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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신약개발자금 재정융자 358억원 지원

복지부는 신약개발자금(재정융자특별회계) 융자 지원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원범위를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비까지 확대, 99년도분 358억원에 대한 융자신청을 받고있다. 오는 2001년까지 시행되는 신약개발 재정특별용자 지원은 지금까지 시설 및 장비구입비에 국한 하던 범위를 임상시험과 연구개발비까지 확대 함으로써 제약업계 R&D 투자의 활성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약개발자금 재정융자 특별회계의 지원은 신약개발연구소, 임상시험센터, 실험동물사육소 등에 시설비, 장비구입비, 임상시험비, 연구개발비 등을 장기 저리로 융자지원 함으로써 신약개발을 통한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약개발자금 재정융자 지원대상은 △신약개발연구소, 임상시험센터, 실험동물사육소의 시설비와 장비구입비 △신약개발연구소의 임상시험비·신약개발연구비 △신약개발자금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신약개발 관련분야 등으로 확대 했다. 또한 지원규모는 98년도 이월분 58억원과 99년도분 예산 300억원을 포함하여 총 358억원으로 대출금리는 연 8.25%(융자금리 7.25%, 대출수수료 1.0%)로 기간은 8년(3년거치 5년 상환)이다.

강희종 1999.11.01
정책

보험약 인하내역 청문회 요구

제약업계는 복지부의 보험약가 인하내역 공개와 관련, △보험약가 사후관리 과정에서 수작업상의 오류 △도매업소의 일방적 저가입찰 △동반 인하로 인한 불이익 △수입약품과의 차별인하 등을 소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지난 10월 23일 고시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공개된 13,922품목의 보험약가 인하내역중 상당수 품목이 거래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동반 인하되는등 제약회사들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이를 해명할수 있는 청문의 기회를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같은 요청은 복지부의 사후관리에서 수작업상 발생할수 있는 오류와 도매업소가 일방적으로 저가입찰한 경우등 상당수 업체가 공개된 보험약가 인하내역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부는 과거 보험약가 사후관리에서 나타난 결과를 놓고 해당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조사자료에 대한 청문절차를 거쳐 도매상이 구입가이하로 판매한 경우 도매업소를 제재해 왔음. 또한 제약회사에 대해서도 저가납품한 경우 인하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청문의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하조치할 방침으로 있어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관행적으로 실시해온 사후관리 결과에 대해 해당 제약회사에 소명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작업상 발행될수 있는 오류 뿐만아니라 성분별로 동반인하 조치를 취함으로써 시판된 적이 없는 제품에 대해서도 인하하는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약협회는 공개된 보험약가 인하내역과 관련, 제약업소의 실제 의약품 출하가격과 상호 비교하여 격차가 발생되는 품목과 조사내용에 불합리한 경우 11월 5일까지 이의신청해 주도록 회원사에 통보했다. 복지부가 공개한 13,922품목의 보험약가 인하내역은 지난 9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전국 550개 의료기관(보건소 포함)을 대상으로 보험약품 구입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의거, 실거래가 수준으로 약가를 인하 조정하고 새로운 약가제도(실거래가상환제)를 시행시 이를 기준약가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는 사상 최대의 인하폭을 기록한 13,922품목의 평균 30.7% 일방적 인하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소명할수 있는 청문의 기회도 전혀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하 하는것은 국내 제약산업을 고사시키는 결과와 같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수입약이 보험등재 되는 과정에서 30%정도 낮게 책정되었다는 이유로 국내생산품에 대해 인하조치를 취한것은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강희종 1999.11.01
"약대생 한약사시험 자격은 특혜"

