약사회(http//www.hihome.com/~sungdong pharm)는 현재는 주로 약사회의 현황이 소개되어 있으나 앞으로는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분업특별 포럼방을 개설할 계획으로 있다. 이처럼 약사회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는 것은 일반 지역주민들에게 약사회의 활동사항을 인지, 신뢰도 제고가 주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약사들에게 약사회의 움직임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며 약물정보등 분업대비 교육도 한 요인이다.

박병우 1999.09.28
정책

진흥원, 약국경영 연수과정 개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약분업 등 급변하는 약국경영환경을 분석해 약국경영자들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식기반 약국경영 연수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지식기반 약국경영과정은 약국경영자를 대상으로 약국운영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도를 제고하고 약국업무의 개설과정을 가능케하는 기본지식을 제공하는 2일간의 워크숍형 교육과정으로 오는 10월 18·19일, 11월25·26일 양일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각 과정당 수강인원은 40명이다. 이 과정은 약국경영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 시행으로 급변하는 약국경영환경을 분석하고 21세기 지식기반 약국경영에 적극적인 대비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약사와 약국이 변화에 순조롭게 적응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약국경영 연수과정 교육 내용은 △ 보건의료환경과 약사제도 변화전망(강사·정두채)=21세기 보건의료환경 전망, 보건의료제도 개혁추진현황과 전망, 약사제도 현황 및 전망(의약분업·약가제도 등), 약사제도 변화와 지식기반 약국경영 △ 지식기반 약국경영과 약료(강사·한병현)=보건의료 환경변화와 지식기반 약국경영, 미국의 약료현황, 변화된 환경에서의 약료의 구현전략 △ 표준약국의 모형과 운영(강사·권순만)=의약분업에 대비한 표준약국 모형(규모·배치·prpcess), GPP와 약국실무 △ 약국경영의 정보화(강사·김진태)=환경 및 제도변화와 약국정보화의 필요성, 지식기반 약국경영을 위한 정보화 추진 전략, 약업관련 인터넷 비즈니스 현황과 활용 △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강사·홍성선)=국민보건담당자로서 약사의 윤리와 역할, 보건의료환경 및 제도변화와 약사의 역할 변화, 지식기반 약국경영과 약사윤리 △ 단골약국이 되려면(강사·박인춘)=의약분업과 단골약국, 지식기반 약국경영을 위한 단골약국 실행전략 △약국경영의 특성화=약국경영의 전문화·다각화·차별화전략, 약국 주변환경 분석과 약국의 특성화 전략, 약국 특성화 관련제도 △ 지식기반 약국경영의 회계·관리(강사·양동헌)=기식기반 약국경영을 위한 장부기장 요령, 지식기반 약국경영을 위한 세금 정산, 지식기반 약국경영을 위한 회계의 전산화 △ 지식기반 약국경영의 실제=지식기반 약국경영 전략, 약국경영에서의 낭비요소 및 비효율요소 포착 및 근절방안, 약국의 수익증대 방안 △ 약국의 최적입지 선정기법(강사·권경희)=지식기반 약국경영의 활성화를 위한 입지선정조건, 보건의료환경 및 제도변화와 관련된 유망 입지 △유망입지의 예 등이다.

김용주 1999.09.28
산업 /

사립병원 공개입찰제 도입 적극 검토

의료기관이 의약품과 의료기기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차단키위해 공개입찰제를 민간병원에도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복지부 방침에 대해 '병원직영도매'로 인한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유통가는 비교적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특히 병원경영의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쪽으로 병원회계준칙이 개정되고 복지부가 의료보험약가제도의 변경과 이의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의약품 입찰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점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보험약가의 평균 30.7% 인하와 의료기관의 관행적인 약가마진 폐지로 인한 병원들의 경영악화를 보전한다는 취지에서 의료보험수가를 인상한다는 기본방침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경영상태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한 상황에서 수가인상은 있을수 없다는 시민단체들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힌바 있으며 이로인해 경영투명성 확보차원서 병원회계준칙의 개정이 제기된바 있다. 병원회계준칙이 합리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내년결산부터 모든병원들은 의무적으로 이 기준에 따른 경영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새회계준칙에 맞게 작성된 병원경영정보가 내년부터 시행될 의료보험수가계약제 협상과정을 통해 매년 공개될 예정으로 있어 병원경영 투명성이 확보에 새로운 전기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과정에서 병원의 우월적 지위가 남용되는 직영도매를 통한 불공정거래가 차단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유통가는 기대하고 복지부는 이와관련 법적근거가 필요한 경우에는 우선 법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나 공인회계사 감사 의무화나 공익이사제도입등 법제화가 어려울 경우 최대한의 행정지도를 통해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게끔 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종운 1999.09.28
정책