한약사 시험과 관련, 한의계와 약계 간에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어 또다시 한-약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최근 14차 긴급전국이사회를 연 자리에서 약대졸업생들의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저지를 위해 회세를 모으기로 했다. 또한 13차 이사회에서 논의한 임시대의원총회와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고 신문 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한의협은 광고를 통해 약대졸업생들에게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 부여는 [특혜]며 한약학과 졸업자에 국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복지부에 대해서는 "특정 단체의 부당한 과욕을 위해 국민 생명과 건강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행정전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이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지난 94년 5월 복지부가 발표한 약사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방안 설명자료 중에 [한약을 전문으로 하지 않은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이 편법적 방법으로 과목만 이수하고 한약사가 될 수 없도록 한다]는 근거에 따른 것. 또한 약대 교과과정 중 100%∼80%가 한약관련 과목이라고 약학계의 주장은 결국 양약에 대해서는 전혀 배우지 않았다는 결과이므로 자가당착 격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약대생들에게만 한약사 시험 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법 이전에 도덕적으로 국민 기만행위라고 지적하고 복수면허 허가는 통합약사를 획책하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번 사안에 대해 자체적으로 여론형성에 불리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대국민 홍보 등 여세를 몰아 한약사 시험 전반에 우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희대 등 3개대 한약학과 학생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한약사 면허의 배타성]을 인정해 달라며 약대졸업생들의 한약사 응시 자격부여 저지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하고 있어 분쟁 양상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한편 약계측 관련단체인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최근 상임교회의에서 한약관련과목심사위원회 구성의 법적 근거가 명백하지 않다는 이유로 심사위원회 불참을 고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복지부의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한약사 시험이 당분간 파행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

유성호 1999.11.01
산업 /

EDI 통관예정보고제도 시행

11월부터 의약품 등의 수입요건 확인제도가 폐지되고 전자문서교환방식에 의한 표준통관예정보고제도가 시행된다. 이에따라 의약품을 수입에 따른 경비와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수입의약품의 국내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관세청의 145조의 규정에 의한 세관장 확인물품 및 확인방법에 개정고시됨에 따라 의약품 등에 대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수입요건 확인제도를 폐지하고 11월부터 EDI 표준통관예정보고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자문서방식에 의한 표준통관예정보고는 의약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통관물품이 당초 허가받은 내용과 동일한지의 여부를 수입시마다 수입요건확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수입의약품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표준통관예정보고제도는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전제로 산업자원부 및 관세청등에서는 이미 재정해 이를 시행할 방침이었으나 현재까지 약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지 않아 시행이 미루어져 왔었다. 그러나 관세청의 고시로 11월부터 의약품 등에 대해 전자문서교환방식에 의한 표준통관 예정보고제도에 따르지 않고는 의약품의 통관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약사법 시행규칙 미개정으로 의약품 수입이 안될 경우 통상마찰과 민원발생 등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약품수출입협회와 수입자가 EDI에 의한 통관예정보고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고,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업체등에서 30% 이상의 경비절감효과가 있으며 이 제도가 약사법시행규칙개정(안)에 반영돼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제처 심사중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1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김용주 1999.11.01
한약협회 복지부에 정책 건의

한약업사의 한약사 전환 문제에 대한 정부 시각이 8개월 사이에 큰 변화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월 중 한약협회가 건의한 △한약업사의 한약사 전환 △한약방 이전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의 제도개선 건의에 대해 "향후 관련정책 수립에 참고하겠다" 는 회신을 보냈다. 이는 지난 2월 같은 내용의 건의에 대해 "불가한다" 는 회신과 비교하면 상당히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 특히 약대생의 한약사 시험 문제가 '뜨거운 감자' 로 부상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정책의 행보에 대해 한약업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약협회는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한약업사의 한약사전환을 복지부에 건의해왔으나 그때마다 복지부는 시험응시자격, 시험의 성격, 시험과목, 시험 실시주체, 영업지역, 한약취급의 범위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가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신에서는 최초로 참고한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복지부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닌가란 관측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한약협회는 최근 한약사 시험으로 불거진 한-약사간의 갈등이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약관련 과목 95학점에 대한 복지부의 명확한 기준이 세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성호 1999.11.01
약국 한방제제 매뉴얼 <40>

五淋散(화제국방) 조성: 적복령6 차전자6 수통3 골석5 택사5 산치자6 황금6 당귀5 적작약6 생지황5 생감초3 효능: 淸熱凉血*·利水通淋* 주치: 血熱*·膀胱濕熱* 淸熱凉血: 淸熱法을 사용해 血分의 熱邪를 제거하는 治法이다. 血熱病症에 사용한다. 利水通淋: 水邪를 이롭게 하여 淋 에 대처하는 治法이다. 血熱: 血分에 熱이 있는 것을 말한다. 膀胱濕熱: 濕熱의 邪氣가 방광에 침입하여 생기는 병증이다. 해설: 본방제는「和劑局方」에 기재되어 있는「五淋散」에 생지황, 차전자, 목통, 골석, 택사, 황금을 가미한 처방으로 淋 (頻尿, 排尿痛, 뇨가 방울져 떨어지고 소변후 상쾌하지 않은 증상) 치료에 사용한다. 임증은 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熱淋 - 열감이 있고 급성인 경우가 많다 膏淋 - 뇨가 탁하다 五淋石淋 - 石·砂가 혼합되어 배뇨통을 동반한다 血淋 - 혈뇨가 나온다 勞淋 - 피로하면 발병한다 적응증상 小便淋瀝 -뇨의 끝이 나쁘고 잔뇨감이 있는 증상을 말한다. 粘滯성질을 갖는 濕邪가 熱邪와 함께 下焦에 가득차 수로를 막아서 발증한다. 배뇨통 - 濕熱이 정체하여「不通則痛」이 되어 통증이 나타난다. 배뇨시에 灼熱感을 동반하는 일이 있다. 빈뇨 - 熱邪가 많아 지면 배뇨가 빈번해 진다. 혈뇨 - 熱邪가 血分에 침입하면 血熱妄行(熱邪가 血을 脈外로 밀어낸다)하여 출혈증상이 보인다 舌紅·苔黃 - 체내에 熱邪가 있어서 紅舌과 黃苔가 보이고 濕邪를 나타내는 를 띤다, 脈滑數 - 濕邪를 나타내는 滑脈과 熱邪를 나타내는 數脈이 나타난다. 처방분석 적복령, 차전자, 목통, 골석, 택사 - 淸熱利濕·通淋 산치자(利水), 황금 - 淸熱 당귀, 적작약 - 活血 적작약, 생지황 - 凉血淸熱 생감초 - 淸熱·題藥의 조화 본방제에는 利水·淸熱·活血·凉血작용이 있는데 利水通淋작용이 주이다. 적복령, 차전자, 목통, 골석, 택사는 利水渗濕劑에 속하여 濕熱에 의한 淋 에 주로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적복령은 복령과 달리 淸熱작용도 있어 濕熱에 의한 淋 에 사용된다. 차전자와 택사는 利水작용이 뛰어나 일반적인 水濕정체에도 잘 사용된다. 목통은 通力이 강하여 특히 뇨가 완전히 나오지 않을 때 사용한다. 골석은 요로결석으로 생긴 배뇨곤란에 사용한다. 산치자와 황금은 淸熱劑로 熱邪를 제거한다. 산치자에는 利水작용도 있어 熱邪를 뇨를 통해 체외로 배출한다. 당귀, 적작약, 생지황은 血分劑로 凉血活血한다. 熱邪를 맑게 하고 혈뇨를 치료한다 임상응용 淋 - 淋 의 모든 증상을 치료할 수 있고 특히 血淋과 熱淋에 많이 사용된다. 급성·만성 방광염, 腎腎炎 경증 등에 적당하다. 血分劑가 배합되어 있어서 그 活血작용을 이용하여 월경기간중에 빈뇨, 잔뇨감 등 방광증상이 일어나기 쉬운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또,「子淋」(임신시의 淋 )도 있어 임신중 방광염에 사용할 수 있다.