보험약 사후관리 체제 대폭 강화된다

'실구입가 상환제' 실시를 앞두고 있는 복지부는 의료보험연합회·제약업계가 참여하는 보험약가 사후관리 체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복지부는 '실구입가 상환제' 실시에 따라 병원과 제약회사간 변칙적인 불공정 거래행위를 확인 하는대로 즉각적인 보험약가 인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보험약가 사후관리 체제와는 전혀 다른 강도높은 효율적인 거래감시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보험약가 사후관리에 제약업계를 참여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저가납품이나 변칙적인 거래를 적발하기 위해 의료보험연합회 중심의 사후관리팀을 구성하여 '실구입가 상환제'가 효율적으로 정착될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가로 했다. 이에따라 향후의 보험약가 사후관리는 저가거래로 인한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병원들만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악순환을 되풀이 해왔다는 점에서 보험약가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실시될 '실구입가 상환제'의 기본 정신을 살릴수 있는 강도높은 사후관리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복지부는 보험약가 사후관리팀을 20명선으로 구성하여 '수시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에 있다. 앞으로 제약회사와 병원간 거래내역을 확인하여 저가나 변칙적인 거래에 대해 즉각적인 기준약가 인하조치와 함께 고시 함으로써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복지부는 병원들의 부당한 거래요구를 차단하기 위해 제약회사의 제보를 확보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제약업계의 보험약가 사후관리 경험을 살려 이를 활용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사후관리 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실시되는 보험약가 사후관리는 지금까지 '운이 좋으면 그냥 넘어가고 재수없으면 걸린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사실상 형식에 가까왔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병원과 제약회사간 보험약품 거래는 사후관리에도 불구하고 변칙적으로 거래되어 왔으며, 확인시 약가인하로 연결 되어도 저가납품의 풍토가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구축될 보험약가 사후관리 시스템은 약가관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보험약가 사후관리가 제도보다는 '운용의 묘'에 있다는 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사후관리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요청이다.

강희종 1999.09.28
병원·의료

Imipramine

*왜 이 약을 처방되는가 - Imipramine은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약, 또는 기분상승약의 일종이다. 소아의 야뇨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언제 사용되는가 - 우울증에는 1일 25-75mg 분복하며 200mg까지 점증 투여할 수 있다. 필요시에는 300mg까지 증량 기능하다. 소아의 야뇨증에는 1일 25-50mg씩 1-2회 분복하며, 유아에는 1일 2회 25mg씩 투여한다. 이 약은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주일 혹은 2주동안 복용해야 한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 Imipramine은 경구용 정제와 캅셀제가 있다. 의사가 가장 적합한 제형을 선택해 준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Imipramine은 어떤 환자에 따라서는 특히 약 복용후 처음 2-3주간 졸음, 현기증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약이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 때까지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알콜은 졸음을 증가시킨다. *보존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겨서는 안되며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하루에 여러번 복용할 때는 생각난 즉시 복용한다. 남은 용량은 그날 시간을 균등하게 나누어 복용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졸음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알콜성 음료를 복용하지 말 것. 구갈 : 딱딱한 사탕이나 과자를 먹을 것. 변비, 배뇨곤란, 피진 : 의사와 상의할 것. 안통, 발열, 인두통, 비정상적인 출혈, 타박상, 심계항진 : 의사와 상의할 것. 오심, 구토, 설사 : 식사 혹은 경식사를 할 것. *그밖에 어떤 주의가 필요한가 - Imipramine은 다른 약물, 특히 고혈압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에게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비처방약을 포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임부, 수유부 또는 녹내장, 전립선비대, 배뇨곤란, 심장질환이 있을 때는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주요시판품목 - 환인 염산이미프라민정(환인제약), 명인 염산이미프라민정(명인제약), 영풍 이미프리민정(영풍제약)

편집부 1999.09.27
글로벌

조미료 원료 MSG, 천식과 無關

천식환자라고 하더라도 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때 더 이상 MSG를 멀리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공개된 새로운 연구논문에 따르면 수많은 중국음식에 첨가되는 모노소디움 글루타메이트(MSG)가 천식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MSG가 일부 천식환자들에게서 증상악화(attacks)를 유발한다는 연구사례들이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사례들 중 상당수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flawed) 지적됐다. MSG는 중국음식 이외에도 토마토나 파르마 치즈 등 다른 식품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은 '알러지 및 임상면역'誌(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근호에 게재된 MSG 챌린지 테스트 연구논문에서 언급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100명의 천식환자들에게 2.5g의 MSG를 섭취토록 한 결과 천식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100명의 천식환자들 중 30명은 중국음식점에서 천식증상이 발병된 病歷을 지니고 있었으며, 70명은 그같은 전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천식과 MSG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도 아래 알러지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美 캘리포니아州 라 졸라 소재 스크립스(Scripps) 임상연구재단 의학연구부 책임자 도날드 D. 스티븐슨 박사는 "특히 현재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로 MSG가 천식증상을 유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막연히 MSG가 천식증상을 일으킨다고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알러지 테스트를 받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박사 연구팀은 MSG가 천식을 유발한다는 가정을 제시한 연구사례들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했고,(poorly conducted) 이에 뒤따른 연구들이 위의 가정을 입증하지 못했다면 MSG가 천식을 일으킨다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과거 중국음식점에서 천식증상이 발병되었던 전력을 지닌 30명의 환자들 모두 천식과 MSG의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실제로 10명은 과식을 한 나머지 흉부통증(heartburn)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5명은 중국음식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른 음식들에 대해 알러지 반응을 보였고, 12명은 우울증을 지니고 있었다. 이와 관련, 스티븐슨 박사는 "모든 시험참여자들에게서 천식이 MSG에 의해 유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따라서 이들에게서 천식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행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78명 정도가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천식증상이 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천식유발의 원인으로 MSG를 지목하기 보다는 아스피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에 주목해야 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아스피린과 천식의 연관성을 충분히 입증하지는 못했다.

이덕규 1999.09.27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