최선례 1999.11.01
산업 /

서울시약 약경협 내년 발족

·서울시약이 추진하고 있는 약국경영협의회가 내년초에 발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의 활동에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약은 중소형약국의 경영개선 및 대형난투매약국에 대한 경쟁력제고, 분업 대비한 의약품공급원활화, 유통일원화 조기정착등을 도모하기 위해 약국경영협의회를 내년초에 출범시킬 계획이다. ·서울시약의 약경협은 의약품의 도매·물류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 도매업소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약의 약경협은 분업실시이전에 본격가동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조속한 시일내 발족키로 했다. 약경협은 출범에서 정착단계까지 4~5개월이 소요되고 12월부터는 각 분회약사회들이 정기총회의 이유로 회무공백이 야기되고 회원모집기간도 1개월이 소요된다고 판단, 내년초에 설립키로 한 것임. ·분회단위로 모집하여 서울시약경협으로 이첩한다는 것과 개인적으로 희망자에 대해 약경협에서 접수받는다는 계획이다. ·회비는 회원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책임등을 부여하기 위해 10만원정도로 책정하고 월 회비 1만원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약국경영협의회는 동부·남부·서부·북부·동북부등 5개권역으로 분류하고 각 권역당 3~5개 지역을 관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권역당 1~2개의 도매업소를 선정하여 의약품 물류를 담담케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경협을 가동시킬 경우 의약품 구매를 저렴하게 할 수 있고 소량 다품목 구매가 가능, 약국공간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월별 이벤트 사업등으로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품목을 구비할 수 있으며 의약정보·판매정보·임상교육등 약국경영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의약품 매입·재고파악등이 가능하여 약국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박병우 1999.11.01
약사회 의료·한의계서 협공

·약사회가 의료계와 한의계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다. 의료계는 의약분업 합의사항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한의계는 한약사제도와 약사의 한약 임의조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약사회는 의료계의 분업안 반대를 위한 광고전·서명운동 전개와 한의계의 한약사제도 도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중광고를 실시에 대해 맞대응 할 경우 감정적 대립과 국민건강권을 퇴색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분업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약사회는 의료계의 광고전으로 인해 보건정책의 왜곡될 경우 생존권차원에서 강력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소비자단체들은 의료계의 분업 반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중단하고 분업준비작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약사회는 한의계와 의료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직을 자처하며 최고의 지성을 내세우는 단체에서 합의사항과 법령에 규정된 내용을 부정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광고전에 거액을 투척하는 현실은 서글품마저 들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고전에 맞대응할 경우 감정적 대립을 초래할뿐아니라 국민건강권을 퇴색시킬 수 있어 이에대한 대응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특히 약사회는 원칙이 실종되고 힘의 논리가 득세하여 정책의 혼선을 빚거나 왜곡되고 국민건강권이 파손된다면 생존권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분업안은 이해득실 계산을 떠나 지난 2년동안 각계를 망라한 연구의 귀결점으로 이를 존중한다고 밝히고 분업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개혁차원에서 약사보다는 국민을 생각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낡은 포장을 바꾸려는 의지로 분업준비태세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분업은 국민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야기시킨다고 지적하고 반대여론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의협은 최근 신문광고를 통해 [왜곡된 의약분업 방안-이대로 안된다]라는 제목으로 분업의 총론을 찬성하지만 약사 임의조제방치등 각론에서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병협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의협은 의약분업안에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임의조제 금지조항의 명문화가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분업은 국민이 불편하고 의료비부담이 커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협은 대중광고에서 약사의 임의조제 근절을 위해 약사법 제21조4항의 [전문의약품]은 의약품으로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병협은 전국 860개 병원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차적으로 200만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소비자연대·한국소비자연맹·참여연대·YMCA등 소비자단체들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협과 병협의 분업반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즉각 중단하고 분업준비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단체는 또 분업은 의약분업실행위원회가 합의하고 결정한대로 실시되어야 하며 국회를 이를 위한 약사법 개정을 최단 시일내에 심의하여 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의약분업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모든 준비를 철저히 수행할 것을 밝혔다. ·소비자단체는 의료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임의조제를 금지할 경우 국민들이 간단한 감기·배탈조차도 병의원에 들려서 약을 먹어야 하는등 오히려 국민불편과 의료비가 엄청난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병우 1999.11.01
정책

불공정거래 차단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고시가 안된 보험약가의 인하내역 사전 공개로 유통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의료기관들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차단할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정책 당국에 강력히 거듭 촉구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아직 고시가 안돼 시행도 되지않는 13,922품목의 보험약가 인하내역 공개와 관련, 정부의 무책임한 처사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료기관들의 납품비리를 척결할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실거래가 상환제'와 동시에 시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시행도 되지않는 보험약가 인하내역을 사전에 공개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보험약품 거래에 대해 열등적 위치에 있는 제약회사들의 입장만 난처하게 만들어 영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의사회의 '분업반대'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개된 보험약가 인하내역이 시행되는 시기도 불투명해지고 있어 이래저래 제약회사들에게만 불이익이 돌아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심각히 표명했다. 특히 제약회사-의료기관간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차단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의료기관의 부당한 요구를 척결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거래가 상환제'가 실시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약가마진의 음성적인 거래를 조장하는 결과와 다름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제약업계는 사실상 보험약품 거래질서가 유명무실 해지는 시점에서 △보험약가 인하내역 사전공개 △'실거래가 상환제' 홍보부재 △불공정 거래행위 방지위한 제도적 장치미비 등이 제약회사들의 영업환경을 급속도로 악화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는 거래당사자간 문제 해결로는 제약회사만 꼼짝없이 당할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어 공정거래법등 모든 법률적 수단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회사간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차단되지 못하면 '실거래가 상환제'가 유명무실 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제약업계가 '실거래가 상환제' 실시와 동시에 불공정 거래행위를 방지할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당연한 반응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험약가 인하내역이 고시 되기도전에 공개 됨으로써 의료기관들이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제약회사에 유형무형의 압력을 가할것으로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없이는 의료기관들의 기존 거래관행에 의한 약가마진 요구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책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강희종 1999.10.31
산업 /

11월까지 약동성관리 지침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분업관련, 약효동등성 확보 및 개별의약품 식별표시등 분업시행방안 실행에 필요한 사항을 약사법 시규개정시 반영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청 고시로 약효동등성시험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중앙약심에서 마련된 비교용출시험등 시험방법(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10월말까지 받을 예정이다. 이어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적용대상의약품에 대한 업계의견을 11월 중순까지 수렴하고 약효동등성시험관리지침(안)을 식약청 고시로 오는 11월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노경영 1999.10.29
글로벌

비아그라, 3년內 여성들도 사용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향후 3년 이내에 여성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주요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비아그라'는 현재 20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불감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전체 여성들 가운데 40% 정도가 性 생활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상 초기시험 결과 性 관련기관으로 유입되는 혈행량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인 '비아그라'가 여성들에게서도 괄목할만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심리학자 로라 베르만 박사는 "'비아그라'를 투약한 여성들에게서 흥분도가 증가하고,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며,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능력도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여성들의 性 기능은 남성들의 그것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르만 박사와 누이관계로 이번 임상시험에 동참하고 있는 비뇨기과 의사 제니퍼 베르만 박사는 남자와 여자에게 '비아그라'가 미치는 효과를 사과와 오렌지에 비유하여 설명했다. 남자와 여자는 해부학적으로나 발생학적으로 볼 때 차이점이 없고, 생리학적인 측면에서 혈관과 신경은 동일한 패턴으로 반응하지만, 남녀가 性을 체험하는 기전이나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비아그라'를 제조하고 있는 화이자社도 이 약물이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는 '비아그라'가 호르몬 대체요법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combining) 가능성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자社 의료책임자(medical director)로 재직 중인 마이클 스위니 박사는 "지금까지 '비아그라'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별다른 관심이 쏠리지 않았던 소외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구조적인 이유로 인해 여성들은 최근까지도 이같은 현실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이 문제를 연구해야 겠다는 동기가 부여되지도 못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들도 자유롭게 性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말할 수 있게 되었고, 필요할 경우 숨기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시험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61살 된 에블린 할머니도 '비아그라'의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매우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시험이지만,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00만명 정도의 남성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여성들도 '비아그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경우 현재 보다 확대가능한 시장규모를 가늠케 하는 수치라는 지적이다.

이덕규 1999.10.29
분업 준비태세확립 촉구

·의료계서 의약분업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분업은 의약분업 실행위원회가 합의하고 결정한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소비자연대·한국소비자연맹·참여연대·YMCA는 28일 경실련 강단서 분업실시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소비자단체들은 의협과 병협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분업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만 훼손할 것이 분명한 모든 분업 반대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진정한 국민보건의 파수꾼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촉구했다. ·소비자단체들은 분업은 실행위원회가 합의하고 결정한 대로 실시되어야 하며 국회를 이를 위한 약사법개정안을 최단 시일내에 심의하여 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분업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모든 준비를 철저히 수행하여야 하며 의협과 병형은 분업 반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즉시 중단하고 분업 준비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시민단체들은 의료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임의조제 금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약사가 일반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 모두를 의사의 통제 아래 두겠다는 의미다며 이럴 경우 국민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의조제를 금지할 경우 국민들은 간단한 감기, 배탈조차도 반드시 병의원에서 들려서 약을먹어야하는 등 국민의 불련가 의료비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우 1999.10.29
약국 한방제제 매뉴얼 <39>

出汚-바람의 昇發·外泄하는 특징으로 생긴다. 邪熱이 진액을 밖으로 내보내면 汗은 더욱 많아진다. 구갈-邪氣의 성질이 열로 변하여 체내의 津液을 傷耗하는 증상이다. 소변불리-水濕과 熱邪로 水道가 불통되어 뇨가 상쾌하게 나오지 않는다. 舌尖紅·苔 -울체에 의해 설첨이 붉어지고 수습정체로 인해 태니가 된다. 처방분석 마황-去風·利水痛痺(表·濕) 석고-淸熱生津(裏·熱) 생강, 대조(榮衛調和) 백출-健脾益氣·燥濕(裏·濕) 생감초-益氣·제약의 조화 본방의 주된 조성제는 마황·석고·백출이다. 마황은 해표·거풍작용으로 표습을 제거하고 관절·근육이 심하게 아픈 비증증상을 치료한다. 석고는 裏熱을 맑게 하는 약으로 ①邪氣의 화열을 막으면서 이미 화열된 이열을 맑게 한다. ②생진작용으로 구갈증상을 완화한다. ③한량성으로 마황의 辛溫性을 억제한다. ④약질이 무거워서 폐기를 하강시키고 이수작용을 보좌한다. 백출은 조습건비제로 이수작용을 증강한다. 또, 감초와 함께 脾胃의 운화기능을 증강하고 체내의 수습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감초는 마황의 辛溫과 석고의 辛寒의 상반되는 약성을 조화시켜 석고의 한량성이 위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보호한다. 임상응용 ▷부종: 각종 원인으로 생긴 초기 부종에 사용한다. 특히 風·濕·熱로 생긴 부종에 적합하다. 임상에서는 급성·만성신염, 네프로제 등의 질환에 사용한다. 표증이 없는 부종에도 사용한다. 오한, 발열 등 표증증상이 강할 때 + '갈근탕'(解表散寒) 식욕부진, 설사, 태니 등 비습증상이 강할 때 한량성에 + '平胃散'(燥濕健脾) 습열성에 + '인진오령산'(渗濕淸熱) 요통, 이명, 현기증 등 신허수습 증상을 동반할 때 + '牛車腎氣丸'(補腎利水) 부종증상이 강할 때 + '오령산'(利水通陽) ▷비증: 마황·백출의 거풍이습 작용으로 풍ㅇ습의 사기를 제거하고 석고의 청열작용으로 울열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風·熱·濕에 의한 寒熱挾雜의 비증에 사용한다. 특히 관절·근육의 紅·腫·熱·痛(국부가 붉게 붓고 열감이 있으며 아프다)이 보일 때에 적합하다. 비증의 동통증상이 강할 때 + '二朮蕩' (거풍제) 또는 + '桂枝加朮附湯'(痛陽散寒·止通) ▷피부질환: 風·熱·濕의 邪氣가 피부에 울체하여 생기는 습진·화폐상습진·결절성홍반 등의 피부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 소양감이 강할 때 + '消風散'(淸熱·散風·止痒)

최선례 1999.10.28
병원·의료

Liothyronine

*왜 이 약은 처방되는가 - 이 약은 합성한 갑상성홀몬제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이 이 갑상선홀몬을 충분히 생산할 수 없는 상태에 사용한다. 이 홀몬이 없으면 체내의 대사가 적절한 기능을 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발육부진, 말이 느림, 에너지 결핍, 체중증가, 탈모,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짐, 한기에 대한 감수성 증가가 나타난다. 이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면 이들 모든 증상은 소실된다. *언제 사용되는가 - 초회 투여량을 1일 5-25ug으로 하고 1-2주일 간격으로 조금씩 증량하여 유지량을 1일 25-75ug으로 한다. 극량은 1일 150ug이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 이 약은 경구용정제이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의사는 이 약의 반응을 규명할 것을 원하고 있는 만큼 진찰이나 진단에 관한 의사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의사의 허가없이 멋대로 이 약의 복용을 중지해서는 안된다. *보존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겨서는 안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생각났을 때 복용한다. 다음번 복용시간에 생각이 난 경우에는 잊은 분은 완전히 버리고 정해진 분량만 복용한다. 한번에 2회분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빈맥, 체중감소, 흉통, 진전, 두통, 설사, 신경과민, 불면, 발한, 열에 견디지 못함 : 이들 중에서 어떤 것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복용하는 것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에게 연락한다. 이들중 대부분의 증상은 감량하는 것으로써 호전된다. *그밖에 어떤 주의가 필요한가 - 이 약은 다른 약의 반응에 영향을 준다. 진해시럽과 감기약 등을 포함해서 다른 어떤 약이라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해야 한다. *주요 시판품목 - 테트록신정(다림양행), 싸이로닌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콤레보신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콤지로이드정(부광약품)

편집부 1999.10.28
정책

분업교육 약사 41.6％ 참여

·각 시도 약사회가 의약분업에 대비하기 위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특별교육이 약사들의 분업에 대한 인식부족과 교육의 문제점등으로 수강자가 전체약사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약사회에서는 분업교육을 9월부터 시작하고 있으나 일부 약사회에서는 11월 또는 내년에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분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본지가 전국 16개 시도지부별로 분업교육수강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대상자(일부 비개국포함)19,314명중 41.6%인 8,093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분업교육은 교통이 편리한 시지역의 경우 50%이상이 교육을 받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지역의 경우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약의 경우 각 분회에서 교육시간을 축소하거나 약국의 실정에 맞게 강사를 재조정하여 회원들로부터 호응이 받고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의 경우는 많은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광명·시흥등에서 아직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있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대구·인천등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야간·휴일등으로 분산, 참여율이 높았다. ·경북도약과 전북도약은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업교육 참여율이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약사들이 분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시간이 많고 교육내용이 현실과 다르다는 점도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분업교육 4시간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3시간이 소요되고 지방의 경우는 교육시간보다 준비시간이 배이상 소요, 약국경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수강자중 분업과 밀접한, 병원약국장들의 처방관련내용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고 약물학등에 대해서는 수강인원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부 약사들은 교육수강을 하지 않고 교육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처방조제와 복약지도의 책만을 구입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대약에 따르면 교육교재는 현재 1만2천여권정도가 판매되었다고 밝혔으나 실제 수강인원은 8천여명에 불과,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음.

박병우 1999.10.28
산업 /

한올제약, 일본 '산꾜'제약서 외자유치

한올제약(대표·박노중)이 일본의 '산꾜'제약으로 부터 연내에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외자를 유치 함으로써 전면적인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올제약은 현재 일본의 '산꾜'제약과 자본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올제약과 일본 '산꾜'제약과의 전략적 제휴 형태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참여에 의한 공동경영이나 아니면 합작기업으로 운영하는 방식 등으로 대별되고 있는데, 자본참여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기업과 일본 제약기업의 합작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었으나 최근에는 청산하고 직접 진출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자본참여에 의한 공동경영의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올제약은 최근 일본 '산꾜'제약으로 공동경영 제의를 받고 외자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이와함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여 지분을 할애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휴관계에 있는 일본 '도야마'화학이 임상시험을 끝내고 시판을 위해 허가신청중인 궤양치료제(T-593: 성분명 '오수티딘')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협의를 끝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올제약은 '도야마'측과 국내 시판은 물론 동남아지역 판매권도 확보 함으로써 2001년부터 시판과 함께 해외시장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올제약측은 일본 '산꾜'제약과의 외자유치 협상을 연내까지는 마치고 계약을 체결하여 매듭지을 방침이어서 결과 여부가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산꾜'제약은 일본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제2위 제약기업으로 97년도 매출액이 6,190억원(7조원상당)에 달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에는 한일약품·동화약품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의약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력에서 뛰어나 천신만고 끝에 개발한 고지혈증치료제 '메바로친'이 경영난에 허덕이던 '산꾜'를 구하고 나아가 일본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로 R&D 투자에서 앞서가고 있다. 앞으로 '산꾜'의 국내 진출이 어떤 방향으로 기울어질지는 모르지만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199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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